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評唱 2]至來日山出浴 其僧過茶與山 山撫僧背一下 這僧孟八? 却道 “這老漢方始瞥地” 直饒浪擊千尋 爭奈龍王不顧. 雪竇是作家鉗鎚 大凡拈古 須平將秤稱斗量了 然後批判. 他雖恁?拈 不許人恁?會. 雪竇拈道 “精金百煉 須要本分鉗鎚”다음날, 덕산이 목욕하고 나오는데 그 스님이 덕산에게 차를 건네주자 덕산이 스님의 등을 한 번 어루만졌다. 이 스님은 맹팔랑이라 도리어 말하기를 “이 노장이 이제야 막 눈치를 챘다”고 했는데, 설사 물결을 천 번을 치더라도 용왕이 돌아보지 않는 것을 어찌 하겠는가? 설두에게는 작가의 집게와 쇠망치(作家鉗鎚, 작가의 솜씨
[古則과 着語]?, 僧問德山 “從上諸聖 向什?處去” (何不與本分草料) 山云 “作?作?” (?殺一船人) 僧云 “?點飛龍馬 跛鱉出頭來” (已是落他??了也) 山便休去 (此機最毒) 至來日 山出浴 其僧過茶與山 山撫僧背一下 (且道 他意作?生) 僧云 “這老漢方始瞥地” (前箭猶輕後箭深)어떤 스님이 덕산(德山, 덕산선감)에게 물었다. “모든 옛 성인은 어디로 갔습니까?” [어째서 본분초료(本分草料)를 주지 않는가?]덕산이 말했다. “뭐? 뭐?” [사람을 몹시도 속이는구나!]스님이 말했다. “칙명으로 비룡마를 점검하려 했는데, 절름발이 자라가 나왔군
[評唱 2]又問 “如何是祖師密傳底心印” 祖云 “大德正?在 且去別時來” 師?出 祖召大德 師回首. 祖云 “是什?” 師便頓悟 乃禮拜. 祖云 “??阿師 禮拜作什?” 雲居錫云 “什?處是汾州正?處” 後來答話 只云莫妄想 如此者二十年.(무업이 마조에게) 또 물었다.“어떤 것이 조사가 은밀히 전한 심인(心印)입니까?”마조가 말했다.“대덕이 정말로 시끄럽게 구는구나! 일단 갔다가 다른 때 오라.”국사가 막 나가려는데, 마조가 “대덕!” 하고 불렀다.국사가 고개를 돌리자(回首), 마조가 말했다.“이것이 무엇인가(是什?)?”국사가 바로 단박에 깨닫고는
[古則과 拈古와 着語]?, 僧問無業國師 “如何是佛” (可?新鮮) 國師云 “莫妄想” (蒼天蒼天) 雪竇拈云 “塞却鼻孔” (知他死來多少時也) 僧又問 “如何是佛” (第二重公案) 國師云 “?心是佛” (滿口含霜) 雪竇拈云 “?却舌頭” (啞那)어떤 스님이 무업 국사에게 물었다.“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가히 햇볕을 쬔 것처럼 신선하구나!]국사가 말했다.“망상 떨지 말라(莫妄想)!” [아이고, 아이고!]설두가 염(拈)했다.“콧구멍을 막아버렸다.” [그가 죽은 지 꽤 되었음을 아는구먼.]어떤 스님이 또 물었다.“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두 번째
[評唱 4]後到洞山聰和?處 又參大愚芝. 芝嗣汾陽昭 雲峰悅承嗣芝. 悅與雪竇游從最久 久參臨濟正法眼藏宗旨 雪竇最得芝和?提誨. 所以雪竇會臨濟宗風.(설두는) 뒤에 동산 총(洞山 聰) 화상의 처소에 갔고, 또 대우 지(大愚 芝)를 참례했다. 지(芝)는 분양선소(汾陽 昭)의 법을 이었고, 운봉 열(雲峰 悅)은 지 스님의 법을 이었다.운봉 열과 설두가 가장 오래 동안 (지 스님을) 따라 다니며 임제(臨濟) 정법안장(正法眼藏)의 종지(宗旨)를 오래도록 참구했는데, 설두가 지 화상의 가르침을 가장 잘(깊이) 얻었다.그래서 설두가 임제 종풍을 알았던
[評唱 3]雪竇自蜀出峽 先見北塔 一住十年. 已有深證 離北塔 到大龍會中. 作知客亦多時. 大龍一日上堂 師出問 “語者默者不是 非語非默更非 總是總不是拈却 大用現前 時人知有 未審大龍如何” 龍云 “子有如是見解” 師云 “這老漢瓦解?消” 龍云 “放?三十棒” 師禮拜歸?. 龍却喚適來問話底僧 師便出. 龍云 “老僧因什?瓦解?消” 師云 “轉見敗闕” 龍作色云 “?耐?耐” 師休去.설두(雪竇, 설두중현, 980~1052)는 촉(蜀)으로부터 협(峽)으로 나와 먼저 북탑(北塔, 지문광조)을 친견했다. 한 번 머물면 10년을 있었는데, 깊이 증득한 것이 있어 북탑을
[評唱 2]三聖云 “恁??人 ?却?州一城人眼去在” 此處又作?生 禪和家 也須子細試去體究看. 莫是保壽不會便歸方丈?. 是何道理. 看他悟底人. 爪牙逈自不同. 後來僧問 “萬里無片雲時如何” 壽云 “?天也” 須喫棒.삼성이 말하기를 “이렇게 사람을 위한다면 (다만 이 스님의 눈만 멀게 할 뿐만 아니라) 진주성 사람들 모두의 눈을 멀게 할 것입니다”고 했는데, 여기엔 또 무엇이 있는가? 참선하는 스님들(禪和家)이라면 모름지기 시험 삼아 자세히 몸소 참구해보라!보수가 몰라서 바로 방장실로 돌아간 것인가? 이것은 무슨 도리인가? 저 깨달은 사람(悟底人
[古則과 着語]?, 保壽開堂 三聖推出一僧 (萬人?前 不得不恁?) 壽便打 (據令而行) 聖云 “恁??人 非但?却這僧眼 亦?却?州一城人眼去在” (臨濟猶在) 壽便歸方丈 (兩箇弄泥團漢)보수(保壽)가 개당설법(開堂, 開堂說法)을 하는데 삼성(三聖, 삼성혜연)이 한 스님을 밀어내자, [만인의 대중 앞이라 부득불 이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수가 바로 쳤다. [법령에 의거해 행했다.]삼성이 말했다.“이렇게 사람을 위한다면 다만 이 스님의 눈만 멀게 할 뿐만 아니라, 진주성 사람들 모두의 눈을 멀게 할 것입니다.” [임제(臨濟, 임제의현)가
[評唱 2]時時有生機處. 便要垂手 問這婆子 婆子?知是趙州. 且道 ?面?什?却道?趙州?去. 州云 “忽遇趙州時如何” 婆子便掌 也是這老漢惹得婆子與他手脚 他便休去. 且道 趙州是箇 什?道理.(조주에게는) 늘 생기처(生機處)가 있었다. (그래서) 곧장 두 손을 드리워(자비를 베풀어) 이 노파에게 묻고자 한 것이고, 노파도 이미 (그가) 조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 말해보라! 얼굴을 맞대고 어째서 조주의 죽순을 훔치러 간다고 하였던 것인가?조주가 “홀연히 조주를 만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하자, 노파가 바로 손바닥으로 후려갈긴 것 역
[古則과 着語]?, 趙州問婆子 “什?處去” (撞着?頭漢) 婆云 “?趙州?去” (據虎頭也 不?分外 又云 也是本分?虎鬚) 州云 “忽遇趙州又作?生” (險) 婆便掌 (好打) 州便休 (莫道趙州休去也 有陷虎之機)조주(趙州, 조주종심, 778~897)가 노파에게 물었다.“어딜 갑니까?” [말을 삼가지 않는 사람과 서로 맞부딪쳤다.]노파가 말했다.“조주의 죽순을 훔치러 갑니다.” [호랑이 머리에 걸터앉는군. 그렇다고 분수를 넘으려는 것은 아니다(본분 밖의 일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또 말했다. 본래 호랑이 수염을 뽑으려는 수작이다.]조주가 말했
[評唱 3]只如 棗樹問僧 “近離甚處” 僧云 “漢國” 樹云 “漢國天子還重佛法也無” 僧云 “苦哉 賴?問著某甲 若問著別人?禍生也” 樹云 “作什?” 僧云 “人?不見有 何佛法可重” 樹云 “?黎受戒來多少時” 僧云 “二十夏” 樹云 “大好不見有人” 便打. 所以雪竇拈云 “這僧棒雖喫了 要且去不再來” 雖然打了 這僧却不瞥地 當時莫傷鋒犯手. 他若省去 無??動處. 古人有三度喫六十棒者. 且道 他意作?生.그건 그렇고(앞에서 운문과 북선이 말한 것은 그렇다 치고), 조수가 어떤 스님에게 물었다.“어디서 왔는가?”스님이 말했다.“한나라에서 왔습니다.”조수가 말했다
[評唱 2]宗師家見僧 便問便勘. 看他是箇漢 別機宜 辨賓主. 一問便知落處. 這僧棗樹見來 似有衲僧氣息 便問 “近離甚?處” 僧云 “漢國” 樹云 “漢國天子還重佛法也無” 僧云 “苦哉 賴?問著某甲 問著別人則禍生也” 棗樹是作家宗師也 不忙却道 “作箇甚?” 僧云 “人?不見有 何佛法可重” 這僧擔一擔禪來. 棗樹當時若便打 免見雪竇點檢. 也好老婆心切 却問 “?黎受戒來多少時” 這??漢 却云 “二十夏” 棗樹云 “大好 不見有人” 捉他空處便打. 是則是 犯手傷鋒了也.종사(宗師)는 스님을 보면 바로 질문을 던져 바로 감변해 낸다. 종사가 이 사람이 교화하기에 알맞은
[古則과 着語]?, 棗樹問僧 "近離甚處" (常程) 僧云 "漢國" (也是) 樹云 "漢國天子還重佛法也無" (頭角生也) 僧云 "苦哉 賴?問著某甲 (觸着便作屎臭氣) 問著別人則禍生" (似則似 只恐龍頭蛇尾) 樹云 "作什?" (也要問過) 僧云 "人?不見有 何佛法可重" (已是禍門) 樹云 "?黎受戒來多少時" (可惜許 拖泥帶水) 僧云 "二十夏" (忘前失後) 樹云 "大好不見有人" 便打 (?當 葛藤愁殺人)조수(棗樹)가 어떤 스님에게 물었다.“어디서 오는가?” [일반적인 절차다.]“한나라(漢國)에서 왔습니다.” [역시 그렇지.]“한나라 천자(漢國天子)는
[評唱 2]這僧不是尋常底禪和 却云 “?某甲不實” 是則是 直饒浪擊千尋 爭奈龍王不顧. 睦州道 “?杖不在 苕?柄聊與三十” 且道 是壓良?賤 莫是倚勢欺人. 切忌錯會好 削去是非得失 情解計較 令淨?? 赤?? 自然正見現前 得大自在.이 스님이 보통의 선승(禪和)이 아니었기에, 다시 말했다.“아마도 제가 실답지 못하다고 여기시는 거죠!”옳기는 옳지만, 설사 파도를 천 자(尋=尺)나 치더라도 용왕이 돌아보지 않는 것을 어찌 하겠는가!목주가 말했다.“주장자가 없으니, 풀 빗자루로라도 삼십 방을 쳐야겠다.”자, 말해보라! 이는 양민을 억눌러서 종을 삼은
[古則과 着語]? 僧問睦州 “高揖釋迦 不拜彌勒時如何” (有恁??廣漢) 州云 “昨日有人問 ?出院了也” (已是第二頭) 僧云 “和??某甲不實” (?死禪和如麻如粟) 州云 “?杖不在 苕?柄聊與三十” (拳頭也得 便打)어떤 스님이 목주(睦州, 목주도명)에게 물었다.“석가에겐 높이 예를 올리면서도 미륵에겐 절도 하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이런 망상 꾸러기 같은 놈(本廣漢)도 있구먼.]목주가 말했다.“어제도 어떤 놈이 (이렇게) 묻기에 절에서 내쫓아버렸다.” [이미 제 2두(第二頭)에 떨어졌다.]스님이 말했다.“화상께서는 아마도 제가 실답지
[評唱 2]雪竇因風吹火 用力不多. 乃竪起拳頭云 “握則?拳 有高有下” 復開云 “開則成掌 無黨無偏” 且道 放開?人好 把定?人好. 開也造車 握也合轍 若謂閉門造車 出門合轍 我也知?向鬼窟裏作活計” 古人?此事 如是故 故如此. 且道 是如何.설두는 바람이 불 때를 이용해서 불을 붙였기 때문에(因風吹火) 많은 힘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주먹을 세우고 말하기를 “쥐면 주먹이 되니, 높음도 있고 낮음도 있다”고 하였던 것이다.그리고는 다시 (주먹을) 펴고는 말하기를 “펴면 손바닥이 되니, 편파적인 것도 없고 치우친 것도 없다. 자, 말해보라! 펴는 것
[古則과 着語]?, 欽山一日上堂 竪起拳頭. 又開云 “開??掌 五指參差” (打入葛藤窩窟去也) 復握拳云 “如今?拳 必無高下 (也是靈龜曳尾) 還有商量也無” (合取狗口) 一僧出?竪起拳頭 (弄泥團漢 有甚?限) 山云 “?只是箇無開合漢” (也好與三十棒)흠산(欽山, 흠산문수)이 하루는 상당(上堂)에서 주먹을 세웠다. (그리고는 주먹을) 다시 펴고 말했다.“펴면 손바닥이 되니,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하지 않다.” [갈등의 소굴(葛藤窩窟, 언어의 소굴)로 들어가는구나.]다시 주먹을 쥐고 말했다.“지금 주먹을 쥐니, 결코 높고 낮음이 없다. [이 역시
[評唱 2]更云 我去彼中 ?得甚物來 乃在這裏 賊贓已露. 這僧致箇問端一似如此. 却將去問西堂和?云 “有問有答 賓主歷然 無問無答時如何” 堂云 “?爛却那” 古人太煞慈悲 有時孤峯頂上垂手 有時荒草裏橫身 他道 “?爛却那” 奇特不妨親切.다시 또 말했다. 내가 저 안에 가서 어떤 물건을 훔쳐 오면 여기에 도둑질한 물건이 드러나게 된다. 이 스님이 물은 것도 마치 이와 같다. 그래서 물음을 가지고 도리어 서당에게 가서 말하기를 “물음이 있고 답이 있으면 손님과 주인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물음도 없고 답도 없을 때는 어떻습니까?”라고 하였던 것이다
[古則과 着語]?, 僧問西堂 “有問有答 賓主歷然 無問無答時如何” (師低頭作應聲) 西堂云 “?爛却那” (也是草裏漢) 又問長慶 “有問有答 賓主歷然 無問無答時如何” (也不得放過) 慶云 “相逢盡道休官去 林下何曾見一人” (也善東瞥西瞥)어떤 스님이 서당(西堂)에게 물었다.“물음이 있고 답이 있으면 손님과 주인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물음도 없고 답도 없을 때는 어떻습니까?”[이 스님(서당)이 머리를 숙이고 소리에 응하는구나.]서당이 말했다.“문드러져 없어질까 두려운가?”[역시 시원찮은 놈이다.]또 장경(長慶, 장경혜릉, 854~932)에게
[評唱 3]只如 雪竇道 “如斯話會 深屈古人” 且道 是屈 是不屈. 懷和?道 “作?生會不答話底道理. 讚歎趙州?不無 還知趙州一片玉瑕生?. 若點檢得出 相如不?於秦王” 雪竇分明拈了也. 而今人却不去見趙州雪峯 却走去咬雪竇語句 去語脈上走 不知他雪竇一手擡 一手?. 且道 阿誰是斬釘截鐵本分宗師. 阿誰是就下平高難?作者. 到這老直饒辨得去 也只是語脈上走설두가 말했다.“(대중이 모두 말하기를 ‘설봉은 이 스님의 물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조주가 긍정하지 않은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은 말은 고인을 몹시 억울하게 하는 것이다.”자, 말해보라! 억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