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진화 판단 뒤 근무 여부 확인”

총무원 긴급회의 진행… 종회 상임분과위원장도 회의

6월 10일 오전 9시 30분 발생한 조계종 총무원 청사(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화재 진압이 이뤄지면서 향후 조치를 위한 내부 논의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화재 직후 조계종 총무원은 조계사 관음전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총무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진화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각 부서별 차·팀장들을 중심으로 부서 일부 인원들만 들어가 근무 가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후 교역직 스님들의 근무와 전체적인 정상 근무 여부를 확인하려 한다”면서 “인적 부분에 대한 문제가 해소되면 전산 장비와 기록물에 대한 확인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중앙박물관 전시 유물에 대해서는 “유물을 바로 모시기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회의장 복원 문제 등 장기적인 계획은 정상적인 종무행정 이행 환경이 만들어진 진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계종 중앙종회는 총무원 화재라는 비상 상태에서 긴급 휴회를 결정했고, 오후 2시 속개해 의사 일성 진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