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왕’ 하면 누구나 김일 前 프로레슬러를 떠올릴 것이다. 김 선수는 1960~70년대 프로레슬링계를 제패한 국민 영웅이다. 2006년 10월 26일, 나는 김 선수 곁에서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늘 내 가슴 속에 스포츠 영웅으로 살아 있다. 나와 김일 선수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김일 선수도 차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일간지를 비롯한 어떤 언론사도 김 선수의 행방을 찾지 않던 때였다. 나 역시 어릴 적 흑백 텔레비전에 나온 김 선수를 응원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일면식도
“파인텍 노사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조계종 사노위는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혜로운 해결의 길을 찾는 데 함께 하겠다.”426일째 고공농성 등을 이어온 파인텍 노동자들이 사측과 6차 교섭 만에 합의한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이하 사노위)가 협상 타결을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사노위는 1월 11일 ‘426일 굴뚝농성 파인텍 노사 극적 타결 환영’이란 제목의 논평서 “노사 간 이뤄진 극적인 합의는 굴뚝아래 함께 연대한 시민들, 언론을 통해 관심과 지지를 보낸
남-북 관계 훈풍 전망 속불교 대북교류 계획 수립남북 공동행사 개최 주력“범종교계 접근 관심 높아”올해도 남북관계 훈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불교계가 준비한 새 대북사업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간 단절된 남북민간교류 및 인도적 지원활동이 실효성을 갖춰 현실화될 전망이 나온다.사찰조사·템플스테이 준비조계종을 비롯한 불교 주요 종단들은 북한 문화재 복원 및 교류 사업을 중심으로 대북사업 추진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이하 민추본)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수차례 천명한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
주제 : 불자답게 사는 정진의 자세지나간 일들은 묻고, 새 마음 새 뜻으로 한 해를 무장하자는 가르침이 있다.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 스님은 1월 3일 방영된 불교TV무상사 일요초청법회서 ‘불자답게 사는 정진의 자세’란 주제로 법문했다. 스님은 “생사는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다”며 “중생은 영혼이 걸치는 의복인 육체가 참 나가 아님을 알고, 새해부터는 불자로서 ‘나’를 위한 수행에 힘쓰자”고 강조했다.새해 불자가 할 일, 오직 수행중생의 한계인 분별·욕망 떨쳐삶 집착 거두고 인내하는 노력한 사람에서 전체 변화 비롯돼무술년은 그만두고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에 기업 차원의 후원이 늘어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1월 8일 “예년 대비 기업 후원액이 총 2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삼성그룹은 아름다운동행의 ‘청소년 세계문화유산탐방&나의유산만들기’ 사업 지원액을 예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했다.삼성 문화유산탐방 50% 증액KB·하나금융 지원 규모 늘려KB국민카드도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책가방보내기’ 사업 지원액을 예년 1억 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KEB하나금융그룹도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Just Let go!(그냥 놓아버리세요) 진정한 보시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가버리게 두는 것입니다. 붙잡는 마음은 집착에서 나옵니다. 마치 벨크로 테이프처럼 우리 마음에도 여러 개의 작은 갈고리들이 나 있기 때문이에요.”잔잔하고 온화한 미소로 텐진 빠모(Tenzin Palmo) 스님이 법을 펼쳤다. 스님이 생동감 넘치는 비유와 일화로 마음의 작동원리와 변화에 대해 설명하자 참가대중은 하나 둘 필기를 멈추고 스님과 눈을 맞췄다.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법문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다.수행 근본은 ‘내면의 태도’행동·말보다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 기해년 새해 서신을 주고받으며 남북불교 교류를 위해 힘쓰기로 마음을 모았다.조계종 총무원장·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 원행 스님은 1월 1일 “새해에는 남북 불교도들의 교류와 연대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양측 관계를 발전시켜 남북불교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서신을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이에 강수린 위원장은 같은 날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북남불교도들이 불심화합으로 공동선언들의 이행에 용맹정진함으로써 결실을 이루
미세먼지 재난경보, 비닐·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대란, 일회용 컵 규제·단속 시행 등. 올해 불자들은 일상 속 환경문제들을 체감했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 및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삶 가까이 놓여있다. 불자 스스로 자신의 소비활동을 점검하고, 전환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불자 소비활동 녹색화그린 부디즘의 세 번째 실천주체는 ‘불자’다. 불자의 녹색화는 곧 생활양식의 녹색화를 뜻한다. 생활양식은 일정한 가치관이 반영된 소비활동으로, 의·식·주 전반을 포함한 개념이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환경운동의
불교 속 돼지 이야기불기 2563년 기해년은 돼지의 해이다. 돼지는 예로부터 영특함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영리함을 바탕으로 먹을 것을 잘 찾거나 재산을 늘려 복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리함이 과해 탐욕스러운 이미지도 갖고 있다.불교서도 돼지는 지략을 갖춘 영물, 혹은 욕망에 빠져 있지만 이를 극복해 내는 중생으로 표현했다.지략으로 포식동물 이겨영특하지만 욕심도 많아'수행 통한 극복'도 상징부처님 전생 이야기인 〈자타카〉에서는 지략으로 포식동물을 이긴 돼지 이야기가 나온다. 한 목수가 숲속에서 함정에 빠진 돼지를
불교조계종(총무원장 혜인)은 12월 2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서 '2018 송년법회 및 종무식'을 봉행했다. 이날 태고종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 율사조계종 총무원장 청파 스님, 구생종 총무원장 원당 스님을 비롯, 김태권 노원구의원, 하용환 호텔푸르미르 대표, 조재성 M이코노미뉴스 대표 등 사부대중 2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총무원장 스님 법문 및 2019년 종단예산 통과의례 △포교·공로 대상 시상 △종단·TRC홀딩스 업무협약 및 기부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총무원장 혜인 스님은
지난해 11월 국일고시원 화재참사로 7명이 숨진 지 49일을 맞은 가운데, 조계종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정부에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이하 사노위) 등 2018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주거권네트워크는 12월 27일 화재현장인 고시원 앞서 희생자들을 위한 49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집전을 맡은 사노위 소속 스님들을 비롯, 제천 화재참사 희생자 유가족 및 국일고시원 화재 피해생존자 등이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앞서 국일고시원 앞에는 일일 분향소가 차려졌다. 분향소는 화재로 인해 7명이 숨지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올해에도 연말 자비나눔을 실천했다.(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이하 동행)은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가 12월 24일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나눔기금 1천만 원을 보시했다”고 전했다. 진제 스님은 2011년 이래, 해마다 부처님오신날과 연말연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은 12월 21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서 ‘한화시스템/ICT와 함께하는 나눔 온기로 만드는 따뜻한 겨울 연탄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50여 명의 ICT 임직원 봉사자들이 참여해 연탄 2,700장과 백미, 라면, 난방용품을 각 가정마다 전달했다.봉사자들은 숭곡시장 인근 상가건물 옥탑방에 거주하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나눔을 펼쳤다.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 줄 몰랐다”며 “옥상에 위치해 연탄배달의 제약이 크고, 타 지역보다 높은 추가비용이 든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주제 : 깨달음을 위한 바른 수행법2018년 무술년이 가고 2019년 기해년이 온다. 한 해를 보내는 불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수행을 이어가야 할까. 국제정맥선원 지도법의 특징은 대원선사와 독대해 직접 깨달음을 지도한다는 점이다. 대원선사는 12월 7일 선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바른 불교 공부법’을 주제로 법문을 설했다. 선사는 “깨달음을 향한 사무친 발심이 있고, 눈 뜬 선지식에게 참문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환지본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음이 ‘나’ 되는 공부가 佛法”깨달음 향한 절실한 마음내기와참스승 만나야 ‘바른 수행’
장기연대 노동장 '복직' 성과종단 역사기념행사 참여 활발피해자 치유위한 불교적 고민향후 대북교류사업 진전 기대불교계는 올 한 해 사회 분야서 분명한 존재감을 보였다. 역사적 사건의 기념추모행사를 주도하며 희생자들의 아픔을 불교적인 방식으로 보듬는 한편, 정체된 노동인권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남북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미해결 과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노동자와 함께한 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이하 사노위)는 장기간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KTX승무원 노조가 7월 해고자 전원복직을 합의
대원불교문화대학이 명상수행실습을 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한다.(재)대한불교진흥원 산하 대원불교문화대학은 “상좌부 불교전통의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처에서 정진한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학과 교수를 초청, ‘명상집중실습’ 강좌를 연다”고 말했다.‘명상집중실습’ 강좌는 명상 방법을 익힌 수행자와 처음 명상수행을 접하는 이를 위해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서울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2019년 1월 3일부터 31일까지 목요일마다 오후 7~9시에 열린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02)707-1072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신임 상임이사에 보인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신임 상임이사에 보인 스님을 임명했다. 재단 이사장 원행 스님은 “산하 기관들을 이끌어 가다보면 어려운 부분도 많겠지만 새롭게 재단을 잘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보인 스님은 “그간 재단이 20년 이상 노력으로 심은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부처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갖고 수탁시설들과 협의 하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1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제26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마음선원 영상포교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뉴미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독어로 번역된 자막을 탑재한 대행 스님 법문, 연등축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불교 대중화 및 세계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예은 한마음선원 영상포교부 팀장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으로 지구촌 곳곳 진리의 가르침에 목마른 이들에게 한국불교를 전하고
실수로 살인을 저질러 무기수가 된 정기환 씨 이야기다. 그는 아내의 뒷바라지로 출소까지 할 수 있었다. 정 씨는 우여곡절 끝에 새 삶을 사는 듯했지만 출소 1년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석방을 도운 선의가 오히려 정 씨를 죽음으로 몬 셈이 됐다.나는 1986년부터 전남 장흥교도소로 교화법회를 다녔다. 해당 지역은 오지였기 때문에 재소자 개개인의 사연이 소문을 통해 속속들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1급 모범수 정기환 씨는 특히 더했다. 정 씨 사연을 들은 교도소장이 그를 돕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눈물겨운 옥바라지 사연 감동해구명운동
주제 : 제주불교의 4.3 사건 기억사업 및 평화정착 필요성 한금순 제주대 교수는 12월 7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서 열린 ‘제주불교 4·3 진실규명 세미나’서 제주불교의 4.3 기억사업 및 평화정착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불교계는 4.3 항쟁기 제주 사회 현안의 중심에서 활동했다”며 “일부에 불과한 사찰과 스님 등 피해 및 유적 조사와 더불어 불교적 치유, 추모, 역사교육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3사건 당시 사회현안 적극 참여한제주 불교계…인명·사찰 피해 상당교육 및 추모·위령시설 건립 필요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