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중반에 불교 조각계를 대표하는 조각승은 승일 스님, 무염 스님, 계훈 스님, 명준 스님, 사인 스님 등으로 30여명에 이른다. 이 시기에 많은 조각승이 활동한 것은 그만큼 사찰 내에 전각의 건립과 중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승들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스승을 따라 불상 제작을 배운 후, 스승의 계보를 잇는 스님들로, 대표적인 조각승이 운혜(雲惠, 雲慧, 云惠) 스님이다. 조각승 영철 스님과 선후배 관계 공주 마곡사 거주, 전국을 무대로 활동 判事와 大禪師의 지위에 오름 순천 송광사 사적비 건립에 참여 운혜 스님은 수연 스님과 불상을 같이 제작한 영철 스님과 활동하는데, 수연 스님과 직접 불상을 작업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1650년대에 충남 공주 마곡사에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