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추구하는 신앙 결집체 1천일·1만일까지 시기 다양 사회 개혁적 성격도 내포해 신라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대중과 함께 하는 결사 필요 1,000일, 1,0000일. 불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정진 기간이다. 1000일은 햇수만 3년이고 10000일은 27년에 이른다. 이 같이 긴 시간을 정진하는 것은 스스로의 변화를 이끌 내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숫자 1000은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을 상징하는 법수(法數)이기도 하다.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이 대표적으로 조성되는 관음상이기 때문이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손은 자비를 상징하고 눈은 지혜를 상징한다. 이 세상의 모든
세계불교가 한국서 각축을 벌이는 작금의 현실에서 한국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불교가 처한 ‘다불교적 상황’을 불교의 위기이자 기회로 보았다. 사실 전통불교가 존재하는 나라 중 한국처럼 해외의 여러 불교가 들어와 있는 예도 흔치 않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불교가 다불교적인 상황이지만 전통불교 국가는 아니다. 이에 대해 조성택 교수는 “한국에는 조계종 등 기존 대승불교 전통 뿐만이 아니라, 상좌부 전통을 대표하는 태국과 미얀마 등지의 동남아불교, 티베트불교, 대만불교, 그리고 최근 서구불교까지 다양한 불교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서로 다른 수행법을 주장하고 불교사 이해 또한 각양각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불교적 상황은 한국인 특유의 개방성에 그 근본 원인
한국불교가 변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국가의 불교가 급속히 전파되며 글로벌화가 한국 속에서도 빠르게 진행중이다. 한국에는 현재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동남아의 남방불교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중국 등 대승불교, 미국을 비롯한 서구불교까지 다양한 불교가 유입된 상태다. 이제 한국은 다양한 불교가 공존하는 ‘불교의 백화점’으로 불릴 날이 머지않았다.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에 해외불교가 유입된 원인과 현황을 살피고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해외불교 수행법 30여 곳서 교육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는 많은 종교와 단체가 있다. 불교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속에서는 세계불교의 여러 면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수행만 보더라도 간화선 중심의 전통적인 한국불교 수행법에, 위빠
안다 안다. 당신은 지쳤다. 지금 여기 한국에 산다는 것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지칠법하다. 바람 잘 날 없는 사회를 보며 한번쯤은 좌절감을 느꼈을 테고 개인사 역시 마찬가지로 깔깔했을지도 모르겠다. 돈, 활자, 사람들에 이리저리 휩쓸리던 일상은 무거웠을 것이며 열에 아홉은 내 뜻과 역주행하는 세상에 스스로 마모되어 갔을 테다. 그것이 꿈이든 건강이든 관계든 알게 모르게 생긴 스크래치를 당신은 돌볼 틈도 없었고, 아물게 하는 법도 몰랐다. ‘괜찮아 다 잘될거야’ 같은 위로보다 ‘괜찮다 다 지나간다’ 라는 말에 안심이 된다면 정말이지 당신, 수고했다. 그런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나를 챙기기 위한 여행을 제안한다. 지난 12년간 250만명(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13년 기준)이 검증했다. 그 중 대다수가 ‘나를
참선 수행·한문 학당 등 온 가족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지친 몸과 마음 ‘休’위해 템플스테이 산사로 떠나요 염천(炎天)의 시작, 벌써부터 몸과 마음은 더욱 지친다. 내 몸과 마음은 힐링을 원한다. 이제는 스스로를 추스러야 할 시기다. 그렇다면 번잡한 피서지 대신 청량한 산사로 떠나자. 앞서 소개한 ‘아생여당’ 템플스테이뿐만 아니라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에서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가족 함께하니 행복 ‘두 배’ 번잡한 도시를 떠나 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싶다면 ‘가족형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먼저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는 ‘수리수리 여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수리수리 여름 콘서트’는 8월 2~
성냄과 욕심, 나를 가득 채우고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여행. 한국불교의 선맥을 이어온 예산 수덕사와 남해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고단한 ‘나’를 받아준다. ? 선, 명상 통해 나를 내려놓는다 한국불교의 선맥이 살아 숨쉬는? 예산 수덕사 북으로는 가야산,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으로는 용봉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덕숭산은 호서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덕숭산의 정기를 받은 수덕사는 경허, 만공, 혜월, 수월, 보월 등 한국불교의 선맥을 이은 선사들이 다녀간 선지종찰이다. 수덕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예불은 특별하다. 700년 된 대웅전에서 촛불만 올리는 예불의식의 경건함과 장엄함 속에 서있으면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나’와 마주하게 된다. 108개의
지치고 외로운 순간에 다시 힘을 얻는 위로의 여행. 거북이도 쉬어간다는 성주 심원사, “다 잘 될 거야” 어깨를 두드리는 보은 법주사, ‘그 마음 내비 두고 쉬라’는 김제 금산사, 별빛달빛 가득한 호숫가에서 나에게 말 걸어보는 영동 반야사가 함께 합니다. ? 가야산 여유로움 만끽하고 싶다면 거북이도 쉬어가는 곳 성주 심원사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새로 지은 사칠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성주 심원사(深源寺)다. 임진왜란 이후 폐사된 심원사는 10년 전에는 폐사지를 복원한 초라한 시골절이었다. 하지만 현재 심원사는 거북이도 자고 쉬어간다는 ‘구수헌(龜睡軒) 템플스테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제는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
잃었던 자신감과 용기를 되찾기 위해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강원도 양양 낙산사, 강원도 인제 백담사, 경기도 용인 법륜사에 가면 당당함을 찾아가는 템플스테이를 만날 수 있다. 동해의 푸른 바람 속에서 희망 찾자 ‘파랑새를 찾아서’ 양양 낙산사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역대로 지위와 신분을 떠나 관음진신을 친견하려는 참배객들의 발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특히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 진신사리가 출현한 보물 제1723호 공중사리탑, 보물 제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제499호
자연을 들이마시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여행. 숲·계곡·바다가 어우러진 동해 삼화사, 월출산의 기운 가득한 영암 도갑사, 황금빛 천년 세월이 물든 은행나무의 사찰 양평 용문사, 지리산 약초향기 물소리 가득한 산청 대원사가 함께 합니다. 바다 내음 맡으며 명상하기 당신도 자연 동해 삼화사 ?시간에 쫓기고 먹는 것에 빠져 허둥지둥 하루를 보내왔다면 동해 삼화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청량한 동해 바람을 한껏 들이마시고 싱그러워질 것이다. 강원도 동해 삼화사는 ‘당신도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숲과 계곡, 하늘과 바다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쉬어보기를 권한다. 일출명소로 유명한 촛대바위에서 아침 햇살을 맞이하며 명상을 한다. 이어 추암해변을 걸으며 눈과
불교계 결사 현장 ? 사부대중이 모여 기도정진을 약속하고 개인과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다양한 결사모임들이 있다. 이들은 과거 승가 중심의 결사에서 벗어나 사부대중이 주축돼 기도 정진을 약속하고 10000일, 1000일, 100일 혹은 10년 등 각각 기간을 정해 입재와 회향을 반복하며 기도를 점검한다. 결사자들은 정진을 통해 개인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보현행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가 하면 사회의 변화까지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불교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계 결사 모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만일을 목표로 108배와 명상 등을 하는 정토회 천일결사, 10년을 목표로 다라니경 독송을 하는 덕양선원, 염불선 천일결사를 다짐하는 금강정진회 등 교계 결사
“오늘 참석한 아이들이 슬기롭고, 자비로운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인연 지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성장해가길 기원합니다.”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5월 3일, 봉은사에서 천진불 106명이 탄생했다. 제3회 유아수계법회가 열린 것. 이날 봉은사 법왕루에는 복중 태아에서부터 3세에 이르는 영ㆍ유아들과 4세에거 미취학 아동 106명과 가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계법회는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등 전국사찰의 물을 하나로 합하는 합수의식을 시작으로 관정의식과 산화의식으로 진행됐다.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외에도 임산부 등도 참석해 수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은 “어릴 때부터 바르게 자라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계식 이후 일생동안 아이들
올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이다. 이제 ‘나눔’은 우리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예전에는 특정인들이나 하는 전유물로 여겨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승속을 막론하고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눔’의 형태도 다양화됐다. 조계종 공익기부 단체인 ‘아름다운동행’측에 돈을 기탁하는 기금전달을 비롯해 독거노인이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도시락배달 같은 자원봉사,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재능기부 같은 새로운 보시의 장이 열리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카카오스토리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기부 프로그램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불교계의 나눔문화의 현주소는 어디까지 왔으며, 진정한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남북 공생과 화합을 천명한 7·4남북공동성명이 42년 지난 지금, 소통의 시기인 1.0시대를 지나 본격적인 교류협력 시기인 2.0시대를 넘어 민족공동체 정신 회복이라는 3.0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1.0 시대 불교계가 남북 소통 물꼬 트다 1992년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구성 북한 홍수 피해 지원 계기로 단체 창설 그동안 남북 민간교류와 협력 분야에서 불교계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불교계는 종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신뢰와 이해 속에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동질성 회복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해왔다. 남북불교교류는 1988년부터 기지개를 폈다. 1988년 7월 미국 시민권자인 대원 스님과 1989년 6월 법타 스님, 도안 스님 등이 한국 국적으로 처
?연초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은 시선을 끌었다.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지난 3월 독일을 국빈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 대북 3대 제안을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통일 분위기가 고조된 바 있다. 북한의 핵실험 등 아직 많은 장애요소들이 있지만 지난 이명박 정권의 냉랭했던 남북관계에 비한다면 청신호가 켜진 것은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는 어떤 방향으로 대북사업을 지원하고 더나아가 통일을 준비해야 할까? 불교계 통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 민족불교 앞세운 신뢰회복 중요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민족이 하나로 합쳐지는 통
통일의지와 열정 높여라 원효의 회통·통합 가르침과 자장의 ‘세계 중심사상’ 되새겨 미래 국가 비전 제시에 앞장서자 북한동포의 마음 얻자 한반도 통일의 중요한 열쇠 대내 불사… 조선족과 새터민 지원 대북 불사… 경제 원조 및 인권 관심 통일은 빠르게 오고 있다 통일의 기회가 빠르게 오고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받아들여 정상국가가 되려고 한다면 우리 정부와 국민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북은 핵을 고집하고 개혁개방을 거부하는 길로 달려가고 있다. 그러면 경제는 기아경제가 되고 정치는 이번 장성택 숙청사건에서 보았듯이 극도로 비인도적 억압체제가 된다. 결국 김정은수령 절대체제의 유지가 불가능해진다. 북한에 체제실패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도·농 양극화 해소하고 지역 발전 중심으로 발돋움 ④ 도-농 사찰 상생해야 한국불교가 산다 지방 사찰, 지역주민 역할해야 친환경 농산물 생산 협약 맺고 도시 사찰이 소비 ‘윈-윈 전략’ 전문가들은 도-농 사찰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방사찰은 도심사찰과 접근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숲을 활용한 체험교육, 전통문화체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전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찰은 직접 농어촌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주민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하고, 그러한 역할 속에서 사찰 주지 스님이 마을 주민들의 리더가 돼 지역주민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농촌 포교활성화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사찰로는 오대산 월정사, 공주 영평사, 당진 정토사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 “포교사 중심 ‘1인 5교화’운동… 수행의 열매 나눌 때 행복해져” 중앙승가대 교수 본각 스님 “새로운 포교 콘텐츠 개발하고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험해야”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제대로 된 신도 교육통해 재가자를 ‘포교일꾼’으로” 포교(선교)와 출가자(성직자) 교육은 종교를 유지시키는 양 날개이다. 종교 지도자가 없으면 종교의 가르침을 전할 수 없고, 신도가 없으면 종교의 소중한 가르침을 전달받을 사람들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불교는 ‘정체’ 상황이다. 제도권 종교 중 제일 아래였던 가톨릭은 소리 없이 약진하고 있고, 실제 수도권 안에서 불교는 가톨릭과 별 차이가 없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된다면 더 이상 불교는 한국 사회에서 ‘제1종교’로 불리
한국불교는 정체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는 것은 포교와 전법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포교 전략과 종책 개발은 시급하다. 본지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시대에 맞는 포교 제언에 대해 분석했다.? 편집자 주 계층·트렌드 변화 등 대응 필요… 대책 수립 시급 ① 한국불교 포교 계층을 개발하자 1인 가구 급증 등 사회 변화 대비 미흡… 사각지대 생겨 일반적으로 현대 사회에서 ‘계층’은 재산·지위·신분 등 객관적 조건이 동일한 사람들의 집단화 한 것으로 사회적 성층(成層) 등과 함께 사회구성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이다. 한국불교도 동일한 조건의 사람들을 계층으로 묶어내 포교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층 포교는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계층을
현재 20여명 후원, 명상 문화답사도 대학생 33명 장학금 결연 목표 내년 北 친구 연등 달기도 계획 ? ? 새터민 대학생들의 생활은 여러모로 힘들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도 어렵고 또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되니 늘 시간에 쫓긴다. 이들에게 매달 소정의 생활비가 지급된다면 그들은 좀더 나은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것을 우리 불교가 해보면 어떨까?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통일 일꾼’이 되니, 이것이 ‘통일불사’가 되는 것이다. 통일바라밀숲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 새터민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통일바라밀숲을 만나보자. 정혜숙 기자 ? “통일바라밀숲 활동 전에는 외부 친구들
불교, 신자 소속감 최하 수준 재가자 ‘포교 시도’ 응답 0.8% 불교 인구 정체… 가톨릭 상승 한국불교 포교, 일부 원력 의존 재가불자는 ‘스님 할 일’로 치부 스님은 ‘수직적 관계 맺기’ 일관 사부대중 나서야 포교 미래 밝아 “조선불교가 유린된 원인은 세력이 부진한 탓이며, 세력의 부진은 가르침이 포교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 조선불교 중에 소위 설법이라는 것이 약간 포교의 성질을 띠고 있다 할 수 있으나, 그 설법하는 바가 절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취지가 천박하고 잡박하여 하나도 사람을 감동시킬 만한 가치가 없는 형편이다. 그나마 이 외에는 따로 포교라는 것이 존재치 않는다. 교리가 불교의 1만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종교도 악착스레 활약하여 그 뜻을 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