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불교교류 새 전성기” “북남 불심화합” 강조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 기해년 새해 서신을 주고받으며 남북불교 교류를 위해 힘쓰기로 마음을 모았다.

조계종 총무원장·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 원행 스님은 11새해에는 남북 불교도들의 교류와 연대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양측 관계를 발전시켜 남북불교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서신을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

이에 강수린 위원장은 같은 날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북남불교도들이 불심화합으로 공동선언들의 이행에 용맹정진함으로써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서신 왕래는 남북불교계 민간교류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계종 대북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측은 북한 불교계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 및 지원 관련 의사를 전달한 상태이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역시 이달 말이나 2월초 새해맞이 남북해외민족공동행사 등 방북 일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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