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괴로움 없애려면 〈금강경>은 모든 존재의 공한 이치를 말씀하신 대표적인 대승경전이다. 〈금강경>의 첫 장면은 부처님이 걸식을 마치고 본래 처소로 돌아와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정리하고 발을 씻으신 후에 자리를 펴고 앉자, 장로 수보리가 일어나 부처님에게 질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보리의 질문은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 즉 “최상의 깨달음을 얻겠다고 마음을 낸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보살이라면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묻는다. 이에 부처님의 대답은, 탯줄로 태어난 포유류(태)와, 알로 태어난 조
20세기 무력충돌 20% 기후변화 원인지난 1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북한의 위협을 방지할 계획을 물어보자 그는 “킬 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타격밖에 없다”고 발언해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한반도를 위기에 빠트릴 호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말을 들은 북한은 “핵 보유국가에 ‘선재타격’운운하는 것은 천치바보”라고 비난하며 “선제타격 같은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한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다 최근 11월 3일
역대급 태풍 힌남노·난마돌최근 우리가 겪는 모든 기상현상들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과거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 8월 28일 발생, 9월 6일에 한국에 상륙해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을 초토화시킨 태풍 ‘힌남노’는 올해 11번째의 슈퍼 태풍으로 불린다. 공포스러운 위력 때문에 제주도의 피해가 컸지만 특히 포항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1000가구 149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시설물 피해 8000곳, 차량침수만도 8500대라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국사회의 50%가 종교를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불교는 BBS불교방송, BTN불교TV 등이 있고, 기독교는 CBS기독교방송을 비롯해 CTS, CGNTV, GOOD-TV 등의 방송이 있다. 천주교는 cpbc가톨릭평화방송, 원불교는 WBS원음방송, 증산도의 STB상생방송이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유수의 종교가 각각의 방송국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없다. 이것은 종교적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증거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종교 간의 긴장감이 크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기독교인이나, 유럽의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다 아는 이솝우화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경주를 제안한다. 그래서 경주가 시작됐다.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는 토끼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잠을 잤지만 부지런한 거북이가 열심히 기어 올라가 결국 승리했다는 내용이다. 이 우화의 교훈은, 자만하지 말고, 또한 불리한 조건을 탓하지 말며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누구나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우화는 몇 가지 비판을 받는다. 잠자고 있는 토끼를 깨우지 않고 몰래 지나가는 그 거북이의 태도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 우화는 교과서에 나올 만큼 교육
박멸해야 할 잡초, 해충은 없다보통 ‘잡초’란 ‘이름 없는 풀’, ‘이름을 모르는 풀’이라는 외에 ‘쓸모없는 풀’, ‘소용없는 풀’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이들을 ‘잡초’라고 부른다. 여기서 ‘쓸데없다, 소용없다’는 말은 ‘인간’에게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사에 방해가 되는 귀찮은 것이라 생각해 농약이나 제초제를 뿌려 한꺼번에 모두 제거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잡초’에는 항상 ‘제거’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잡’이라는 접두어는 다양하게 쓰인다. 인간에게 필요 없는 소소한 것은 모두 ‘잡’이라고 붙인다. 여기서 ‘잡’의 기
성철 스님의 어록 현대 선지식 중 한 명인 성철(性澈) 스님이 1981년 1월 20일 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면서 내린 종정 취임법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山是山 水是水)”는 당시 사회적으로 대단한 주목을 끌었다. 범상치 않은 심오한 뜻이 담긴 이 선적(禪的) 언어는 8년 동안 장좌불와하며 참선하고, 3000배를 해야만 친견할 수 있다는 신비감이 더해져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다. 스님을 만나려고 3000배하는 것을 ‘굴신운동’이라고 비판한 법정 스님은 이후 성철 스님을 만나 대담을 통해 “절에 와서 부처님은 안 찾고
Rot is Beautiful!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윤회하고, 마음은 생주이멸(生住離滅)을, 인간은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윤회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이렇게 자연은 돌고 도는 순환을 특징으로 한다. 식물들은 땅의 수많은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태양빛과 바람과 비를 먹고 자라 영양분을 만드는 ‘생산자’들이다. 이것을 먹는 초식동물은 ‘1차 소비자’라고 한다. 그리고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육식동물은 ‘2차 소비자’라고 한다. 이 동물들이 죽으면 곰팡이나 박테리아, 세균, 곤충 등이 이들 유기물을 분해한다고 하여 이들을 ‘분해자’라
어떻게 자연을 사고 팔 수 있나캐나다 밴쿠버와 국경을 맞닿은 미국의 서부 끝 큰 도시가 시애틀이다. 이 도시는 본래 아메리카 선(先)주민 수퀴미시 부족 추장인 시애틀(Seattle, 또는 Sealth)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메리카 선주민의 살던 땅 대부분을 빼앗았고 이제 서쪽 마지막 끝 이곳을 빼앗기 위해 14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는 선주민 부족 추장인 시애틀에게 땅을 팔라고 압박을 했다. 구매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 강탈과 다름없는 협박이었다. 이때 시애틀 추장이 한 연설은 너무도 유명하다. “워싱턴의 대추장(대통령)이
무한성장 생명은 없다 아기가 태어나서 어머니의 젖을 먹고 아장아장 걸으며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기쁨이다. 그러다 10대 초반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가 될 무렵 수염이 자라고 성징도 나타난다. 사춘기를 지나 고등학생이 될 무렵까지 급격히 성장하여 매년 눈에 띄게 키가 자란다. 그래서 대학생이 되는 20대 중반 쯤 되면 대체로 자랄 만큼 자라 더 이상 성장발육하지 않고 키가 크지 않는다. 이제 체형 성장을 끝났지만 내부적으로 신체의 성숙은 그때부터 계속돼 이후 100세까지 75년간 지속된다. 외형적인 성장은 20대까지이
버려진 천으로 만든 부처님의 옷부처님을 비롯하여 당시에 수행자들이 입은 옷을 분소의(糞掃衣)라고 한다. 버려진 시체를 덮었던 옷이며, 쓰레기 더미에서 구한 천, 소가 이빨로 씹어서 떨어진 천, 쥐가 파먹어 못 쓰게 된 천 등이 분소의를 만든 옷감이었다. 이러한 옷도 최소한 6년 이상은 입도록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 목록인 바라제목차에 나와 있다. 이러한 정신은 에서 아난존자에게 왕비가 찾아와 나눈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스님들은 가사가 낡아서 입기가 어려우면 어떻게 합니까?”“잘 수선하여 입습니다.”“도저히 수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