순례 회향에 대한 각 구성원 소감 한국에 전해

불교중흥을 위한 위대한 대장정, 상월결사가 인도순례를 회향했다. 43일간 부처님이 걸은 길을 따라 온갖 역경을 딛고 인도에는 희망을, 한국에는 긍지를 심었다. 순례단에서는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불교의 기치를 세우고, 밖으로는 정진하는 불자들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감동의 인도 현장에서 소감발표회를 통해 순례단원으로 참여한 사부대중의 소회를 들었고, 이를 축약하여 독자들에게 전한다. <편집자 주>

 <1조> 

범해 스님 - 이번 성지순례에서 전법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고, 국내에 들어가서 포교일선에서 열심히 임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중과 함께 순례하여 영광이다.

무상 스님 - 나이 제한에 걸리는데 회주 스님의 배려로 순례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 걸으면서 포교라는 것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보다 몸으로, 모습으로, 실행으로 임해야 한다고 느꼈다.

동명 스님 - 회주 스님께서 2월 21일 부다가야 부처님 성도하신 그 자리에서 목이 메인 목소리로 대중들과 함께 한국불교의 앞날을 위한 전법의 선언을 하셨다. 어찌 잊을 수 있겠나. ‘상월’이라는 글자만 생각해도 가슴이 떨린다.

호산 스님 - 평생 못 겪어봤던 육체적인 어려움을 이 곳에서 겪게 되었다. 대중들이 저를 격려해 주었다. 그 힘으로 제가 다시 다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회향까지 함께 한 것은 결국 대중의 힘이다.

덕조 스님 -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다. 오늘 이렇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과 함께 여서다. 포교는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 멀리 보지 않겠다.

노현 스님 - 첫째는 부지런해야 하고, 둘째는 ‘하심’해야 하고, 셋째는 공심을 갖고 정진한다면 한국불교 중흥뿐만 아니라 세계불교, 중도를 이루는 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을 했다. 저는 앞으로 부지런함과 하심과 공심으로 열심히 정진하겠다.

종호 스님 - 사부대중 불교의 시작은 인도 부처님 성지 이곳에서 부터다. 저는 각기 원불을 모시고 매일 한 차례씩 기도하는 운동을 하려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 1년에 100가족 이상 초청하여 기도하고 식사하는 그런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선광 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한국불교 역사의 새로운 중흥을 열어가는 서막을 올린 것이다. 불교중흥을 위한 108원력문에 따른 상식의 신행생활을 지도하고, 신도들에게 알리고, 도반들에게 알려서 한국불교 중흥을 이루겠다.

심우 스님 - 인도 사람들에게 우리가 순례하는 모습이 이상하게 여겨졌을 텐데 박수도 치고 꽃비도 뿌려줬다. 가슴 속에서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인도의 잠자고 있는 불교를 조금이나마 우리가 깨우지 않았나 하는 감동으로 오늘까지 온 것 같다.

오심 스님 - 걸었다. 43일간 1167km를. 길은 거기 있었고 진리와 108번뇌도 거기에 있었다. 세상의 진리는 여기도 있었고 거기도 있었다. 더럽고 깨끗함도 여기도 있고 거기도 있었다. 알지 못하는 진리의 헤맴은 만 리의 허공을 휘저어도 길은 하나로 나아 있었다. 불교 중흥의 길 포교의 길, 세상 모든 곳의 평화를 위해, 세상 모든 이의 안락을 위해, 오늘도 걸었고 내일도 걸었고, 우린 지금도 계속 걸어야 하리라.

인산 스님 - 이 소중한 모든 인연에 감사드린다.

연공 스님 - 상월결사 인도 순례는 저에게 큰 울림이었고 그리고 제가 앞으로 승려 생활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포교라는 것은 절에 온 사람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월결사 인도순례처럼 민중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2조> 

설도 스님 - 먼저 한 분도 낙오없이 다 함께 회향하게 되어 너무 너무 기쁘고 환희롭다. 저는 40일간 뭔가 열심히 구하려 했는데 아무것도 얻음이 없는 특별함을 구했다. 이 특별함으로 포교 일선에서 최선을 다겠다.

원명 스님 - 순례를 하다 누군가 방귀를 뀌면 한국같으면 짜증을 낼텐데 이번에는 따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부대중이 이런 힘으로 뭉친다면 거기에 자기의 간절한 원력이 함께 한다면 한국불교 중흥뿐만 아니라 세계불교를 선도하는 한국불교가 될 것이다.

환풍 스님 - 어느 때는 부처님이 되어보고 부처님이 제가 되었다. 또 어떨 때는 부처님을 저 만을 바라보면서 걸었다. 거기에서 답은 ‘대중 가운데 너보다 더 힘들지 아니한 대중이 어디 있겠는가’였다. 걷다 보니 장엄 적멸보궁이 아닌 곳이 없었다.

태성 스님 - 회주 스님께서 전법을 위해 떠나라고 하셨던 그 말씀이 사르나트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2500년 전에 비구들이여 떠나라는 말과 너무나 일치하여 제 마음 깊이 남았다. 귀국하면 열심히 예불, 기도 하고 전법 포교를 열심히 하겠다.

항명 스님 - 와서 보니 불교 발생지는 흔적만 남아 있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반겨주는 주민들을 봤을 때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도 많이 가졌다. 이번 상월순례가 꺼져가는 인도불교의 새로운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

진오 스님 - 인도인들의 충격적인 모습에 마음이 아팠고, 울분도 느꼈다. 불자마을에서 불교리를 들고 ‘우리도 불자다’는 마음을 보여준 것이 힘이 되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이주여성에게 은혜 갚고자 한다.

본오 스님 - 순례 대중은 흘러갔다. 자기 힘으로 걷는 것이 아니라 앞물결을 따라 흘렀고 뒷물결에 떠밀려서 앞으로 나아갔다. 한국불교가 불가역의 큰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 경주 열암곡 도감이라는 소명을 안고 대중의 뜻을 모으는데 나서겠다.

영일 스님 - 정광고 교법사 연가를 모두 써 왔는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얻어간다. 부처님과 구법승들을 생각하면서 전법 포교의 확고한 신념이 충만해졌다. 불연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데 매진하겠다.

대우 스님 - 한국불교가 침체되고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고들 한다. 올해 우리 스님 출가를 보니 사미, 사미니 해서 서른 아홉명이었다. 한국불교가 정말 다시 한 번 중흥할 수 있도록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종단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도록 하겠다.

하원 스님 - 어느 순간부터 숙영지에 가면 불평과 불만이 생겼다. 스스로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부끄러웠다. 한국불자님들이 성지마다 박수 쳐주시는 것에 신심이 났고, 부끄러웠다. 제 미약한 힘을 보탠 것 같아 뿌듯하다.

혜장 스님 - 부처님 법대로 살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인도사람들의 환영을 과연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부끄러움, 불편함에 투덜대고 있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부끄러움의 연속이었다. 이 부끄러움이 퇴색될 때 또 다른 순례의 길에 서 있을 것이다.

 <3조> 

법원 스님 - 이번 순례를 제 삶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 이제 돌아가면 그동안의 삶을 좀 내려놓고 중생과 함께하며 삶을 살겠다.

제민 스님 - 제가 아마도 2살 때부터 걷기 시작해서 한 60년을 걸은 것 같은데 걷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이번에 새삼 느끼게 됐다. 부처님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수련하겠다.

현해 스님 - ‘네 자신에게 의지하고 불법에 의지해서 열심히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을 이번 인도순례 기간 동안 확인하고 확신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부처님 7대 성지를 걸어서 순례한 꼬리표를 달고 매 순간 깨어 있겠다.

허허 스님 - 성지순례를 하면 기쁨과 환희심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이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슬픔으로 변했다. 결론은 지도자였다. 인도 불가촉천민들을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트 한 권이나 연필 한 자루라도 보시를 해야 하겠다.

선지 스님 - 성지순례를 하면서 설렘이 비통함과 좌절감으로 바뀌었다. 한국불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그것을 해내었을 때가 아닌가. 기쁨 희열을 가지고 지역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수행자가 되겠다는 원을 세웠다.

덕현 스님 -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며 당당함이 생겼다. 햇빛에 타고, 마른 우리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이 당당함, 아름다움이 국내에 있는 우리 스님들과 불자님들한테도 전해지길 바란다.

지불 스님 - 좋지 않은 환경에 사는 인도인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다. 하지만 자유로운 그 모습을 보았다. 더 많은 인도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순례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갈무리하여 전법 포교가 되도록 힘쓰겠다.

법정 스님 - 이번 인도순례가 재발심의 계기가 되었고 돌아가서는 포교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붓다로드를 걸으며 느꼈던 환희심과 재발심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밀엄 스님 - 한철, 반철 정진 잘했다. 감사하다.

보원 스님 - 한 말씀 드리겠다. “사부대중이여 떠나라”

 <4조> 

설암 스님 - 4조 스님들이 고생 많이 하셨다. 우리가 무차 평등, 또 마음 방생, 또 생명 존중, 불교 중흥의 상월결사 정신을 잘 지니고 또 주변에 권하면서 살겠다. 감사하다.

제정 스님 - 제가 태어나서 최고 잘한 것 중 하나가 부처님 성지를 도보로 걸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적으로만 치우친 공리공론의 불교철학으로는 불교가 살아남을 수 없다. 상월결사 정신으로 한국불교는 충분히 살 수 있다.

탄묵 스님 - 묵언으로 대중에게 마음만을 전하겠다.

탄무 스님 - 인도를 처음 왔다. 저는 걸으면서 항상 ‘걷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기원정사에서 회향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고맙다.

탄호 스님 - 걸으면서 상월결사의 결기를 어떻게 남기면 후대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더 바람이 있다면 우리가 걷는 것으로 끝이 나서는 안되며 후대가 가치가 있도록 느끼게 해야 한다. 제 밥값 하겠다.

탄하 스님 - 몸과 마음을 챙겨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이번 결사를 통해서 앞으로 열심히 정진하겠다.

도림 스님 - 이번 순례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러웠다. 제 의식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 순례가 저에게 큰 수확이었다.

보월 스님 - 19년 전 적멸보궁을 참배하며 부처님 성지를 도보로 참배하는 원을 세웠다. 그 꿈이 이번에 이루어져서 너무 좋았다. 길 위에서 함께 자고, 먹고, 걸으면서 느꼈던 감동을 불자님들께 공유하고 나누겠다.

탄학 스님 - 부처님이 걸으셨던 길을 43일 동안 걸으면서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중생을 위해서 이 힘든 길을 걸어가셨구나’ 하고 알게 됐다. 중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잘 살아가겠다.

문종 스님 - 걸으면서 전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결국, 전법도 인간 대 인간, 사람 관계의 연속성이다. 방법들은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경험을 빅데이터화 하여 활용하면 된다. 이번 순례에서 얻은 바가 크다.

 <5조> 

삼조 스님 - 묵언으로 대중에게 마음만을 전하겠다.

각만 스님 - 부처님 열반하신 지 2600여 년이 흘렀지만 우리가 부처님 땅을 걸음으로써 부처님 시선으로 농민들, 서민들의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앞으로 경전읽고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법본 스님 - 인도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과연 ‘내가 그들의 환영을 이만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40여 일 동안 꽃과 박수를 받은 그 값어치를 한국으로 돌아가서 포교 전법하는데 사용하겠다.

보성 스님 - 순례하면서 늘 감사했고 행복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수행하면서 살겠다. 감사하다.

시관 스님 - 더불어 함께 해서 감사했고, 더불어 함께 걸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더불어 함께 웃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도봉 스님 - 인도순례를 통해서 제가 ‘그동안 안일하고 방일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고 이번 성지순례, 도보순례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살겠다.

능원 스님 - 템플스테이나 사찰음식, 명상 프로그램을 한 차원 높여 21세기 문화를 선도하여야 한다. 우리 문화가 전세계로 나가야 불교중흥이 되지 않겠나. 화두는 ‘그럼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다.

각일 스님 - 나 자신을 찾아가는 좋은 시간 여행이었던 것 같다. 저에게 꿈과 희망,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6조> 

묘수 스님 - 4참담했던 것은 비구니 승단에 대한 것이다. 한국불교 비구니가 가장 활성화됐을 때 수행했고, 스승도 많았다. 사부대중 중 가장 참담해질 것은 비구니 승단이 아닐까는 걱정을 했다.

지해 스님 - 모든 인연에 감사드린다.

현조 스님 - 제 불찰로 다리를 다쳐 중간에 함께 못 한 것을 대중에 참회드린다. 마음공부를 아주 많이 한 것 같다. 한국에 가서 주지 소임을 열심히 살면서 포교 열심히 하겠다.

원해 스님 - 우리가 걸었던 이 인연으로 인도에도 생명 존중과 불교 중흥이, 붓다가 길을 걷듯 길 위에서 부처님의 법이 다시 피어났으면 좋겠다.

정혜 스님 - 사부대중의,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휠체어를 타고라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회주 스님의 그 말씀에 힘입어서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 ‘불교중흥’ 하면 막연했다. 그런데 사부대중과 정진을 하면서 ‘한국불교 중흥이 세계불교도 중흥시킬 수 있는 발걸음이구나’는 확신이 들었다.

해인 스님 - 저도 정말 원 없이 걸었고, 원 없이 기도했고, 또 원 없이 행복했다. 이제 돌아가면 제 자리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포교 열심히 하겠다.

수문 스님 -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같이 정진하면서 걸었던 대중의 힘으로 남은 인생을 더욱더 열심히 마무리 잘 짓도록 노력하겠다.

원준 스님 - 아름다운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향기로운 꽃을 뿌려주며 환호하는 현지인들에게 이렇게 축원을 올렸다. “모든 생명의 인연에 감사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소서 사바하” 훌륭한 공양 게송이면서 축원문이었다.

선해 스님 - ‘상월결사’ 수행공동체가 유유자적하게 계시던 스님들을, 한송이 한송이 꽃이 모여서 결집된 것처럼 만들었다. 그 법 향기를 찾아서 우리는 걸음을 걸었다. 그 걸음 속에서 불교 미래의 밝은 빛을 보게 되었다.

도연 스님 - 8년 동안 발원하여, 이 자리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시골인데도 이렇게 수행하는 불자가 있구나’는 감동을 느꼈다. 상월결사의 4대 결사 정신과 108원력문, 새벽에 했던 발원문을 갖고 제 남은 생에 열심히 정진하겠다.

덕진 스님 - 현지인들을 보며 사람들이 환경에 상관없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롯이 그것으로 인해 수행할 수 있는 하루하루의 시간들이었다. 이 순례단이 걸었던 길이 꼭 붓다로드가 되기를 간절히 발원하고 기도하고 있다.

 <7조> 

이태경 - 먼저 부처님 나라 인도에서 스님들과 동행할 수 있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순례단을 반겨주는 인도인들의 환영은 큰 힘이 되었고 순례가 갖는 의미 수행정진·불교중흥·국민화합·세계평화의 4대 결사를 마음에 되새겼다.

성계순 - 걸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우리 7조 조장님 마음과 같다. 저는 매 순간마다 환희심에 진짜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 것 같다. 감사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간다.

김정숙 - 43일 동안 걷고 난 제 느낌은 한국불교 중흥의 씨앗이 싹 들 것이라는 믿음과 환희심이다. 감사했다.

백금선 - 묵언으로 대중에게 마음만을 전하겠다.

강덕순 - 저는 인도에 와서 우리나라의 60년대 70년대를 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선한 눈빛과 아름다운 미소, 우리나라도 그랬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아주 감동적이었다. 인도 오기를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

정유림 - 26살에 인도순례에 동참한 것이 너무 영광이고 행복했다. 이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항상 베풀면서 젊은 불자들에게 포교를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7조에서 봉사하시고 챙겨주신 조장님과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주신 거사님들이 감사했다.

 <8조> 

정충래 - 지난 4년간 있었던 일련의 순례 과정에 참여하면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다짐했던 것들을 ‘우리 불교가 달라졌어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회향에 힘쓰겠다.

주윤식 - 저는 인도 오기 전부터 ‘인도 불교가 왜 망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답을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었고, 이번에 기회로 삼았다. 사부대중이 과연 부처님 법대로 얼마만큼 하고 있는지 성찰의 기회를 가져봤으면 하는 그런 하는 바람이다.

이영규 -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다가 한국이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하기도 전인데 인도에서 벤치마킹하여 순례가 진행된다는 것을 보았다. 이 릴레이 붐이 한국에 옮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형규 - 신문사 차원에서 다문화 관련 센터를 5개 정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신심이 있고 능력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길러내어 그 토대로 다문화 포교에 나서겠다. 함께해서 영광이었으며, 저 자신도 3년간 준비했던 부분들이 원만하게 회향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규민 - 부처님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데를 다니셨다. ‘나는 어떤 삶을 이후에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 정치인으로 살면서 ‘나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민중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조석주 - 묵언이 해제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말하는 게 익숙하지가 않다. 묵언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웠다. 상월결사의 뜻에 맞게끔 열심히 한 사람으로서 원력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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