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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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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0건)
사랑은 온전히 아름답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어떤 대상에 대한 내 사랑은 지나고 보면 늘 나 혼자만의 것이었다. 상대에게 끌려 애틋하고 그립고 매일 보고 싶어지면...
배종훈 작가  |  2016-1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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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 믿어라
내가 여행을 떠나며 다짐한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다는 각오의 모습이 뒤를 돌아보며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무에게도 무엇...
배종훈 작가  |  2016-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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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동화나 영화 속 장면을 상상하며 찾아가는 곳은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실망을 가득 안고 돌아 나오면서 그래도 스스로 위...
배종훈 작가  |  2016-1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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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의 시간
맨살을 드러낸 산봉우리는 대부분 역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모래가 쌓여 굳으면 사암, 자갈이 쌓여 굳으면 역암이 된다. 아주 오...
배종훈 작가  |  2016-11-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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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상
우리 삶, 산을 오르는 것. 사람마다 산의 높이도, 오르는 길도, 만나는 사람도 다르다. 어떤 이는 매우 험하고 높은 산을 변변한 장비...
배종훈 작가  |  2016-10-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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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부처
부처의 상인지 보살인지,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의 형상인지 알 수 없는 석물들이 가득 늘어선 운주사를 걷는 것은 늘 나를 행복하게 한다...
배종훈 작가  |  2016-09-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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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시간이 그 형상을 거의 모두 사라지게 했지만 바위에는 분명 부처가 새겨져 있었다. 일부 남아 있는 옷의 주름과 수인, 광배가 흐릿한 윤...
배종훈  |  2016-08-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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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속 교차, 그것이 인연
서산 부석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산 속에 들어 앉아 있었다. 멀리 서산 바다가 보이는 산 중턱에서 의상대사가 건너온 바다를 보고 있다. ...
배종훈  |  2016-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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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물고기
나는 절집에 가면 늘 곳곳에서 물고기를 찾는 습관이 있다. 법당의 벽면이나 창살에 그려져 있기도 하고, 처마에 매달려 있기도 하고, 법...
배종훈  |  2016-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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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위 흐르는 願
저녁이 되면서 다시 간월은 섬이 된다. 종일 많은 이가 들고 들어온 원(願)이 절 마당에, 대웅전에, 산신당에 가득가득하다. 언제나 닿...
배종훈  |  2016-07-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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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어 애틋하여라
간월암을 찾은 것이 벌써 세 번째. 다른 여정 중에 잠시 들른 간월암은 언제나 섬이 되어 멀리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눈앞...
배종훈  |  2016-06-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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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담긴 석상(石像)
문수전 계단 옆에, 형체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석상이 있다. 시간이 그 형상을 모두 흘려버렸지만, 분명 네발 달린 짐승의 모습을 하고 ...
배종훈  |  2016-05-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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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의 원(願)’
한참을 돌로 만든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던 것 같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눈을 뜨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오누이가 석탑 아래서 장난...
배종훈  |  2016-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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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터 속 부처의 기운
서해안 고속도로는 하얀 꿈속처럼 짙은 안개로 길이 나 있었다.가야할 거리도 멀고, 주말이면 늘 막히는 고속도로라는 악명을 기억했기에 새...
배종훈  |  2016-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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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과 아이들
고요하던 방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방 불빛 때문에 날아든 나방 한 마리 때문이다. 아이들은 놀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나방은 아이들...
배종훈  |  2016-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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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 이르는 길
저녁 8시 전에는 경내로 들어와야 한단 종무소 담당자의 목소리가 계속 귓속에 있는 것 같았다. 퇴근을 하고 서울을 출발해 빠듯하게 달려...
배종훈  |  2016-03-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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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에서의 시간
절집에 들어가 가방과 옷을 아무렇게나 내려두고 방문을 열었다. 시원한 산 공기를 깊게 마셔본다. 냄새, 맛 등에 크게 민감하지 않지만 ...
배종훈  |  2016-03-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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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 특별함
빗소리에 일찍 일어나 방문을 활짝 열고 가만히 누워 비를 듣는다.산사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일상이 다 특별한 것만 같다.이 순간에 최선...
배종훈  |  2016-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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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것 남에게 베풀라
새벽, 해우소를 다녀오는 길에 달을 만났다.‘제가 여기 계신 달님 보러 이렇게 왔습니다.’라고 하니 달은 푸른 웃음을 짓는다.다시 방에...
배종훈  |  2016-02-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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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의 순간
저녁 예불시간, 스님의 독경이 끝나자 죽비소리에 맞춰 모두 참선에 든다.적막과 적멸의 순간.겨울바람에 법당의 목재들이 내는 삐걱삐걱, ...
배종훈  |  2016-01-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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