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부터 ‘독립닷컴’ 서 15회 연재
유응오 작가 스토리, 정수일 만화가 작화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의 한 장면.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의 한 장면.

중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교 행적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불교 유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운암 김성숙 선생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불교를 어떻게 입문했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조명한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을 제작해 1113일부터 독립운동가 웹툰 플랫폼 독립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허는 운암 김성숙 선생의 법명으로, 1916년 용문사로 출가해 사문이 됐다. 이후 19193.1운동 당시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홍월초 스님의 권유로 중국으로 망명해 임정의 국무위원을 지냈다.

이번 웹툰은 운암 김성숙 선생을 다룬 두 번째 웹툰으로 운암 김성숙 선생이 풍곡 신원 선사를 은사로 모시고 출가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과정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봉선사에서 홍월초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으며 만해 한용운 스님, 의암 손병희와 교류한 이야기, 3·1운동 당시 남양주 광천시장에서 시위를 주도하다가 투옥된 이야기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첫 연재는 3화 동시 게재됐고 매주 1~2화씩 연재돼 12월 말까지 총 15화가 연재될 예정이다.

웹툰제작에는 본지 필진인 유응오 불자 소설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했으며, 작화는 정수일 불교만화 작가가 맡았다.

운암김성숙사업회는 이번 작품은 박제된 독립운동가 이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에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창작을 가미했다독립운동의 산실 봉선사의 스님들과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과의 관계를 조명해 불교사상이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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