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희망여행[당당堂堂 템플스테이]

잃었던 자신감과 용기를 되찾기 위해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강원도 양양 낙산사, 강원도 인제 백담사, 경기도 용인 법륜사에 가면 당당함을 찾아가는 템플스테이를 만날 수 있다.


동해의 푸른 바람 속에서 희망 찾자

‘파랑새를 찾아서’ 양양 낙산사

▲ 양양 낙산사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역대로 지위와 신분을 떠나 관음진신을 친견하려는 참배객들의 발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특히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 진신사리가 출현한 보물 제1723호 공중사리탑, 보물 제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제499호 칠층석탑, 해수관음상, 천수관음상 칠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창건주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관음성지이자 천년고찰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낙산사는 지난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되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과 불자들의 힘으로 도량을 회복했다.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양양 낙산사.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관음보살의 대자비 정신에 의탁하면 끝없는 질곡의 삶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지만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법화경>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는 “일심으로 부르면 즉시 해탈의 세계로 인도해주실 것이다”고 했다. 관음성지에서의 기도발원이 그 어느 곳보다 간절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당당 템플스테이 ‘파랑새를 찾아서’는 ‘간절함’이 있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 도량 낙산사가 간절한 희망을 위해 준비한 템플스테이다. 끌리는 대로, 되는 대로 걸어온 막막한 삶을 살아왔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낙산사 템플스테이 ‘파랑새를 찾아서’는 1박2일 일정의 ‘꿈, 길 따라서(20~40대·상시)’와 같은 1박2일 일정의 ‘길에서 꿈을 묻다(20~40·매월1,3주말)’, 2박3일 일정의 ‘꿈꾸는 만다라여행(누구나, 가족·분기 1회)’ 세 가지가 있다.

‘꿈, 길 따라서’는 예불, 꿈길 따라 걷기, 희망의 씨앗을 품기(일출) 순으로 진행되고, ‘길에서 꿈을 묻다’는 사찰탐방, 꿈길 따라 걷기, 스님과의 차담, 희망의 씨앗 품기(일출), 해수관음상요불(명상, 108배), 새벽예불, 명상 순으로 진행된다. 세 번째, ‘꿈꾸는 만다라여행’은 해수욕장 모래를 이용한 만다라 그리기, 걷기명상, 희망의 씨앗 품기(일출), 마음나누기, 국수공양 순으로 진행된다.

아침예불 후 일출 시간에 맞춰 해수관음상이나 의상대로 나아가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잃었던 도량을 다시 찾은 낙산사의 ‘회생’을 보듯 스스로의 지친 심신을 회생시키는 시간이다.
http: //www.nsksansas.or.kr 033-672-2417

‘님의 침묵’ 들으며 당당해진다
진정한 번뇌 만해의 마음 인제 백담사

▲ 인제 백담사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백담계곡 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 했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운수납자들이 계곡의 맑은 물에 객진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영봉의 푸른 벗을 삼아 출격장부의 기상을 다듬던 선불장, 백담사. 만해 한용운 선사는 1905년 이 곳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고, <조선불교유신론>과 <십현담주해>를 를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하는 등 불교유신론과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일제의 민족 침탈에 항거하여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했던 독립운동의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당당 템플스테이 ‘꿈! 알림·다림·누림’은 번뇌를 털어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원력을 세우는 백담사의 템플스테이다. 나를 마주보고 바라보며 꿈을 설계하는 시간, 빈 곳을 채워가며 꿈을 꾸는 시간, 꿈에 다가가서 그 꿈을 누려보는 시간의 경험들이 행복에 이르게 한다. 행복의 씨앗을 찾아 퍼뜨리고 함께 가꾸어가는 삶, 백담사 템플스테이가 제시하는 행복의 씨앗이다.

백담사 템플스테이는 1박2일 일정의 ‘평일 상시프로그램(누구나·평일)’과 2박3일 일정의 ‘알림(누구나·월2회)’, 2박3일 일정의 ‘다림(누구나·분기2회)’, 1박3일 일정의 ‘누림(기체험자·년4회)’ 네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평일 상시프로그램’은 서원 돌탑쌓기, 108배, 스님과 차담 순으로 진행되고, ‘알림’은 서원 돌탑쌓기, 소금만다라, 자비명상, 차훈명상 순으로 진행된다. ‘다림’은 서원 돌탑쌓기, 나눔 명상, 당신은 누구십니까, 알아차림 명상 순으로 진행되고, ‘누림’은 서원 돌탑쌓기, 자!소원을 말해봐, 다반향초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 운영프로그램으로는 중고생 대상으로 년 2회 진행되는 ‘자기주도적 학습력 개발 템플스테이’와 ‘청소년 단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사전 예약)되는 ‘기업단체’ 프로그램이 있다.
http://www.baekdamsa. org 033-462-5565

내 꿈 퍼뜨리는 종소리를 듣는다
자비와 행복 넘치는 용인 법륜사

▲ 용인 법륜사
법륜사는 상륜 스님이 승가사 제일선원에서 새벽 입선 정진 중에 관세음보살의 현몽 인연으로 창건한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선방에 앉아 고요히 정진하고 있는 스님 앞에 수백 그루 밤나무와 감나무 등이 우거진 아담한 산자락이 보였다.

스님께서 그 산기슭으로 들어가보니 맑은 샘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곳에 가까이 이르자 갑자기 커다란 청룡이 하늘로 높이 치솟으며 푸른 물을 뿜어내었다. 청룡이 사라진 자리에 관세음보살이 나투셔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 곳에서 수행하라”

스님은 이 세상에 다시없는 특별하고 위풍당당한 비구니 수행 가람을 만들고자 불사를 시작했다. 위풍당당한 도량 법륜사의 당당 템플스테이 ‘Dream 드림’은 가슴 설레는 꿈(희망)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하게 원을 세워 정직하게 노력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템플스테이다. 행복의 씨앗을 찾아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들과 함께 ‘나의 꿈’ 저 세상 멀리 멀리 퍼지라는 외침을 간절함을 담았다. 무의식의 에너지에서 용기와 가능성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자신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법륜사 템플스테이는 1박2일 일정의 ‘내 꿈을 펼쳐라(20~40 가족·매일 상시)’와 1박2일 일정의 ‘Dream 드림(20~40·매월 4주말)’, 1박2일 일정의 ‘퍼져라 콘서트(기참가자·년2회)’가 있다.

‘내 꿈을 펼쳐라’는 문수산 오솔길 걷기, 내 꿈 퍼뜨리는 종소리, 방긋 웃는 내 꿈 등 켜기 순으로 진행되고, ‘Dream 드림’은 내 꿈 밝히는 유등띄우기, 내 꿈 퍼뜨리는 종소리, 문수산 오솔길 걷기, 방긋 웃는 내 꿈 등 켜기 순으로 진행된다. ‘퍼져라 콘서트’는 ‘내 꿈아 멀리 퍼져라’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http://www.bubryunsa.co.kr 031-32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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