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선원 중 최고(古) 선원 찾아 호성 스님 “공덕 지대할 것” 격려 암 완치 단원 동행, 기쁨 함께 해 소지의식서 축원금 모아 나눔행 결의 ? 걸망을 진 보현보살들이 금당선원 앞 계단을 내려선다. 투명한 눈빛에 잡념을 털어낸 듯한 맑은 표정을 지은 이들은 청계사를 나선 108선원 순례단원들이다. 석 달 만에 선원을 다시 찾아 나선 이들은 그동안 무엇을 얻었을까. ? “선방 수좌 스님들의 공부가 잘되길 빌고, 제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기 위해 이렇게 나섰어요.” ? 조심스레 지난 기간의 공부가 어떠했느냐 말을 건네자 한 단원은 이렇게 답한다. 지난해 선방을 찾아 나선지 다섯번째. 짧으면 짧은 순례지만 오가는 답 속에는 깊이가 느껴졌다. ? 이번 순례길은 의성 고운사와 안동 봉정사를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는 7월 18일 문경 대승사ㆍ대승선원과 예천 용문사, 김천 직지사ㆍ천불선원를 참배하는 제4회 ‘마음따라향기법문 108선원순례’를 봉행했다. 이날 순례에는 순례단 단장 성행 스님을 비롯해 43명의 순례단원이 함께 했다. 문경=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선원 찾아 의약품 등 공양물 전달 안거 수좌 용맹정진 따르길 서원 7월의 무더운 열기가 온몸을 휘감는 하루. 의왕 청계사 ‘마음따라향기법문 108선원 순례단’은 문경으로 네 번째 발걸음을 디뎠다. 바깥의 더위야 아랑곳하지 않고, 내면에 숨 쉬는 욕망이란 불길을 끄기 위해 순례단은 바삐 길을 청했다. 울창한 숲속 금강송을 벗 삼아 꼬불꼬불 올라간 산 중턱에는 아담한 사찰 대승사(大乘寺)가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는 4월 22일 서울 조계사와 길상사, 경국사, 흥천사, 청량사, 화계사를 참배하는 제3회 ‘마음따라향기법문 108선원순례’를 개최했다. 이날 순례에는 순례단 단장 성행 스님을 대신해 성연 스님이 지도법사로 참석했으며 자연 유경희 순례단 회장 등 단원 28명이 함께 했다. 제2회 108사찰과 선원 순례는 4월 15일 방생법회를 겸해 백천사에서 진행됐다.? 조계사서 봉축 등보며 환희심 법정 스님 무소유 정신 마음에 새겨 흥천사 문제 십시일반 돕기도 화계사서 유쾌한 해설들으며 회향 산에 들에 들꽃들이 만개한 4월 봄날, 108사찰과 선원 순례단이 북한산 자락의 도심사찰로 순례길을 나섰다. 지난 1월 불국사 등 신라고도 경주로 첫 순례를 떠난지 다시 100일만의 순례였다.
버스 출발하자 법당으로 변해 불국선원서 대중공양 후 좌선 분황사 등 참배하며 서원 세워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는 1월 23일 경주 불국사와 불국선원, 석굴암과 기림사, 분황사를 참배하는 제1회 108사찰과 선원 순례를 개최했다. 이날 첫 순례에는 순례단 단장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을 비롯해 자연 순례단 회장 등 청계사 신도 임원 33명이 함께했다. 경주=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불국정토의 108선원 순례를 앞두고 서원합니다. 부처님 법의 향기가 널리 퍼지고 승보공양의 문화가 자리 잡는 그 날까지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단순한 순례가 아니었다. 1월 23일 하얀 순례복을 맞춰 입은 33명은 매서운 겨울날씨에 얼음장 같은 법당에서 미동도 없이 스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