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재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11월 17일 롯데시네마 경주황성점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감동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을 단체 관람했다.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이번 단체관람은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구성원의 신행 및 포교 강화를 위해 시행됐다. 단체관람에는 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정각원장 철우스님,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문일수 교수불자회장, 이상득 동국문수회장, 불교동아리 학생, 학생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여정을 그린 ‘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문화사업단)이 11월 17일 서울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한식전문가 대상 사찰음식 교육 수료식’을 갖고 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수료생들은 조리과 교수, 호텔쉐프, TV프로그램(한식대첩) 심사위원 등 요리 강의 경력 5년 이상의 한식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10월 20일부터 5주 동안 주 1회 6시간씩 사찰음식 교육을 이수해 이날 수료증을 받게 됐다.교육에서는 적문 스님, 선재 스님, 동원 스님, 법송 스님 등 사찰음식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
중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교 행적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불교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운암 김성숙 선생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불교를 어떻게 입문했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조명한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을 제작해 11월 13일부터 독립운동가 웹툰 플랫폼 ‘독립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허’는 운암 김성숙 선생의 법명으로, 1916년 용문사로 출가해 사문이 됐다. 이후 1919년 3
한국 근현대 선지식 중 한 명인 청담순호 대종사의 선필이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이하 박물관)은 11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청담 대종사 선필 ‘불(佛)’ 현액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청담 대종사의 선필 ‘불’은 故유일봉 선생이 생전에 대종사에게 직접 받은 글씨로, 액자로 장황해 거실 중앙에 걸어 놓았던 유물이다. 이 선필은 청담 대종사가 유일봉 선생에게 1969년에 써서 준 것으로 대종사의 선기(禪氣)가 어린 호방한 필치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02
수능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문화사업단)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치열한 입시를 완주하기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대상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는 전국 58개 사찰에서 본인 부담금 1만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수능일인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
증강현실(AR)로 복원된 익산 미륵사 중문을 첨단 기기로 만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익산 미륵사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로 복원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를 진행한다.이번 시연회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증강현실로 복원한 미륵사 중문 콘텐츠 체험 서비스를 2024년부터 익산시와 함께 본격 운영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전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 소감을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조계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사찰 탐방 1번지로 손꼽힌다. 북적이는 인파 속 높은 빌딩 숲을 지나 일주문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인 듯 고즈넉하게 펼쳐진 특유의 공간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또 한 가지, 외국인들이 조계사를 1번지로 꼽는 이유는 바로 소통의 원활함이다. 낯선 문화를 향한 호기심과 설렘을 안고 조계사 경내에 들어선 외국인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활기찬 목소리, 바로 ‘조계사 템플스테이 봉사단’이 있기 때문이다.“Hello, Welcome Jogyesa Temple.”밝은 미소로 건넨 인사
“템플스테이만큼 무수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어디 있겠어요. 잊을만하면 새롭게 찾아오는 인연들이 반갑고 고마울 뿐이죠.”무뚝뚝하게 내뱉은 한 마디에 그의 진심이 짙게 묻어났다. 김태영 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 담당 팀장은 그야말로 베테랑 실무자다. 20년 가까운 세월 템플스테이 운영을 총괄했다. 프로그램 준비부터 공문 제작과 행정업무, 참가자 안내와 응대까지, 원활한 템플스테이를 위한 모든 과정에 그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아 있다. 오랜 세월만큼 충분히 익숙해진 일이지만, 템플스테이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인연들이 있기에 매순
안윤지 연지무용단(대표 안윤지)이 故 선운 임이조 10주기를 맞아 정기 공연을 열고 우리 전통춤을 선보인다.안윤지 연지무용단은 11월 26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은빛샘물 소극장에서 ‘무발현 무휘(舞發現 舞輝)’를 주제로 공연한다. ‘숨겨져 있던 춤이 드러나고 빛나는 춤’이라는 ‘무발현 무휘’는 전통춤의 정신을 계승하고 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안윤지 대표의 마음이 담겼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안윤지 대표는 “우리 전통춤은 보는 이와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우리 전통춤은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치유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가 이탈리아에서 선보여진다.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이하 연등회보존위)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11월 5일~11월 12일)의 주요행사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시는 K-문화의 원류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이탈리아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로 22건 205점의 연등회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다.주요 전시 작품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국보 제10호), 불전사물(佛殿四物)인 범종, 법고,
“오대산 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원본이 아닌 영인본이 있는 박물관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영혼이 없는 박물관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단과 상의해 월정사 실록·의궤박물관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새 단장해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요.”11월 9일 만난 조계종 제4교구본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 사고본 환지본처의 결정적 계기가 된 월정사 실록·의궤 박물관의 국가 기증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정념 스님은 2006년 시작된 조선왕조실록·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환수운
강원도 평창 월정사가 수호했던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환지본처된 오대산 사고본은 새롭게 조성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재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노명구)은 11월 9일 강원도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오대산 사고본 원본을 원 소장처였던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실록과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실록박물관을 설립해 11월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일제 반출…불교계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해내야 한다. 이것은 내 생의 마지막 기회다.”조계종 원로의원 동명 대종사가 눈물 머금고, 소회를 밝힌다. 그 소회는 자뭇 비장하다. 서울 성북구 전등사 회주로서 간화선 대중화에 평생을 매진한 조계종의 원로가 왜 이 같은 소회를 말하고 있는 걸까. 이는 지난 2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43일 간 진행된 상월결사 인도순례에 참가한 순례단원 동명 대종사의 영상 인터뷰 중 일부였다. 43일, 1167km의 순례 여정 속 스님들의 절절한 구도열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됐다.11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가 이탈리아에서 선보여진다.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이하 보존위)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11월 5일~11월 12일)의 주요행사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2023년 ‘로마 한국주간’은 지난 11월 5일 이탈리아 로마지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미술 전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악보 위에 그려진 다양한 동물들. 클래식이라는 장르와는 거리가 먼 형형색색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오선지를 빼곡히 채운다. 다양한 동물로 윤회해 자연의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대학생불자의 바람이 깃든 미술작품이다.비로자나국제선원과 성신여대 불교학생회 성불회가 조금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비로자나선원 1층 갤러리카페 ‘까루나’에서 진행 중인 ‘원: 돌아가는 날을 그리다’ 기획전이다.이번 전시는 올해로 50년차를 맞은 성불회가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이 신작 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동은 스님은 11월 18일 강원도 원주 터득골북샵에서 최신작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연다. 이번 자리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확 트인 자연에서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우리 삶을 풍성하게 채우는가에 대해 저마다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 20회 불교출판만화상 입선작에 선정됐다. “과연 삶에서 사소한 것이 있기나 한 걸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며, 동은 스님만의 사유와
수묵화는 채워져 있으나 채워져 있지 않은 매력이 있다. 그 여백의 미는 선(禪)적이기에 여러 사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동국대 명예교수이자 중국 남개대학 객좌교수인 김대열 작가는 수묵화가 가지는 선의 미학을 작품 활동을 통해 투영해왔다.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월전미술문화재단은 11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벽원 미술관에서 김대열 교수 초대전을 개최한다. ‘김대열 수묵언어-무상(無象)·유상(有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표작 ‘보현보살도’를 비롯해 김 교수 특유의 선취(禪趣)가
“불자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염주를 만들며 기도발원하고, 수행, 기도, 친목, 포교를 생활화 했으면 하는 바램과 현대매듭의 선구자로 전통매듭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의 매듭을 선보이고자 하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죠.”한평생 매듭을 연구해온 성낙윤 작가(조계종전국여성불자회 고문)가 매듭 인생 마무리를 위한 회향전시를 연다.성낙윤 작가는 11월 8~14일 서울 종로 KCDF갤러리 2층에서 ‘성낙윤이 만든 매듭’ 특별전을 개최한다. 성낙윤 작가는 전통적인 매듭의 계승은 물론 기존 매듭 형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창조
故김주일 현대불교신문 前편집국장이 불교언론문화상 불교언론인상을 수상했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0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1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 해 한국불교 우수성을 널리 알린 작품과 언론인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은 10월 18일부터 2주간 열린 ‘2023 불교문화대전’ 폐막식 행사의 일환으로, 불교언론문화상, 불교출판문화상, 신작찬불가 공모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총무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마지막도 친절.”내소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묘향 스님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대하는 자세다. 저마다 갖가지 고민과 불안, 설렘과 기대를 안고 찾아왔을 사찰. 참가자들의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조금의 불편함도, 조금의 소외감도 주고 싶지 않은 스님의 철칙이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그저 묵은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그렇게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에 스며들길 바랄 뿐이다.묘향 스님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스님들 가운데 ‘베테랑’으로 꼽힌다. 스님은 2008년 첫 소임을 맡은 후 꼬박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