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진실하고 넉넉하다면 어떠한 것도 다 잊어버리고 허허 웃을 수 있습니다. 허허 웃을 수 있어야 웃을 수 있게끔 다시 돌아옵니다. 여러분과 이렇게 한자리에 앉아 항상 한마음으로 행하시길 빌면서…, 즐겁습니다. 올 한 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 듯합니다. 우리가 배급을 탈 때 연방 돌아가서 뒤에 서고 또 서고 하는 거와 같이, 사람 사는 도리도 역시 그러합니다. 지구의 끝을 찾으려고 계속 가니까 처음 자기가 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더라는 얘기가 있듯이, 우리가 죽는다 하는 것도 아주 죽는 게 아니라 그 재료로 인해서 다시 형성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천당 지옥이 따로 숨겨져 있는 게 아닙니다. 오늘 죽으면 사흘 이내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형성되게끔
여러분이 이 마음공부를 하는 데는 무조건 들을 줄 알아야 되고, 무조건 받을 줄 알아야 되고 무조건 삼킬 줄 알아야 됩니다. 하나하나 삼키다보면 나중엔 몽땅 다 삼키게 돼요. 어떻게 한꺼번에 몰락 다 삼키겠어요? 주인공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하는 것인지요. 문)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스님의 법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무엇이며 관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답) 자기 마음이 자기 육체를 끌고 다니죠? 그게 바로 주인공이에요. 자기 육체를 끌고 다니는 자기 마음이 주인공이에요. 그래, 그 근본이 되지요. 말하자면 불성도 될 수 있고, 불성과 영혼 둘이 합쳐진 것이 그대로 한마음이고 말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머니 아버지한테 몸을 받아서 과거에 살던 인과들을 다 이렇게 같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정말 멋쟁이로 삽시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인간으로서 진실하게 산다면 무엇이 두려울 게 있습니까. 정말입니다. 자기 양심이 진실하다면 무엇이 두려울 게 있습니까. (지난 호에 이어서) 그러니 여기서 밝게 켜는 그 장본인의 자가발전소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거지 딴 데서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에요. 지구의 주인은 여러분이고, 또 그 지구는 우리의 집입니다. 그 집과 주인과 둘이 아닌 까닭에 지구에서도 대기권이 있고, 나쁜 거는 레이더망이 막아서 이렇게 하고 있는 이런 문제들도 개발되어 알게 되고, 천문학으로써 그걸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죠. 인간에게도, 이 허공에 오고 가는 그 길에도 그저 모습 없는 모습, 생명들이 꽉 차 있어요. 그런데
오계를 받는다는 것은, 삼계에 두루 하니 두루 하는 그 모습들이여, 영가들이여. 그 생명 그 자체가 영가들이 따로 없고 현재 생명들이 따로 없는 바로 도심으로서 여여하고, 생활이 실상이니 우리 한마음으로 뭉쳐 그 도리를 알라 하는 그런 뜻입니다. 여러분, 오늘 오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마음공부를 증득하지 못하고 오계를 방편으로만 설하고 방편으로만 받는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 둘이 아니며 둘이 아닌 까닭에 부처님의 온 누리의 그 뜻이 한 찰나에 서리니, 오계를 받은 분들은 앞으로 더 오계를 받을 필요가 없고, 첫째는 악한 병고에 휘달리지 않을 것이고 두번째, 모든 이 한마음으로서 돌아가는 그 공부에 게으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여우 꼬랑지
일부러 잡아다가 방생한다는 것이… 문) 예전에 아는 사람이 방생하러 간다고 하기에 따라간 적이 있는데 제 생각엔 고기를 일부러 잡아다가 방생한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는데 이런 방생도 부처님 뜻에 맞는 것인지요. 답) 그건 놀부의 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에만 넣으면 사는 줄 알지 마십시오. 물도 몫몫이 다 있어요. 여러분이 볼 때는 물이면 물, 그냥 다 똑같은 줄 아시지만, 우리가 또 어떤 동네라도 영등포가 있고 종로가 있듯이, 또 그 어구에 들어가면 지게꾼도 “야, 너 여기 어딘 줄 알고 들어와? 여기 구역은 내 구역이야.” 이렇게 합니다. 이런 거와 마찬가지로 물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신통방통합니까. 그렇듯이 고기도 다 자기 자리를 알고 고
어떠한 문제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말로써 몸뚱이를 잡으려 해서는 잡혀지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고장난 건 마음으로 고쳐야 됩니다. ? (지난 호에 이어서) 질문자1(남): 세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 질문은 제가 주인공 관(觀)하는 법을 듣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 느낀 것을 질문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을 믿고 계속 관을 하다 보니까 물론 몸에 병이라든지 어려운 일이 해결되는 예를 저로서는 수차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이 지나고 나서 제 마음 상태가 항상 욕심을 내는지, 화를 내는지, 미워하는 마음을 내는지, 내가 어리석은 생각을 내고 있는지를 거의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경계이기 때문에 이 미혹한 경계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마음을 밝은 쪽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 마음의 용광로에다 모든 것을 맡겨놓으세요 벽을 치면 봇장이 울리듯이 나는 업이 많다고 생각하지도 말고 고가 많다고 생각지도 말고 죄가 많아서 이렇다는 생각도 말고 모든 것을 용광로에 집어넣듯 다 놔버리세요. 한마음의 눈빛이, 서로서로를 왕래할 수 있는 자리가 돼서 참 감사합니다. 엊그저께 오며 가며 텔레비전을 보니까 요즘뿐만은 아니겠지만 장애자들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장애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일이 있다고 봅니다. 항상 말씀드리기를 내 내면의 용광로에다가 모든 것을 맡겨놔라 이랬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입력이 돼 있기 때문에 현실에 그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것이니까 제
모습 있는 자기는 모습 없는 자기를 진짜로 믿어야 됩니다. 진짜로 믿어야 태평해지죠. 진짜로 믿어야 ‘너만이 할 수 있어!’ 하고 갖다 맡겨도 그게 진짜로 실천으로 옮겨지고 그게 법이 땅에 한데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공법으로서의 공용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공부 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겠죠? 문) 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도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 나를 알고자 하는 이 공부를 함에 있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답) 여러분한테 이런 말을 합니다. 듣기 싫은 말은 남편에게도 하지 말고, 여자에게도 하지 말고, 자식에게도 하지 말고 이렇게 인의롭게 슬슬 돌려서 좀 거북하게 걸리지 않도록 말을 잘해 주면서 안으로 굴리라고요. 안으로 굴리는 그
여러분은 꼭 마음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각자 여러분의 뿌리를 진짜로 믿으십시오. 마음으로는 그 몸을 다스리면서 행동하셔야 되고 안으로는 믿고 가셔야 합니다. (지난 호에 이어서) 지금 금속이나 전력이 곳곳에 쓰이지 않는 데가 없듯이 우리의 마음의 금강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아니 쓰여지는 데가 없다 이 소립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내가 아프면 의사가 되고 내가 명이 짧을 때는 칠성이 돼 주고, 물에서 어려운 일이 있어서 거기다가 모든 걸 맡겨 놓고 ‘너만이 잘 가게 할 수 있다.’ 했을 때에는 바로 용신이 돼 주고, 먼 길을 갈 때 바로 내면세계의 주인공에다 맡겨 놓으면 지신이 돼 준단 말입니다. 이거를 못 믿겠걸랑 한번 여러분 가정을 들여다보세요. 아버지가 아버지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우리는 한 치도 에누리가 없는 아주 정확한 진리 속에서 살아가는데 그것은 우리 마음으로부터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시대는 정신계와 물질계가 둘 아니게 중용을 하고 돌아가야만이 자유를 느끼며 살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고 물질계의 50%만 가지고 산다면 얼마나 걸림이 많은지 그건 상상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교의 진의를 완전히 터득해서 알아야만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 가르친다는 건 아닙니다. 나는 심부름만 할 뿐이지 내가 말하는 것도 없고 내가 하는 것도 없습니다. 나는 그저 심부름꾼일 뿐입니다. 우리가 다 죽는다 하더라도 불교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돼서 우리가 다 죽는다 하더라도 불교가 끊어지지 않는가.
모든 걸 내 안의 자동적인 컴퓨터에 놔라. 거기다 맡겨놓고 거기서만이 진행되는 걸 지켜봐라. 그렇게 되면 실험이 되고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을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참 선의 직속길이다. ? 왜 인간들이 점점 더 흉악해지는 것일까요 문) 요즘은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메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도 서로 죽고 죽이는 이런 끔찍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걸 보니 다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다 인간들이 이렇게 점점 더 흉악해지는 걸까요? 답) 우리가 부모 밑에서 올바르게 길러지는 자식은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걷는데, 궤도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어른이나 애나 다 똑같습니다. 부모가 있는 사람은, 즉 말하자면 이것이 자석처럼, 마음이 자석처럼 붙어 돌아가는 겁
여러분은 살려고만 하시는데 그러지 마세요. 마음이 진짜 살 수 있어야 몸도 살 수 있는 거지 마음이 살 수 없는 마음, 흔들리는 마음이라면 몸도 죽습니다. 그러니까 ‘살리든지 죽이든지 하여튼 주인공 뿌리 너한테 달려 있으니까, 당신한테 달려 있으니까 당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하고 모든 걸 관하세요. (지난 호에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부처님을 찾고 경전을 보기 이전에 내 마음부터 그렇게 단련을 해 가지고 경전을 한번 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싱그럽고 광대무변한 것인지를 아실 겁니다. 경이라는 것도 교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다스리면서 배우고 나갈 수 있는 교입니다. 그 경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자기의 마음 다스림에 의해서 결부돼야지 아무것도 모르고 경만 읽으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