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보드가야까지 297km의 여정 B컷

상월결사 인도순례단(회주 자승)이 3월 1일 전체 43일의 일정 중 반결제를 맞았다. 이에 21일간의 순례단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총 3일동안 전할 '사진으로 보는 순례' 속에는 주요 스님들 뿐만 아니라 순례단 구성원의 다양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1편에서는 2월 9일부터 2월 22일 보드가야까지의 여정 중 이른바 인터넷 뉴스와 지면 뉴스에 싣지 못한 B컷에 해당하는 순례단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2월 9일 B컷 - 수많은 불자들의 응원 속 고불식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주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과 정관계자, 불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조계사를 찾아 순례단을 응원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주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과 정관계자, 불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조계사를 찾아 순례단을 응원했다.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재가불자들이 고불식에 참여해 순례단을 응원했다.
전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재가불자들이 고불식에 참여해 순례단을 응원했다.
최연소자인 조석주 전 대불련 회장과 라원준 대불련 조직부장(현 상월결사 운영지원단 팀장)을 응원하기 위해 대불련 학생들도 고불식에 참여해 응원했다.
최연소자인 조석주 전 대불련 회장과 라원준 대불련 조직부장(현 상월결사 운영지원단 팀장)을 응원하기 위해 대불련 학생들도 고불식에 참여해 응원했다.
순례단이 인천공항으로 타고갈 버스에 새벽 4시부터 나와 상월결사 인도순례 플래카드를 붙이는 불자들. 순례단 3조 허허 스님이 플래카드를 붙이는 불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순례단이 인천공항으로 타고갈 버스에 새벽 4시부터 나와 상월결사 인도순례 플래카드를 붙이는 불자들. 순례단 3조 허허 스님이 플래카드를 붙이는 불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차량에 탑승 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에 앞서 전국 사찰의 불자들이 순례단 환송을 위해 나와있었다. 회주 스님 건강을 기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지만, 순례단 모두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차량에 탑승 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에 앞서 전국 사찰의 불자들이 순례단 환송을 위해 나와있었다. 회주 스님 건강을 기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지만, 순례단 모두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인도순례단이 탑승하는 에어인디아 창구인 인천공항 M카운트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개개인의 짐과 공용수하물을 붙이느라 다소 복잡했다. 하지만 순례단 운영지원단과 진행을 맡은 대승투어의 인솔 하에 차분하게 수속이 진행됐다.
인도순례단이 탑승하는 에어인디아 창구인 인천공항 M카운트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개개인의 짐과 공용수하물을 붙이느라 다소 복잡했다. 하지만 순례단 운영지원단과 진행을 맡은 대승투어의 인솔 하에 차분하게 수속이 진행됐다.
에어인디아에 탑승한 순례단 스님들이 떨리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 좌석에 착석해 있다.
에어인디아에 탑승한 순례단 스님들이 떨리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 좌석에 착석해 있다.
순례단 7조 단원들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순례단 7조 단원들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인도로 향하는 에어인디아에서 나온 기내식. 야채커리와 플레인 요거트, 그리고 설탕에 절인 과자같은 디저트와 생수. 이때만 하더라도 매일 이 음식들이 주식이 될 줄은 몰랐다.
인도로 향하는 에어인디아에서 나온 기내식. 야채커리와 플레인 요거트, 그리고 설탕에 절인 과자같은 디저트와 생수. 매일 이 음식들이 주식이 됐다.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이 각자의 짐과 각자의 짐으로 위장?된 공용짐을 갖고 공항을 나오고 있다. 108명의 대중이 43일간 생활하는 만큼 공용화물이 엄청나게 많았다.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이 각자의 짐과 각자의 짐으로 위장?된 공용짐을 갖고 공항을 나오고 있다. 108명의 대중이 43일간 생활하는 만큼 공용화물이 엄청나게 많았다.
순례단 사부대중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짐을 나눠 옮겼다. 
순례단 사부대중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짐을 나눠 옮겼다. 
공항에서는 주인도대사관 영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순례단을 마중나왔다. 순례단이 입국 수속을 밟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 회주 자승 스님과 총도감 호산 스님, 대변인 종호 스님이 관계자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순례단의 안전과 인도정부와의 협조 등을 현지에서 재차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다.
공항에서는 주인도대사관 영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순례단을 마중나왔다. 순례단이 입국 수속을 밟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 회주 자승 스님과 총도감 호산 스님, 대변인 종호 스님이 관계자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순례단의 안전과 인도정부와의 협조 등을 현지에서 재차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다.
공항을 빠져나온 순례단은 총 4대의 버스(순례 시작 후 3대 운영)에 나누어 인도 델리 공항 인근의 숙소로 향하고 있다. 이 1호차는 평시에는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의 이동수단, 순례 중에는 행선이 힘든 이들이 잠시 쉬며 이동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공항을 빠져나온 순례단은 총 4대의 버스(순례 시작 후 3대 운영)에 나누어 인도 델리 공항 인근의 숙소로 향하고 있다. 이 1호차는 평시에는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의 이동수단, 순례 중에는 행선이 힘든 이들이 잠시 쉬며 이동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인도 델리공항 인근 호텔에는 검문검색이 이뤄졌다. 오랜 비행 시간 후 늦은 시간, 호텔 입구에서 짐과 금속류를 모두 다른 곳으로 보내고 검문검색 당하는
인도 델리공항 인근 호텔에는 검문검색이 이뤄졌다. 오랜 비행 시간 후 매우 늦은 시간, 호텔 입구에서 짐과 금속류를 모두 다른 곳으로 보내고 검문검색 당하는 와중에서도 모두 수행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화내거나 짜증내는 이 없이 과정을 거쳤다.

 2월 10일 B컷 - 국내선 타고 사르나트로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른 아침, 순례단은 델리 공항 국내선 게이트로 향했다. 너무나 많은 인파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순례단은 긴장 속에서 수속을 가졌다.
이른 아침, 순례단은 델리 공항 국내선 게이트로 향했다. 너무나 많은 인파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순례단은 긴장 속에서 수속을 가졌다.
9일 받은 꽃목걸이를 그대로 차고 국내선 게이트로 향하는 순례단 스님들의 모습.
9일 받은 꽃목걸이를 그대로 차고 국내선 게이트로 향하는 순례단 스님들의 모습.
인도 국내선 이용은 엄하기로 소문난 미국 국내선 이용보다 더 힘들었다. 인도정부의 사전 협조 요청이 있어도 현지 공항경찰에까지 전달이 안됐는지 건전지 때문에 일부 스님들은 가방을 열어야 했고, 가이드를 불러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 수많은 이들이 건전지, 배터리 등을 압수 당했다.
인도 국내선 이용은 엄하기로 소문난 미국 국내선 이용보다 더 힘들었다. 인도정부의 사전 협조 요청이 있어도 현지 공항경찰에까지 전달이 안됐는지 건전지 때문에 일부 스님들은 가방을 열어야 했고, 가이드를 불러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 수많은 이들이 건전지, 배터리 등을 압수 당했다.
힘든 여정에도 사르나트 공항에는 인도 종교단체 지도자들 및 사르나트가 속한 유피주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꽃을 선물하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후덥지근 한 사르나트의 열기에도 표정이 밝아진 순례단의 모습.
힘든 여정에도 사르나트 공항에는 인도 종교단체 지도자들 및 사르나트가 속한 유피주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꽃을 선물하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후덥지근 한 사르나트의 열기에도 표정이 밝아진 순례단의 모습.
유피주 관계자들의 환영은 스님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꽃과 꽃목걸이를 받은 순례단 재가불자들이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유피주 관계자들의 환영은 스님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꽃과 꽃목걸이를 받은 순례단 재가불자들이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르나트에서 비구니 6조와 우바이 7조와 우바새 8조, 기자단이 탑승한 3번 버스. 한국과 달리 선풍기가 달린 것이 이채로웠다. 나중에 알았지만 열사의 태양이 내려쬐는 인도 건기 열기를 이기는 천상의 바람을 선사하는 장치였다. 인도는 차량 내에서 운전사와 보조운전사가 기거한다. 버스 아래칸 일부에는 그들의 취사도구가 실려있다. 뒷좌석은 그들의 침대다.
 순례단은 사르나트 녹야원 인근 숙소에 짐을 풀고 공양 후 녹야원을 참배했다. 저 멀리 부처님의 초전법륜을 기념한 다메크 스투파가 보이는 곳에서 나인성 대승투어 이사가 녹야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곳에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을 비롯한 군승단이 하루 먼저 와 회주 자승 스님과 순례단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예를 올렸다.
순례단은 녹야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녹야원 구석구석을 살펴본 뒤 다메크 스투파 앞 정원에서 법석을 폈다. 여기서 회주 자승 스님의 중요한 법문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법문만 진행된 것이 아니었다. 사법고시 당시 불연을 회고하며, 삭발의 의지를 보인 김광룡 외교부 재외안전과장이 각오를 전하고 있다. 인터뷰는 거절한 그는 순례단 선두에서 경광봉을 들고 순례단 안전을 직접 챙기고 있다.
순례단에는 해봉문도회 스님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은사 스님의 법문을 탄학, 탄호, 탄탄 스님이 듣고있다.
7조 조장인 상월심 이태경 불자를 비롯한 7조 순례단원이 녹야원 참배가 끝난 뒤 녹야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7조 조장인 상월심 이태경 불자를 비롯한 7조 순례단원이 녹야원 참배가 끝난 뒤 녹야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2월 11일 B컷 - 사르나트 녹야원 입재법회, 그리고 갠지스강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녹야원에서 입재법회를 준비하는 순례단. 점안 전 작은 부처님을 안은 오심 스님과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하여 순례단 외에도 보선 스님, 정념 스님 등이 함께 가사이운에 동참했다.
녹야원에서 입재법회를 준비하는 순례단. 점안 전 작은 부처님을 안은 오심 스님과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하여 순례단 외에도 보선 스님, 정념 스님 등이 함께 가사이운에 동참했다.
 부처님 가사를 다메크 스투파에 공양 올린 스님들이 다시 한번 가사를 매만지고 있다. 가사공양이 이뤄지는 동안 작은 부처님이 안치되고 곧바로 점안의식이 진행됐다.
 부처님 가사를 다메크 스투파에 공양 올린 스님들이 다시 한번 가사를 매만지고 있다. 가사공양이 이뤄지는 동안 작은 부처님이 안치되고 곧바로 점안의식이 진행됐다.
회주 자승 스님이 작은 부처님 점안을 하고 있다. 이 작은부처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상징이 되어 순례단이 매일 나눠 이운한다. 
회주 자승 스님이 작은 부처님 점안을 하고 있다. 이 작은부처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상징이 되어 순례단이 매일 나눠 이운한다. 
입재법회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순례단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고 있다.
입재법회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순례단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입재법회에는 주인도대사를 비롯해 유피주 보건장관 등이 참여했다. 순례단 사부대중이 감사인사를 표하고 있다.
회주 자승 스님이 순례단 행선에 앞서 작은 부처님을 가슴에 안고 있다. 멜빵 형식으로 뒤는 금색 끈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몸에 밀착시킨다. 무게 5kg이지만, 나무 좌대와 부속품 무게까지 하면 7kg에 달한다.
사르나트 녹야원을 출발한 순례단원들이 갠지스강 나루터를 향하고 있다. 사르나트에서 약 6km를 행선하는 동안 복잡한 도심과 나루터를 지났다.
순례단의 행선을 인도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표했다. 이들도 한국불자들이 성지마다 직접 걸어 순례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순례단의 행선을 인도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표했다. 이들도 한국불자들이 성지마다 직접 걸어 순례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갠지스강 나루터로 향하는 불자들의 모습. 인도 현지에서 성직자들과 나란히 함께 하는 재가불자의 모습 또한 뉴스거리였다.
갠지스강 나루터로 향하는 불자들의 모습. 인도 현지에서 성직자들과 나란히 함께 하는 재가불자의 모습 또한 뉴스거리였다.
갠지스강 나루터에서 도강을 위해 배에 오르는 순례단의 모습. 부처님 사리를 던져 건너편 모래톱에 뿌려졌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갠지스강 나루터에서 도강을 위해 배에 오르는 순례단의 모습. 부처님 사리를 던져 건너편 모래톱에 뿌려졌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작은 부처님을 모신 1번 보트. 
작은 부처님을 모신 1번 보트. 
보트에 나눠타고 갠지스강을 거슬러 오르는 순례단의 모습. 갠지스강에서 수많은 생사 윤회의 현장을 목도했다. 사진 가운데 서있는 현지 가이드는 이후 현지인들에게 힌두어로 불교의식 내용을 전하는 '라지'
보트에 나눠타고 갠지스강을 거슬러 오르는 순례단의 모습. 갠지스강에서 수많은 생사 윤회의 현장을 목도했다. 사진 가운데 서있는 현지 가이드는 이후 현지인들에게 힌두어로 불교의식 내용을 전하는 '라지'
11일 바라나시 수운선착장에 도착한 순례단이 저녁공양을 하고 있다. 다행이 이곳에는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로 치면 한강수운관제실 같은 곳이 있었다.
11일 바라나시 수운선착장에 도착한 순례단이 저녁공양을 하고 있다. 다행이 이곳에는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로 치면 한강수운관제실 같은 곳이 있었다.
회주 자승 스님이 텐트 첫 숙영에서 1호 텐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부대중이 모두 똑같은 텐트를 쓰는 순례단. (블랙야크의 협찬 텐트로, 이후 수수깡같은 폴대로 인하여 운영지원단이 매우 고생하게 된다. 계속 부러지는 폴대로 인하여 반결제를 즈음하여 스텝, 기자단부터 텐트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회주 자승 스님이 텐트 첫 숙영에서 1호 텐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부대중이 모두 똑같은 텐트를 쓰는 순례단. (블랙야크의 협찬 텐트로, 이후 수수깡같은 폴대로 인하여 운영지원단이 매우 고생하게 된다. 계속 부러지는 폴대로 인하여 반결제를 즈음하여 스텝, 기자단부터 텐트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바라나시 수운선착장에 숙영지를 마련한 이날 저녁에는 예불의식 전 인도에서 조성한 큰부처님을 점안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저녁예불 시간에는 간절함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발원한다.

  2월 12일 B컷 -  이른바 풀코스 행선 시작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새벽 2시 도량석을 하고 있는 환풍 스님. 이후 묵언을 선언하여 도량석을 진행할 때 묵언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깜짝 놀랐다.
새벽 2시 도량석을 하고 있는 환풍 스님. 이후 묵언을 선언하여 도량석을 진행할 때 묵언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깜짝 놀랐다.
행선의 시작은 어김 없이 예불과 부처님 전에 발원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벽 2시 30분경이면 모여, 2시 45분 경이면 출발한다.
행선의 시작은 어김 없이 예불과 부처님 전에 발원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벽 2시 30분경이면 모여, 2시 45분 경이면 출발한다.
인도 현지 스텝과 기자, 경찰 등이 순례단을 외호하고, 순례단은 행선을 이어간다.
인도 현지 스텝과 기자, 경찰 등이 순례단을 외호하고, 순례단은 행선을 이어간다.
인도의 새벽은 13~16도, 한낮은 32~36도까지 오른다. 약 20도가량의 일교차가 발생하는 점에서 순례 초기 순례단이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순례 초기여서 행선 도중 별도의 휴식공간없이 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순례단의 모습. 팔에 착용한 형광팔찌는 운영지원단이 준비한 것으로 새벽길 순례단 안전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인도의 새벽은 13~16도, 한낮은 32~36도까지 오른다. 약 20도가량의 일교차가 발생하는 점에서 순례 초기 순례단이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순례 초기여서 행선 도중 별도의 휴식공간없이 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순례단의 모습. 팔에 착용한 형광팔찌는 운영지원단이 준비한 것으로 새벽길 순례단 안전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처음으로 행선 중 아침공양을 진행하는 순례단. 공양때마다 공양기도문을 올리고 공양을 진행한다.
처음으로 행선 중 아침공양을 진행하는 순례단. 공양때마다 공양기도문을 올리고 공양을 진행한다.
아침공양 때 나오는 간편식의 모습. 반결제까지 간편식 구성은 대동소이했다. 이후 순례단이 새벽 추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회주 자승 스님의 당부로 떡국, 국수 등이 더해졌다.
아침공양 때 나오는 간편식의 모습. 반결제까지 간편식 구성은 대동소이했다. 이후 순례단이 새벽 추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회주 자승 스님의 당부로 떡국, 국수 등이 더해졌다.

 

회주 자승 스님이 공양기도문을 하려는 순례단에게 한마디 하고 있다. 
아침공양 장소에서는 여지없이 인도언론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변인 종호 스님과 3조 조장 법원 스님, 성계순 불자 등을 인터뷰했다. 인도 언론 소개와 IBC 등의 안내방송 등으로 순례단이 행선하는 현장에서는 거리를 청소하고 마중 나온 주민들이 많았다.
아침공양 장소에서는 여지없이 인도언론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변인 종호 스님과 3조 조장 법원 스님, 성계순 불자 등을 인터뷰했다. 인도 언론 소개와 IBC 등의 안내방송 등으로 순례단이 행선하는 현장에서는 거리를 청소하고 마중 나온 주민들이 많았다.

 

 이날 행선 이후 숙영지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저녁예불을 진행하는 모습.
 이날 행선 이후 숙영지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저녁예불을 진행하는 모습.
불제자로 정진하고자 하는 마음은 사부대중이 모두 하나다.
불제자로 정진하고자 하는 마음은 사부대중이 모두 하나다.
이날은 저녁 예불 시간 금강경 독송이 처음으로 진행된 날이기도 하다. 순례 초기로 각자의 텐트에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독경소리에 맞춰 함께 독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후에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진행했다.
이날은 저녁 예불 시간 금강경 독송이 처음으로 진행된 날이기도 하다. 순례 초기로 각자의 텐트에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독경소리에 맞춰 함께 독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후에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진행했다.

  2월 13일 B컷 -  불자마을의 환대, 환희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부조는 맞은편 폐교에서, 일부조는 예식장에서 숙영했다. 새벽예불은 상황이 좋은 예식장에서 시작됐다. 
일부조는 맞은편 폐교에서, 일부조는 예식장에서 숙영했다. 새벽예불은 상황이 좋은 예식장에서 시작됐다. 
 
이른바 풀코스 행선이 진행된지 2일째, 새벽 첫 휴게장소에서 순례단 일부는 고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바 풀코스 행선이 진행된지 2일째, 새벽 첫 휴게장소에서 순례단 일부는 고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순례단을 환희롭게 한 것은 아침공양이 진행된 새드푸르 마을에 도착하면서 부터다. 불자 비중이 높은 이곳에서의 융숭한 환대로 순례단의 피로는 사라졌다. 
이런 순례단을 환희롭게 한 것은 아침공양이 진행된 새드푸르 마을에 도착하면서 부터다. 불자 비중이 높은 이곳에서의 융숭한 환대로 순례단의 피로는 사라졌다. 
회주 자승 스님이 쓰다듬는 강아지가 순례다. 10여 km를 따라와, 보드가야 분황사에서 키우게 됐다.
당시 행선에 동참한 인도스님은 끊임없이 전화했다. '먼일 때문에 저렇게 전화하나' 싶었는데, 인근에 신도들을 부르는 전화 같다. 이후 인도불자들이 대거 행선에 동참하여 선두에서 불교기를 들고 함께 행선했다.
당시 행선에 동참한 인도스님은 끊임없이 전화했다. '먼일 때문에 저렇게 전화하나' 싶었는데, 인근에 신도들을 부르는 전화 같다. 이후 인도불자들이 대거 행선에 동참하여 선두에서 불교기를 들고 함께 행선했다.
쳐다만 보던 인도주민들이 스님의 박수 유도에 박수를 치고 있다.
쳐다만 보던 인도주민들이 스님의 박수 유도에 박수를 치고 있다.
마을마다 극진한 존대와 함께 환경을 표하는 주민들
마을마다 극진한 존대와 함께 환경을 표하는 주민들
이날 행선은 유피주에서 비하르주로 주경계를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새드푸르 마을을 지나 주경계에서 유피주 경찰에게 감사를 표하는 순례단.
이날 행선은 유피주에서 비하르주로 주경계를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새드푸르 마을을 지나 주경계에서 유피주 경찰에게 감사를 표하는 순례단.
분명 전날까지는 도로가 없었는데, 인도정부에서 순례단 방문에 맞춰 도로를 놓고 있다. 이 덕분에 차량이 무사히 지날수 있었다. 이후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숙영지 인근이나 휴식장소인 학교를 페인트칠을 하고 정비하는 등 순례단 방문에 앞서 정비사업이 진행됐다. 
분명 전날까지는 도로가 없었는데, 인도정부에서 순례단 방문에 맞춰 도로를 놓고 있다. 이 덕분에 차량이 무사히 지날수 있었다. 이후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숙영지 인근이나 휴식장소인 학교를 페인트칠을 하고 정비하는 등 순례단 방문에 앞서 정비사업이 진행됐다. 
부랴부랴 시멘트가루를 뿌리고 벽돌을 채워넣어 차량이 지나갈수 있게 하는 모습
부랴부랴 시멘트가루를 뿌리고 벽돌을 채워넣어 차량이 지나갈수 있게 하는 모습
비하르주 경찰은 총기를 좀 더 많이 소지하고 있었다.
비하르주 경찰은 총기를 좀 더 많이 소지하고 있었다.
반결제를 맞아 돌아보면 '먼지'하면 이때가 가장 순례단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이후에 더 많은 '먼지의 바다' 속에서 숙영하게 됐지만, 제대로 된 인도 흙먼지가 날리는 야지에서 숙영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반결제를 맞아 돌아보면 '먼지'하면 이때가 가장 순례단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이후에 더 많은 '먼지의 바다' 속에서 숙영하게 됐지만, 제대로 된 인도 흙먼지가 날리는 야지에서 숙영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텐트 모기장 문만 열면 모기장 틈으로 먼지가, 닫으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텐트 안을 달궜다. 자연스럽게 본부석이나 그늘로 순례단원이 피할수 밖에 없었다. 먼지 바람이 불어 닦아도 닦아도 소용이 없다. 수행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먼지와 몸이 하나가 되는 수 밖에 없다. 기자들에게는 각종 전자장비의 먼지 노출로 최악의 상황이다.
텐트 모기장 문만 열면 모기장 틈으로 먼지가, 닫으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텐트 안을 달궜다. 자연스럽게 본부석이나 그늘로 순례단원이 피할수 밖에 없었다. 먼지 바람이 불어 닦아도 닦아도 소용이 없다. 수행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먼지와 몸이 하나가 되는 수 밖에 없다. 기자들에게는 각종 전자장비의 먼지 노출로 최악의 상황이다.
본부석 등으로 순례단이 더위를 피해 모여있던 때, 누가 벌집을 건드렸는지 벌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장수말벌 크기의 벌들이 원수라도 된 듯 순례단을 쏘아댔다. 박기련 운영지원단장을 비롯해 각자 10방 이상씩 물렸다. 다행히 독이 없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본부석 등으로 순례단이 더위를 피해 모여있던 때, 누가 벌집을 건드렸는지 벌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장수말벌 크기의 벌들이 원수라도 된 듯 순례단을 쏘아댔다. 박기련 운영지원단장을 비롯해 각자 10방 이상씩 물렸다. 다행히 독이 없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벌에 계속 물린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결국 텐트로 피신했다. 사진을 찍는 찰나, 기자도 한방 어깨에 봉침을 맞았다.
벌에 계속 물린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결국 텐트로 피신했다. 사진을 찍는 찰나, 기자도 한방 어깨에 봉침을 맞았다.
벌에 물린 순례단 스님에게 약을 발라주는 김명숙 의료팀장. 결국 약사전에도 벌이 몰려와 에프킬라 등이 소용없게 되어 모두 피신했다.
벌에 물린 순례단 스님에게 약을 발라주는 김명숙 의료팀장. 결국 약사전에도 벌이 몰려와 에프킬라 등이 소용없게 되어 모두 피신했다.
이날은 드디어 수수깡 텐트가 위력을 발휘한 날이다. 이날부터 운영지원단의 수많은 스탭들은 부서진 폴대를 이른바 멀쩡한 놈끼리 하나 만드는 작업을 하느라 온 시간을 소요했다. 바람만 불어도 부서지는 폴대기에 원성이 자자했다.
화장실을 다시 만드는 인도 현지 스태프의 모습. 순례단은 야지 숙영시 저렇게 땅을 파서 화장실을 만든다. 얕게 파면 그 업은 모두에게 다시 돌아온다.
화장실을 다시 만드는 인도 현지 스태프의 모습. 순례단은 야지 숙영시 저렇게 땅을 파서 화장실을 만든다. 얕게 파면 그 업은 모두에게 다시 돌아온다.

 

순례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의 모습. 한식을 배운 인도 현지 조리사를 비롯한 보조인력들이 음식을 담당한다. 초기의 배앓이 등 문제로 익히고 튀긴 음식 중심으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반결제 무렵에는 도마와 칼 살균도 시작했다.
순례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의 모습. 한식을 배운 인도 현지 조리사를 비롯한 보조인력들이 음식을 담당한다. 초기의 배앓이 등 문제로 익히고 튀긴 음식 중심으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반결제 무렵에는 도마와 칼 살균도 시작했다.
순례 5일차, 아무리 힘들어도 흐트러진 모습이 나오면 어김없이 회주 자승 스님의 경책이 나온다. 이날은 배앓이를 하는 이들이 나오자 전체 음식을 익힌 음식으로 대체할 것과 대중이 서로를 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말로 진행됐다.
순례 5일차, 아무리 힘들어도 흐트러진 모습이 나오면 어김없이 회주 자승 스님의 경책이 나온다. 이날은 배앓이를 하는 이들이 나오자 전체 음식을 익힌 음식으로 대체할 것과 대중이 서로를 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말로 진행됐다.

  2월 14일 B컷 -  석가족이라고 뒤늦게 밝힌 그들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른 새벽부터 행선한 순례단이 간편식을 받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행선한 순례단이 간편식을 받고 있다.
이날은 바부아까지 행선이 진행됐다. 상당히 큰 도시였다.
이날은 바부아까지 행선이 진행됐다. 상당히 큰 도시였다.
행선 도중 휴식을 취하는 순례단의 모습
행선 도중 휴식을 취하는 순례단의 모습
바부아 시내는 매우 번잡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순례단은 행선을 진행했다.
바부아 시내는 매우 번잡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순례단은 행선을 진행했다.
순례를 회향하는 모습. 순례 회향때까지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순례를 회향하는 모습. 순례 회향때까지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순례단이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할때 갑자기 한무리의 이들이 숙영지를 찾았다.
 순례단이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할때 갑자기 한무리의 이들이 숙영지를 찾았다.
그들은 총도감 호산 스님과 각조 조장들로 구성된 대표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화답이 끝나고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석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총도감 호산 스님과 각조 조장들로 구성된 대표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화답이 끝나고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석가족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형외과 의사가 와서 본인 다리 치료제를 받아갔다. 
인도 정형외과 의사가 와서 본인 다리 치료제를 받아갔다. 
마을 주민들과 뒤섞여 이들은 이날 저녁예불에 동참했고, 다시 꽃공양을 올렸다.
마을 주민들과 뒤섞여 이들은 이날 저녁예불에 동참했고, 다시 꽃공양을 올렸다.
이들의 방문이 끝난 후 작은 부처님은 다시 꽃으로 덮였다.
이들의 방문이 끝난 후 작은 부처님은 다시 꽃으로 덮였다.
부처님은 꽃으로 덮이고, 순례단은 모기떼로 덮였다.
부처님은 꽃으로 덮이고, 순례단은 모기떼로 덮였다.

 2월 15일 B컷 - 아침공양 첫 국물의 따뜻함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새벽 행선에도 꽃공양은 이어진다.
새벽 행선에도 꽃공양은 이어진다.
이날 아침공양에는 처음으로 국수가 나왔다. 이날 아침 기온은 12도로 순례단은 새벽 추위에 떨어야 했다. 국수 국물 배식에 실패하여 후미가 국물이 없는 국수를 먹었다. 이후 떡국 아침공양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여 회주 스님의 지시가 별도로 나오게 됐다. 
이날 아침공양에는 처음으로 국수가 나왔다. 이날 아침 기온은 12도로 순례단은 새벽 추위에 떨어야 했다. 국수 국물 배식에 실패하여 후미가 국물이 없는 국수를 먹었다. 이후 떡국 아침공양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여 회주 스님의 지시가 별도로 나오게 됐다. 
순례단 행선 휴식 마다 몸을 푸는 스님들의 모습. 순례단은 매일 물탱크 2대 분량의 물로 100여 명이 세안 등을 해결한다. 삭발까지는 힘든 상황이기에 스님들은 삭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순례단 행선 휴식 마다 몸을 푸는 스님들의 모습. 순례단은 매일 물탱크 2대 분량의 물로 100여 명이 세안 등을 해결한다. 삭발까지는 힘든 상황이기에 스님들은 삭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각 지역마다 길에 있는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각 지역마다 길에 있는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시골 마을길 행선 중 앰블런스 에어컨 부분이 방지 게이트에 걸렸다. 먼 길을 돌아 행선 행렬에 따라 올 수 밖에 없게 됐다. 
시골 마을길 행선 중 앰블런스 에어컨 부분이 방지 게이트에 걸렸다. 먼 길을 돌아 행선 행렬에 따라 올 수 밖에 없게 됐다. 
보 위에서 촬영하는 기자를 쳐다보는 스님들의 모습.
보 위에서 촬영하는 기자를 쳐다보는 스님들의 모습.
숙영지에는 신기한 듯 마을 아이들이 몰려와 구경했다.
숙영지에는 신기한 듯 마을 아이들이 몰려와 구경했다.

 2월 16일 B컷 - 운영지원단의 노고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손강 지류를 따라 행선한 이날의 순례
손강 지류를 따라 행선한 이날의 순례
 힌두교사원에서 아침공양을 진행했다. 사원 계단 아래쪽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단 계란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의를 받았다.
 힌두교사원에서 아침공양을 진행했다. 사원 계단 아래쪽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단 계란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의를 받았다.
고된 행선이지만, 수행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공양 후 막간의 여유를 갖는 스님들의 모습.
고된 행선이지만, 수행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공양 후 막간의 여유를 갖는 스님들의 모습.
마을 사이로 행선하는 순례단을 일하던 마을 주민들이 일손을 놓고 합장하며 보고 있다.
마을 사이로 행선하는 순례단을 일하던 마을 주민들이 일손을 놓고 합장하며 보고 있다.
순례단이 휴식하는 장소마다 미리 장소에 도착하여 똥을 치우고, 땅을 다지고, 화장실을 만드는 진행팀이 있다.
순례단이 휴식하는 장소마다 미리 장소에 도착하여 똥을 치우고, 땅을 다지고, 화장실을 만드는 진행팀이 있다.
무릎이 불편한 세랍이 높은 스님들을 위한 의자부터 순례단이 마실 물까지, 매 휴식장소마다 지원차량이 이동하며 물품을 내리고 다시 정리하고 옮기고 설치한다.
무릎이 불편한 세랍이 높은 스님들을 위한 의자부터 순례단이 마실 물까지, 매 휴식장소마다 지원차량이 이동하며 물품을 내리고 다시 정리하고 옮기고 설치한다.
녹색 간이화장실은 여성용이다. 비구 스님들과 우바새는 함께 풀숲으로 가서 일을 치룬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행선이라, 아침시간 행선 중 큰 일의 기미가 느껴질 때는 진행팀에게 SOS를 치면 급하게 행렬에서 빠져 풀숲 등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많은 순례단원들이 공양을 적게 먹는다.
녹색 간이화장실은 여성용이다. 비구 스님들과 우바새는 함께 풀숲으로 가서 일을 치룬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행선이라, 아침시간 행선 중 큰 일의 기미가 느껴질 때는 진행팀에게 SOS를 치면 급하게 행렬에서 빠져 풀숲 등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많은 순례단원들이 공양을 적게 먹는다.
인도에는 소만큼 개가 많다. 마을개들부터 쓰레기를 뒤져서 먹을 것을 찾는 들개들까지, 순례단이 오면 짖어대기 바쁘다. 그래도 강아지때부터 사람들한테 맞으며 큰 기억 때문에 물지는 않고 사람들이 다가가면 도망간다. 인도아이들이 장난 삼아 개를 때리는 것부터 많은 것에 놀라게 된다. 혹시 모를 개들로부터 순례단을 외호하는건 운영지원단과 인도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인도에는 소만큼 개가 많다. 마을개들부터 쓰레기를 뒤져서 먹을 것을 찾는 들개들까지, 순례단이 오면 짖어대기 바쁘다. 그래도 강아지때부터 사람들한테 맞으며 큰 기억 때문에 물지는 않고 사람들이 다가가면 도망간다. 인도아이들이 장난 삼아 개를 때리는 것부터 많은 것에 놀라게 된다. 혹시 모를 개들로부터 순례단을 외호하는건 운영지원단과 인도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고속도로 행선 등 위험한 곳에서는 순례단 행렬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 행선하도록 하고, 운영지원단 스텝 및 인도경찰 등이 이중으로 교통을 통제하며 외호한다.
고속도로 행선 등 위험한 곳에서는 순례단 행렬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 행선하도록 하고, 운영지원단 스텝 및 인도경찰 등이 이중으로 교통을 통제하며 외호한다.
인도인들은 가난하게 살아도 스마트폰은 꼭 갖고 있다. 이들은 어디를 가든 증명사진을 남긴다. '셀피' 한마디에 구름같이 몰려오는 인도인들을 볼 수 있다. 순례단을 외호 중인 인도경찰이 순례단이 다가옴에도 다른 경찰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있다.
인도인들은 가난하게 살아도 스마트폰은 꼭 갖고 있다. 이들은 어디를 가든 증명사진을 남긴다. '셀피' 한마디에 구름같이 몰려오는 인도인들을 볼 수 있다. 순례단을 외호 중인 인도경찰이 순례단이 다가옴에도 다른 경찰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있다.
행선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숙영지가 아닌, 숙소에서 묵게 된 순례단이 회향의식을 하고 있다. 온수가 안나오는 등 한국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부족한 곳이지만 물이라도 나오고, 먼지와 모기떼, 새벽추위가 없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순례단이다.
행선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숙영지가 아닌, 숙소에서 묵게 된 순례단이 회향의식을 하고 있다. 온수가 안나오는 등 한국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부족한 곳이지만 물이라도 나오고, 먼지와 모기떼, 새벽추위가 없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순례단이다.
숙소에 가서야 빨래를 하기로 했기에 땀에 절어있어도 수일만에 밀린 빨래를 하고, 3층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널어놓는 스님들의 모습. 물탱크 2대의 물은 서로가 배려하며 몸을 씻는데도 부족하다. 사부대중이 함께 배려할 때 순례가 가능하다.
숙소에 가서야 빨래를 하기로 했기에 땀에 절어있어도 수일만에 밀린 빨래를 하고, 3층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널어놓는 스님들의 모습. 물탱크 2대의 물은 서로가 배려하며 몸을 씻는데도 부족하다. 사부대중이 함께 배려할 때 순례가 가능하다.

2월 17일 B컷 - 고속도로 위에서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사사람 호텔에서 나오는 순례단의 모습. 숙소에서 쉬고 나오는 새벽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다. 긴장으로 뭉친 몸이 풀리고, 아픔을 참고 왔던 것들이 막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쉬어도 새벽2시 경이면 도량석과 종송에 이어 새벽예불로 순례를 시작한다.
 사사람 호텔에서 나오는 순례단의 모습. 숙소에서 쉬고 나오는 새벽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다. 긴장으로 뭉친 몸이 풀리고, 아픔을 참고 왔던 것들이 막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쉬어도 새벽2시 경이면 도량석과 종송에 이어 새벽예불로 순례를 시작한다.
그랜드 트렁크 로드에 포함되는 NH19도로 위를 매연을 뿜어대며 트럭들이 지나가고 있다. 인도 트럭들의 배기가스 배출구는 한국과 달리 반대쪽 차선을 향한다. 즉, 순례단이 맞은편 트럭의 배기가스를 뒤집어 쓸수 밖에 없다. 하루에 마스크를 2장 가량 사용한다.
그랜드 트렁크 로드에 포함되는 NH19도로 위를 매연을 뿜어대며 트럭들이 지나가고 있다. 인도 트럭들의 배기가스 배출구는 한국과 달리 반대쪽 차선을 향한다. 즉, 순례단이 맞은편 트럭의 배기가스를 뒤집어 쓸수 밖에 없다. 하루에 마스크를 2장 가량 사용한다.
순례단이 도로변의 예식장에서 아침공양을 하고 있다. 예식장은 휴식장소로 고맙지만 숙영지 인근에 있으면 최악이다. 인도의 풍습은 결혼하면 3일 이상 우리나라 클럽음악 수준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며 논다. 2월은 시바신이 결혼한 달로 특히 많은 소음으로 순례단은 밤잠을 설친다. 2시면 힌두교 의식음악, 4시면 이슬람 의식음악이 다시 크게 나온다.
순례단이 도로변의 예식장에서 아침공양을 하고 있다. 예식장은 휴식장소로 고맙지만 숙영지 인근에 있으면 최악이다. 인도의 풍습은 결혼하면 3일 이상 우리나라 클럽음악 수준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며 논다. 2월은 시바신이 결혼한 달로 특히 많은 소음으로 순례단은 밤잠을 설친다. 2시면 힌두교 의식음악, 4시면 이슬람 의식음악이 다시 크게 나온다.
취재진이 도로 위 행선하는 스님들을 근접촬영하고 있다.
취재진이 도로 위 행선하는 스님들을 근접촬영하고 있다.
대교 위에서도 인도경찰의 사진촬영 요청은 이어진다. 콘보이 차량에서 기자에게 촬영 요청이 왔다.
대교 위에서도 인도경찰의 사진촬영 요청은 이어진다. 콘보이 차량에서 기자에게 촬영 요청이 왔다.

2월 18일 B컷 - 불가촉천민들의 불심 확인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마을 개천의 섶다리를 순례단이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다. 강기슼에서 대변을 보는 인도인들의 문화에서 개천가에는 똥이 즐비하다. 가까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을 개천의 섶다리를 순례단이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다. 강기슼에서 대변을 보는 인도인들의 문화에서 개천가에는 똥이 즐비하다. 가까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행선을 이어 이날 숙영지인 파르사 마을에 당도했다. 우리로 치면 사찰 같지 않은 곳에 불교기가 꼽혀있을 뿐이어서 순례단은 이 건물이 법당인지 모르고 숙영지로 향했다. 이후 뒤늦게 알게 되어 참배했다.
행선을 이어 이날 숙영지인 파르사 마을에 당도했다. 우리로 치면 사찰 같지 않은 곳에 불교기가 꼽혀있을 뿐이어서 순례단은 이 건물이 법당인지 모르고 숙영지로 향했다. 이후 뒤늦게 알게 되어 참배했다.
현지 스텝인 아지가 현지 불가촉천민들의 불심을 듣고 통역 과정에서 울먹이고 있다.
현지 스텝인 아지가 현지 불가촉천민들의 불심을 듣고 통역 과정에서 울먹이고 있다.
저녁예불때는 정말 많은 이들이 모였다. 마을 주민들 중 불자들이 많은 영향인듯했다. 가운데 노란색 티를 입고 합장하고 있는 인도주민의 가슴에 붙여져 있는 것이 불자의 표식이다.
저녁예불때는 정말 많은 이들이 모였다. 마을 주민들 중 불자들이 많은 영향인듯했다. 가운데 노란색 티를 입고 합장하고 있는 인도주민의 가슴에 붙여져 있는 것이 불자의 표식이다.
현지 스텝인 싱이 저녁예불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제안으로 이날부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불교의식과 순례단에 대한 설명이 시작했다. 이날은 현지 스텝의 구두로 진행됐지만, 이후 통역을 잘하는 라지의 안내, 그리고 녹음된 음성을 행선 선두 부처님 차량에서 틀기 시작했다.
현지 스텝인 싱이 저녁예불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제안으로 이날부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불교의식과 순례단에 대한 설명이 시작했다. 이날은 현지 스텝의 구두로 진행됐지만, 이후 통역을 잘하는 라지의 안내, 그리고 녹음된 음성을 행선 선두 부처님 차량에서 틀기 시작했다.
저녁 예불 이후 취재진이 취재차 방문한 파르사 마을 불교법당에는 정말 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현지 스텝인 라지의 도움으로 취재진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저녁 예불 이후 취재진이 취재차 방문한 파르사 마을 불교법당에는 정말 많은 이들이 모여 있었다. 현지 스텝인 라지의 도움으로 취재진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2월 19일 B컷 - 엄어와 주민들의 카페트 공덕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예불 전에는 정충래 조장의 안내로 몸풀기가 진행된다. 새벽 2시 40분 경 텐트에서 잠을 청한 뒤 나온 굳은 몸을 푸는 것은 순례단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다. 이후 예불과 함께 행선이 시작된다.
새벽예불 전에는 정충래 조장의 안내로 몸풀기가 진행된다. 새벽 2시 40분 경 텐트에서 잠을 청한 뒤 나온 굳은 몸을 푸는 것은 순례단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다. 이후 예불과 함께 행선이 시작된다.
이날 행선 휴식장소인 학교에서는 불자인 선생님들이 나와 인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선 휴식장소인 학교에서는 불자인 선생님들이 나와 인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앰뷸런스를 보냈다. 순례단 앰뷸런스가 아니어서 궁금해 하니, 역시 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먼저 청하여 사진을 찍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앰뷸런스를 보냈다. 순례단 앰뷸런스가 아니어서 궁금해 하니, 역시 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먼저 청하여 사진을 찍었다.
아침공양 장소에서는 현지 스텝이 칼국수를 만들고 있다. 새벽 추위에 온기를 주는 국물만으로도 행복하다.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수행이 아닐까 싶다.
아침공양 장소에서는 현지 스텝이 칼국수를 만들고 있다. 새벽 추위에 온기를 주는 국물만으로도 행복하다.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수행이 아닐까 싶다.
회주 자승 스님도 한그릇, 맨 뒤의 스텝도 한그릇, 사부대중이 똑같이 배식 받는다. 지난 배식 실패를 뒤로 회주 스님 지시 후에 현지 스텝이 일정량을 배분한다. 양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더 먹고 싶은 이들은 먹은 후에 남은 것을 추가로 받아간다.
회주 자승 스님도 한그릇, 맨 뒤의 스텝도 한그릇, 사부대중이 똑같이 배식 받는다. 지난 배식 실패를 뒤로 회주 스님 지시 후에 현지 스텝이 일정량을 배분한다. 양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더 먹고 싶은 이들은 먹은 후에 남은 것을 추가로 받아간다.
새벽 6시 경,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춥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이 있는 것에 모두가 행복해진다.
새벽 6시 경,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춥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이 있는 것에 모두가 행복해진다.
파르사 마을에 당도했을 때, 이들 마을 주민들은 새드푸르 마을과 같이 융숭한 환대를 했다. 이들은 흙먼지 바람이 오지 말라고 흰천을 두르고, 바닥에는 카페트를 깔았다.
파르사 마을에 당도했을 때, 이들 마을 주민들은 새드푸르 마을과 같이 융숭한 환대를 했다. 이들은 흙먼지 바람이 오지 말라고 흰천을 두르고, 바닥에는 카페트를 깔았다.
텐트가 쳐진 곳 바닥의 카페트로 새벽 바닥의 한기를 막고, 먼지가 매우 적었다. 순례단의 건강까지 배려해준 이들을 위해 회주 자승 스님은 '이 인연으로 진리의 불꽃이 피어오르리'란 말을 남겼다.
텐트가 쳐진 곳 바닥의 카페트로 새벽 바닥의 한기를 막고, 먼지가 매우 적었다. 순례단의 건강까지 배려해준 이들을 위해 회주 자승 스님은 '이 인연으로 진리의 불꽃이 피어오르리'란 말을 남겼다.
공식 사진 때 기자들의 포토라인을 무너뜨리고 인도주민들이 포토타임을 독점했다. 그들의 사진 사랑은 엄청나다. 이후 시간에 기자들이 한국과 인도 우호 및 부처님이 그려진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공식 사진 때 기자들의 포토라인을 무너뜨리고 인도주민들이 포토타임을 독점했다. 그들의 사진 사랑은 엄청나다. 이후 시간에 기자들이 한국과 인도 우호 및 부처님이 그려진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월 20일 B컷 - 흙먼지길 걸어 그리운 이 만나다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종송으로 순례단을 깨우는 보원 스님
​종송으로 순례단을 깨우는 보원 스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총도감 호산 스님의 어깨를 주무르는 순례단 도반의 모습.
컨디션이 좋지 않은 총도감 호산 스님의 어깨를 주무르는 순례단 도반의 모습.
웨딩밴드가 새벽 3시 반경 1시간 전부터 가락을 치며 순례단을 기다리고 주민들이 함께 나와 순례단에 꽃을 안긴다.
웨딩밴드가 새벽 3시 반경 1시간 전부터 가락을 치며 순례단을 기다리고 주민들이 함께 나와 순례단에 꽃을 안긴다.
순례단 앞뒤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기자들의 발이 되어주는건 자전거다. 이날은 고운 먼지로 이뤄진 길을 달리느라 기어 등이 뻑뻑해졌다. 
순례단 앞뒤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기자들의 발이 되어주는건 자전거다. 이날은 고운 먼지로 이뤄진 길을 달리느라 기어 등이 뻑뻑해졌다. 
기어가 없는 자전거를 타는 인도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한국자전거다. 취재 마다 우르르 몰려와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다. 
기어가 없는 자전거를 타는 인도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한국자전거다. 취재 마다 우르르 몰려와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다. 
인도주민들의 환영은 때로는 행선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행선 중인 회주 스님에게 악수를 청하고 인증샷을 요구한다던지, 순례단의 행선을 막고 공양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묵묵히 순례단은 받아주고 있다.
인도주민들의 환영은 때로는 행선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행선 중인 회주 스님에게 악수를 청하고 인증샷을 요구한다던지, 순례단의 행선을 막고 공양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묵묵히 순례단은 받아주고 있다.
회향지에는 보드가야 도착을 앞두고 한국에서 불자 30여 명이 나와 있었다. 가사 장삼이 더럽혀 지는 것에도 불구하고 순례단 행렬을 향해 절을 올리는 봉정암 주지 본원 스님
꽃을 못받은 순례단원이 있으면 혹시 못받았을까봐 끝까지 따라와 전달한다.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꽃을 못받은 순례단원이 있으면 혹시 못받았을까봐 끝까지 따라와 전달한다.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순례단 회향지에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한 동국대 건학위 관계자들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이 예방했다.
순례단 회향지에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한 동국대 건학위 관계자들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등이 예방했다.

2월 21일 B컷 - 부처님 성도지서 흐르는 눈물 

*B컷인 관계로 주요 내용 및 사진은 해당일자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공사장길을 걸어 도착한 아침공양 장소. 보드가야에 들어가는 날 아침공양은 따뜻한 라면이었다. 
공사장길을 걸어 도착한 아침공양 장소. 보드가야에 들어가는 날 아침공양은 따뜻한 라면이었다. 
회주 자승 스님이 남은 음식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시하고 있다.
회주 자승 스님이 남은 음식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시하고 있다.
보드가야 입구에는 순례단을 기다리며 이미 많은 한국불자들이 나와 기다렸다. 
보드가야 입구에는 순례단을 기다리며 이미 많은 한국불자들이 나와 기다렸다. 
순례단이 도착하고 꽃비가 순례단을 장엄했다. 순례단이 도착하기전부터 연습을 하여 순례단의 머리 위로 정확하게 뿌려졌다.
순례단이 도착하고 꽃비가 순례단을 장엄했다. 순례단이 도착하기전부터 연습을 하여 순례단의 머리 위로 정확하게 뿌려졌다.
마하보디대탑에는 이미 많은 불자들이 있어 다소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마하보디대탑에는 이미 많은 불자들이 있어 다소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법회에서 순례단은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중흥의 원력으로 고난을 이겨낸 10여일과 부처님이 먼저 걸은 그 길에서 느낀 각자의 감회가 남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법회에서 순례단은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중흥의 원력으로 고난을 이겨낸 10여일과 부처님이 먼저 걸은 그 길에서 느낀 각자의 감회가 남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는 다음날 세계평화기원대법회에 참석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만찬을 열었다. 진우 스님은 함께 걷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종단 차원에서 상월결사 정신을 받아 불교 중흥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다음날 세계평화기원대법회에 참석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만찬을 열었다. 진우 스님은 함께 걷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종단 차원에서 상월결사 정신을 받아 불교 중흥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숙영지에서는 매우 귀한 콜라가 제공됐다. 이날 당초 계획됐던 비구니 스님들의 삭발을 취재하려 했으나 순례단의 요청으로 삭발 장면을 취재하지 못했다. 이유는 모든 순례단 스님들이 아침 삭발하여 다음날 부처님 정각지에서 법회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 만찬에는 숙영지에서는 매우 귀한 콜라가 제공됐다. 이날 당초 계획됐던 비구니 스님들의 삭발을 취재하려 했으나 순례단의 요청으로 삭발 장면을 취재하지 못했다. 이유는 모든 순례단 스님들이 아침 삭발하여 다음날 부처님 정각지에서 법회를 했기 때문이다.
진우 스님은 상월결사에 인도순례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상월결사에 인도순례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만찬에서의 가짓수는 늘었지만, 반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순례단이 적응한 식사메뉴 등을 감안하여, 순례단 취사 스텝이 호텔에서 조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찬에서의 가짓수는 늘었지만, 반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순례단이 적응한 식사메뉴 등을 감안하여, 순례단 취사 스텝이 호텔에서 조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월 22일 B컷 - 정각의 자리서 발원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나란히 마하보디사원 법회 현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나란히 마하보디사원 법회 현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문광부 종무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법회에는 문광부 종무실장 등이 함께 했다.
회주 자승 스님이 모자를 벗고 단상에 올라 봉행사를 낭독하는 순간.
회주 자승 스님이 모자를 벗고 단상에 올라 봉행사를 낭독하는 순간.
순례단 모든 스님들이 아침 삭발을 하고 부처님 정각지에서 서원을 세웠다.
순례단 모든 스님들이 아침 삭발을 하고 부처님 정각지에서 서원을 세웠다.

한편,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3월 2일 바이샬리를 출발하여 다르파리까지 28km를 행선했다. 이날 반결제를 즈음하여  순례 회향지인 다르파리에서는 회주 자승 스님과 순례단, 기자단의 차담이 마련됐다. 회주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 해야 한다. 순례단 곳곳에서 순례단 구성원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

차별없는 사부대중의 정진을 강조한 스님은 순례단 내부에서도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계속해서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회주 자승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정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주 자승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정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예불에서는 지역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단주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회주 자승 스님이 지역 아동에게 단주를 채워주고 있다.
이날 저녁예불에서는 지역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단주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회주 자승 스님이 지역 아동에게 단주를 채워주고 있다.
이어 지역민들과 숙영지에 보리수나무를 식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어 지역민들과 숙영지에 보리수나무를 식수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숙영지에는 부처님께서 좋아하신 망고나무도 함께 식수됐다. 사부대중이 함께 지역민들과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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