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코로나 19사태에 대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달라이라마 사무국은 3월 30일 티벳어, 영어, 중국어, 힌디어의 4개국어로 된 공식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무국은 “전세계에서 달라이라마 성하께 거듭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요청한 것에 응해 이번 메시지가 발표됐다”고 전했다.달라이 라마는 메시지에서 “인류는 서로 의존하는 존재이기에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인과 사회 모두가 예방에 힘쓰고, 국가들은 협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별히 코로나 19의 대처를 위해 최전선에서 움직이는
방글라데시 쿨나(Khulna)주와 바리살(Barisal)주 당국 고고학부가 1200년 된 불교 사찰 터를 발견,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고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 등 외신 매체가 3월 27일 보도했다.지역 당국 고고학부는 쿨나주 제소르(Jessore)구 케쉬브푸르(Kheshbpur) 지역에서 9~11세기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2개 사찰 터를 발견해 지난 1월 22일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발굴팀의 총 책임자인 아프로자 칸 미타(Afroza Khan Mita)는 “남서부 방글라데시에서 이런 종류의 구조
일본의 유서 깊은 불교 순례길인 ‘시코쿠 88개소 사찰순례길’, 통칭 ‘오헨로 순례길’의 순례자 숙소가 급감하고 있다. 3월20일 시코쿠 지역 언론 ‘도쿠시마 신문’은 18년 만에 문을 닫은 순례자 숙소 ‘키쿠야 젠콘야도(善根宿)’를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젠콘야도는 1200년 역사의 오헨로 순례길을 찾는 순례자를 위해 지역 신자들이 운영하는 숙소를 일컫는다. 순례자 가운데 불보살의 화신이 있다고 믿는 시코쿠의 민간신앙에 따라 순례자들에게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선근을 쌓는 일로 여겨져 온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불교계의 각종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문화재보호법 제정 7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했던 춘계특별전도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해당 특별전에서는 호류지 금당 벽화 원본과 백제관음상 등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성보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적지 않다.일본의 ‘야후 재팬 뉴스’는 3월28일 이와 관련 “도쿄박물관은 춘계특별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각국이 이동과 집회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국 가정집에서 잠들어있던 고대 금동불이 발견됐다. 3월 23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TV 골동품 감정프로그램에 출품된 두 구의 불상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 이 중 한 구는 한화 7억3000만원의 감정가가 책정됐다.BBC가 방송하는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인 ‘앤티크 로드쇼’는 1979년 시작돼 지금까지 인기를 끄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의 미술 감정가가 영국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여 민간이 소장한 골동품을 발굴 및 평가해 그 가치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지금껏 많은 화젯거리를 낳았다.화제의 불상은 지난주 영국 웨일즈 국립식
동부티베트 산속에서 대규모 마애불이 발견됐다. 3월 20일, 중국의 ‘신화통신’과 ‘AFP 뉴스’ 등은 600년 넘게 숨어있던 마애불들을 특별 보도했다.마애불이 발견된 곳은 동부티베트 내륙인 캄 지역, 쎄르쓜현(現 스촨성 간즈 장족 자치주) 쩨다 지구에 소재한 산이다. 이번 발견은 해당 지구에 있는 마다사원의 제보로 이뤄졌다. 베이징 고궁박물원 티베트불교 문물연구소의 뤄원화 소장은 “2017년 연구소의 조사팀이 마다사원의 벽화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스님이 ‘산 위에 벽화와 동시대의 마애불들이 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조
호주 퍼스의 불광산사에서 보인 선견지명이 눈길을 끈다. 호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발표하기 전부터 온라인 법회를 시작, 소셜미디어 등으로 신행활동을 지도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2일 호주 공영방송 SBS뉴스는 불광산사의 온라인 법회를 보도했다.호주 퍼스 불광산사는 호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2월에 산문 출입을 제한했다. 퍼스 불광산사의 주지 미아보 스님은 “폐쇄조치는 대만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불광산사 대만 본산과 호주 불광산사 본사의 논의 끝에 정해진 것”이라고 밝혔다.스님은 “우리는
최근 SNS와 유튜브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의 포교활동이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에서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님의 유튜브 채널이 화제다. 3월 19일 일본의 ‘아키타 사키가케 신보’ ‘마이도나 뉴스’ 등은 유튜브 채널 ‘다이구 화상의 1문1답’을 집중 조명했다.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다이구 겐쇼 스님(大愚元勝, 48)은 아이치현(愛知?)의 유서 깊은 사찰인 후쿠곤지(福嚴寺) 31대 주지다. 후쿠곤지는 15세기 말에 창건된 조동종 사찰로, 지역신앙의 중심지로 이름 높다.다이구 스님이 유튜브를 시작하기까지의 경력은 매우 다채롭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무슬림 반군들에 의한 폭탄 테러 사고가 발생했다.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월 17일(현지시간) 태국 얄라 지역의 지방 정부기관 SBPAC(Southern Border Provinces Administrative Center) 앞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무슬림 반군들의 소행으로 밝혀진 이번 폭탄 테러는 총 2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태국 남부의 얄라(Yala)주(州)다. 태국은 인구의 약 95%가 불교도인 불교 국가지만, 얄라·나라티왓·
인도 하야나주(州) 야무나나가르 지역 토프라 칼란(Topra Kalan) 마을에 설치된 ‘달마 차크라(법륜·法輪)’가 인도판 기네스북인 ‘림카 북 오브 레코드(Limca Book of Records)’에 등재됐다. 인도 최대 규모의 달마 차크라 조형물로 인증된 것이다.트리뷴인디아(the tribune india)의 지난 3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 달마 차크라는 직경 약 9.2m에 무게 약 6톤 규모다. 바퀴살은 무려 20개로 구성됐다. 일반 불상과 마찬가지로, 불교에서 영적 의미를 가지는 황금색으로 칠해졌다. 해당 매체는 “N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교로 아이 혼자 집을 지키는 일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일본에서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던 공공기관들이 대거 폐쇄된 까닭이다. 이에 일본 각지의 사찰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찰을 개방하고 나섰다. 3월 10일 일본의 ‘일본 뉴스 네트워크’와 ‘교토방송’은 아이들을 위해 개방한 사찰들을 보도했다.시즈오카시에 소재한 이치죠지(一乘寺)는 임시휴교로 인해 집에 홀로 남은 아이들을 돕고자 본당을 개방했다. 이치죠지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본당의 한 편에 공부방과 놀이방을 개설, 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해외 불교 성지순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 12일 인도의 ‘다운 투 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불교성지 밀집지역인 비하르주의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북인도의 비하르주는 부처님의 성도성지인 부다가야를 비롯해 영축산과 나란다대학 유적 등의 불교유적이 산재하고 있다. 비하르주 관광부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비하르를 방문한 약 3500만 명 중 100만 명이 외국인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한국, 중국 등 불교국가들을 중심으로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지난 3월 3일 원적한 방글라데시 원로 고승 상가나야카 슈다난다 마하테로(Sanghanayaka Suddhananda Mahathero, 이하 슈다난다) 스님을 애도했다. 조계종은 사회부장 덕조 스님의 명의의 조문을 3월 7일 방글라데시 불교계에 전했다. 덕조 스님은 조문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대스승인 슈다난다 스님의 원적에 한국불교를 대표해 조의를 표한다”면서 “일생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행으로 보여주신 스님의 업적에 경의를 보낸다. 그 헌신을 전 불교도들과 함께 깊이 간직하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 시내에 위치한 불교사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3월 2일 미국의 지역언론 ‘KIRO7’은 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 시내에 위치한 불교사원 투쉬타 카담파(Tushita Kadampa)사원을 향한 총기난사 사건을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투시타 사원과 동일 건물에 있는 사업장 2곳이 총격 피해를 입었다.올림피아시 경찰당국은 “2일 새벽 오전 3시 15분경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총격피해를 확인했다.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탄약통과 권총으로 발포한 총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은
방글라데시의 종교화합을 위해 힘써왔던 고승이 입적했다. 3월 4일 불교 전문 매체 ‘글로벌 부디스트도어’는 방글라데시 불교의 최고 원로였던 상가나야카 슈다난다 마하테로(Sanghanayaka Suddhananda Mahathero)스님의 입적소식을 보도했다.‘글로벌 부디스트 도어’는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슈다난다 스님은 지난 3일, 수도 다카에 소재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입적에 들었다”고 밝혔다. 세수 87세.1933년에 태어난 슈다난다 스님은 방글라데시 최고 승가위원회의 지도자인 ‘상가나야카(Sanghanayaka
일본 최초의 관사인 시텐노지(四天王寺)에서 뜻깊은 복원이 이뤄졌다. 3월 8일, 일본의 ‘오사카 히니지 신문’은 복원된 전교대사상 봉안법회를 보도했다. 2차 세계대전 중 금속회수령으로 공출된 지 75년만이다.593년 쇼토쿠 태자(聖德太子)가 국가의 명으로 건립한 시텐노지는 창건 이래 일본불교의 정신적인 구심점으로, 일본불교의 많은 위인들이 수학하거나 참배한 역사가 있다. 이 중 일본불교의 조사인 전교대사 사이쵸(傳敎大師 最澄) 역시 50세에 제자들과 함께 시텐노지를 참배했다. 당시 사이쵸 대사는 쇼토쿠 태자가 선양하던 〈법화경〉을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왓킨스(the Watkins)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지도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교 매체 글로벌 부디스트 도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왓킨스 선정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지도자 100인 중 1위에 꼽혔다. 왓킨스는 영적 서적만 취급하는 대형 서점으로, 1893년 영국 런던에서 만들어졌다.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지도자 100인을 선정하고 있다. 달라이라마와 함께 해당 명단에 오른 주요 인물로는 2위 프란치스코 교황, 3위 ‘1
인도의 고대 불교문화 유적이 사기업의 손에 넘어가면서 관리 부실 상태에 놓였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 쿠타크 지역 차우바르에 위치한 고대 불교문화 유적 ‘아수라 비하라 동굴(Asura Vihara cave)’이 사기업의 관리 하에 들어갔다.비영리단체 인도국립예술문화유산신탁(The Indian National Trust for Arts and Cultural Heritage, 이하 INTACH)은 “주 정부가 해당 유적지를 포함한 땅을 산업용으로서 사기업에 양도했다”고 밝
전통적으로 티베트 불교를 믿어온 러시아의 칼미크 공화국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불교의례가 열렸다. 2월 24일 해외 불교전문 매체인 ‘글로벌 부디스트 도어’는 칼미크 공화국의 중앙사원에서 열린 새해 행사를 보도했다.칼미크 공화국은 티베트 역법에 따라 지난 2월 24일 새해를 맞이했다. 티베트 역법에서 음력 새해의 첫 달은 ‘순백의 달(月)’로 불린다. 이 달에는 어떠한 선행이나 수행을 하든 그 공덕이 10만 배라고 하는 속설이 있어 다양한 법회와 기도회가 열린다. 티베트 불교문화권에 속하는 칼미크 공화에서도 이를 기념해 새해맞이 법회와
베트남의 민주화와 종교적 자유를 위해 외로이 싸워온 노스님이 끝내 입적했다. 지난 2월 24일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베트남의 존경받는 원로, 틱쾅도(Thich Quang Do) 스님의 입적을 보도했다.틱쾅도 스님은 세납 92세, 법랍 78세로 입적에 들었다. 입적은 파리 국제불교 정보국에 의해 확인됐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불교 정보국의 대변인은 “틱쾅도 스님은 2003년부터 베트남 정부에 의해 호치민시에 위치한 투 히에우(Tu Hieu)사원에 가택연금 중이었으며 외부인과의 접촉도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