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고?안?되고에?집착을?하는데 질문?주위의?신도님들?중에?주인공에?관하고?맡겨서?내가?원하는?것이?이루어지는?것만이?공부이고?이루어지지?않으면?공부를?못하는?거라고?하시는?분들이?계십니다.?제가?생각하기에는?되고?안?되고에?너무?집착을?하게?되면?진정?내?안의?근본을?찾는?일은?부차적인?일이?되지?않을까?생각이?듭니다.?마치?우리?주위의?유사?종교에서?“나무묘법연화경”을?염하면?모든?것이?다?된다고?하듯이?말입니다.?가르침?부탁드립니다. 답변?여러분께서?나쁘고?좋은?건?다?아시죠??이거?하면?나쁘다?좋다?이런?건?다?아시지?않습니까??강도도?강도질하는?게?나쁘다는?거?알면서?합니다.?몰라서?그렇게?하는?게?아니에요.?도둑질이나?사기질이나?이런?거?하는?것도?번연히?나쁘다
(지난 호에 이어서) 질문자1(여) 스님, 이렇게 만나뵈어서 반갑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이번에 설악산 꼭대기에 있는 봉정암이라는 절에 갔었습니다. 가서 눕지도 않고 순전히 기도만 하고 앉아 있는데, 조그마한 시루에다 시루떡을 쪄 가지고 김이 무럭무럭 나는 것을 들고 들어오는 것이 보였고, 또 조그마한 그릇에다 맑은 물에 고기 한 마리 띄워 가지고 들고 들어오는 것도 보였고요, 또 조금 있다가 기도드릴 때는 새카만 엽전 두 개를 가지고 와서 나에게 주어서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스님께 한번 여쭈어 보려고 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선을 하면서 생활이 그냥 참선이라고 하면서 돌아갈 땐 모든 것을 한데 합쳐서 용도대로 놔 버려야 합니다 큰스님 보살님, 잘 들으세요. 세 가지의 꿈이라
집착을 하지 마라. 집착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놓게 된다. 그냥 용광로에 놓는 작업만 하라. 오늘 여러분이 너무 많이 기다리신 것 같습니다. 나도 안개가 끼어서 공항에서 무척 기다린 데다 비행기 타고도 지연이 돼 가지고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렸어요. 일찍 나와서 세 시간씩 기다린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여러분도 기다리게 됐네요. 여러분이 기다릴까 봐 딱해서 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내가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면 여러분도 지루하겠죠? 우리가 기다린 지루함은 한생각으로 돌려놓고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 여기 이 자리에 앉아서 한생각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그 점을 함께 논의해 봅시다. 설법이라기보다는 대중 토론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모든 일들을 하고 또 서로 주고받으면서 먹고사는, 공생으로
여러분이 남의 흉 볼 사이가 어디 있습니까? 남을 원망할 사이가 어디 있습니까? 지금 나 가기도 바쁜데, 지금 얼마나 남았습니까? 인생을 결정짓는 장본인 질문 스님께서는 ‘내 앞에 닥치는 모든 것이 내 탓이니, 모든 것을 내 안의 근본에 맡기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내 안에 모든 인생의 실마리가 다 내재되어 있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제 인생을 결정짓는 그 장본인이자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사람은 어디까지나 이 세상에 나올 때에 내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아야 공부하기가 쉽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라기보다도 인생관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지수화풍을 근원으로 해서, 또는 우리 미생물로 하여금, 그 인연에 따라서, 인과로 인해서 정자와 난자의 뜻을 받아서 살과 몸과 피와 뼈를
남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기 이전에 자기로부터 생겼다는 그 점을 상세히 아실 것 같으면 이 세상이 즐겁기만 할 겁니다. ?(지난 호에 이어서) 질문자3(女) 스님, 저는 제가 체험한 걸 좀 얘기할까 싶어서요. 저희 집 부엌에 개미가 참 많았어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개미가 물에 씻겨 가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참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아휴, 개미야. 부디 네가 살 데서 살아 다오. 여기서 살지 말고 네가 살 곳에서 살아야지 왜 여기서 사느냐.’ 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부엌에 들어가서 일을 했었거든요. 그랬는데 제가 가게 가서 일을 하다가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아휴! 개미야.’ 하는 마음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발 거기서 나가 줘.’ 하는 마음. 그러니까 무심(無心)에서 그게 일어
벌써 날씨는 가을 날씨로 변했습니다. 우리가 살아나갈 때 쳇바퀴 돌 듯 찰나찰나 변해서 돌아가듯이 말입니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인간이 정신계는 무시하고 물질계만 집착하여 물질 50%만 넣고 굴리려니까 맞지 않습니다. 정신계의 50%와 물질계의 50%가 맞먹어서 같이 작용을 해야만이 100%가 되는 이치입니다. 관하지 않는다. 끊어졌다 하는 생각은 자기의 관념적인 생각이지 포괄적인 생각은 아니야. 그러니까 쉬라 이 소리야, 그냥. 그런데 여러분은 바깥에서 끄달리고, 바깥으로 이름을 찾고, 바깥으로 형상을 찾고, 바깥으로 허공을 보고, 모든 것을 허무하다고 하고 이렇게 나가시니까 50%는 감추어져서 100%가 같이 돌아가지 못하는 이치가 됩니다. 그러니 뭐가 하나라도 걸리지 않고 순수하게 돌아가겠습니
여러분이 진실하게 행하고 부드럽게 말하고 무조건 남을 이익 하게 한다면 무조건 나한테 이익이 옵니다. 어떻게 추석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 해년마다 지내는 추석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것은 없지만, 제가 이렇듯 이 마음도리를 만나서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수 있음이 감사했고, 저를 이렇게 수승한 공부로 인도해 주신 조상님들께 또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마음공부를 해 나가는 저희들이 어떻게 추석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 뜻을 계승해 나가야 할는지요. 답변 여러분께서 8월 추석을 지내셨습니다. 8월 추석을 지내신 뜻을 우리가 한 번쯤은 음미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분이든지 밥 먹지 않고 사는 사람 없고, 옷 입지 않고 사는 사람 없
내 마음이 공했는데 강이 어디 있으며 건너갈 거는 어디 있겠습니까? 건너간다는 말을 할 게 어디 있습니까? (지난 호에 이어서) 또 제가 이렇게 지내 오면서 보니까 말입니다, 글쎄 천도가 왜 생겼나 했더니, 천도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한 사람 있으면 한 사람 있는 대로 이 도리를 가르치시고 두 사람 있으면 두 사람 있는 대로 함이 없이 설법을 하셨는데, 49년이라는 건 무슨 어느 날짜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여러분이 알아듣기 쉽게 49년이라 합시다. 그렇게 설법을 하고 그렇게 행으로 보여 주셨고, 말로 듣게 해 주셨고 귀가 뚫어져라 하고 가르쳐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착이 조잘이 조잘이 붙어 가지곤 사대가 흩어져서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영혼들이 뭐라고 그러는 줄 아십니까? “아이구, 아이구! 나는
옳은 게 하나도 없고 그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으면 작은 대로 쓸모가 있고 크면 큰 대로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지원에서 여러 불자님들과 더불어 큰스님들을 모시고 이렇게 한자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스님들께서 이렇게 호응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기 스님들을 뵙고 보니까 너무 기쁘고 황송하고, 또 노스님을 뵈오니 아버님 같기도 합니다. 하여튼 여러분과 더불어 불법을, 아니 불법이라기보다도 세상 이치를 서로 얘기하면서 이렇게 한자리를 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한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불교, 불(佛)이라는 그 자체가 무엇인가부터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불이라는 것은 아주 의미가 깊습니다. 여러 가지로 표현이 되지만 전체를 싸고돌면서
내가 이렇게 놓는다고 해서 잘될까, 못될까 이런 건 걱정하지 말아야 이게 진짜 정통으로 놔지는 거죠. 왜 체계를 잡아서 이끌어 주지 않는지 질문 수년 동안 선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해 나가고 있는데, 제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그리고 제가 어떻게 수행해 나가야 빨리 공부를 성취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이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투브를 통해서 다른 스님이나 공부하시는 분들의 동영상을 보다 보니 수행의 단계를 구분해서 증표 같은 것을 주기도 하고, 어떤 단계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한다 하기도 하던데 선원에서는 왜 그렇게 체계를 잡아서 이끌어 주지 않는지요. 답변 내가 말을 하면 여러분이 먹을 것이요, 여러분이 질문을 해도 내가 먹고 없는 것입니다. 함이 없이 하는 도리가 바로 이 도린가 싶습니다. 여
자기한테 가설이 돼 있으니 자기 스위치를 올릴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세를 가지고 우리가 살림을 해 나가면서 도(道)를 구합시다. (지난 호에 이어서) 그래서 부처님께서 “오신통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한단 말을 하지 마라. 천안통을 한다 하더라도 한단 말을 하지 마라. 천이통을 한다 하더라도 한단 말을 하지 마라. 타심통을 한다 하더라도 한단 말을 하지 마라. 숙명통을 한다 하더라도 한단 말을 하지 마라.” 하셨는데 이 뜻이 뭐냐? 듣고, 보고, 남의 속을 잘 알고, 남이 어디서 온 거를 알고,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온다 하더라도 이건 도가 아니니라 하는 뜻입니다. 컵을 만들어서 컵을 들고 물을 뜨고 이런다 하더라도 이건 도가 아니다 이거예요. 물을 떴다 하더라도 도가 아니다 이거지요. 보세요. 심안
내가 이 세상에 났으니까 상대와 내가 부딪치지 그렇지 않으면 부딪칠 리가 있나? 내가 나왔으니까 이렇게 부닥침이 있으니 내 탓이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께서 이렇게 한자리를 해 주시는 것을 보니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비가 오거나 그러면 여러분이 안 오실 줄 알았더니 ‘가죽 속에 물이 들어갈 리가 있느냐.’ 하고, 하하하, 이렇게 오신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합니다. 정말 여러분의 마음은 산천초목과 더불어 우주 전체를 한마음으로 둥글릴 수 있는 그런 능력들을 다 가지신 것 같습니다. 참 감개무량합니다. 옛날에 이런 얘기가 있었죠. 비하고는 관계없는 말이지마는, 어떤 집에 초상이 났는데 그 집에 사람이 많이 드나들면 “저 집 사람은 틀림없이 천당에 갔어.” 하고요, 사람이 드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