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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균형 잡힌 경추, 바른 자세 척도
모든 운동을 할 때,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바른 자세의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머리를 흔들거나 떠는 것은 채신머리없어 보이거나, 건강이 나쁜 것을 나타낸다. 이런 불안정한 머리 자세는 목의 근육에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감과 동시에 온몸의 불균형으로 진전될 수 있다. 바른 자세의 기본은 머리가 지상으로부터 수직 상태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정면을 보는 자세다. 걷거나 뛸 때도 마찬가지다. 경추의 구조와 역할사람 몸의 축은 머리, 등뼈 그리고 골반으로 이어지며, 이때 움직임은 목뼈 윗부분과 등-허리뼈로 구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12-06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걷기로 돌보자
인간만 필요한 하지 혈액 순환사람의 혈액 순환 구조는 다른 동물, 심지어는 영장류인 원숭이와도 확연하게 다르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의 혈액 순환을 담당하는 기관은 심장, 딱 하나다. 하지만 인간은 심장과 더불어 종아리 근육이 작은 심장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심장 아래로 내려간 피를 다시 뿜어 올려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네 발로 걷거나,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보조 역할을 하는 동물은 굳이 하체의 피를 상체로 뿜어줄 기관이 필요치 않는다. 모든 신체 기관의 높이가 비슷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심장의 힘이 비슷하게 작용한다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11-22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척추 질환, ‘걷기’로 예방을
척추의 구조인간의 척추는 7개 경추(목뼈), 12개 흉추(등뼈), 5개 요추(허리뼈)를 가지고 있다. 요추 수의 차이는 흔하다. 인구의 3%는 4개, 5%는 6개의 요추를 가지고 있다. 척추는 직립 자세로 있는 동안 두개골 지지와 균형 작용을 하고 견갑골과 골반 간의 힘의 전달을 돕는다. 척추는 또한 뒤꿈치 착지 후 지면의 반작용 힘을 약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는 전체 신체 높이의 약 5분의 2를 구성하며 척추라고 하는 33개의 서로 맞물린 뼈의 수직 사슬로 형성된다. 경추(목)는 머리 무게를 지지한다. 경추는 모든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11-08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고관절 약하면 신체 균형 무너져
고관절의 구조 골반, 즉 엉덩이는 중요한 3개의 매우 다른 기능들과 연관이 있다. 첫째, 골반은 다리와 몸통의 많은 큰 근육들을 위한 공통의 부착 지점을 제공한다. 둘째, 골반은 걷거나 앉고 서 있을 동안 상체와 몸통의 무게를 다리로 전달한다. 셋째, 골반저의 근육들과 결합조직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골반은 배변, 소변 그리고 생식 기능과 연관된 기관들을 지지하게 된다. 그중에서 골반관절은 엉덩이뼈인 골반의 컵 모양으로 생긴 비구 부분과 대퇴골의 둥그런 머리 부분의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기도 하다. 둥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10-25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무릎 건강 돌봐야 몸도 ‘튼튼
무릎의 구조적 특성무릎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관절 중 하나로 다양한 근육, 인대, 연골 및 힘줄로 구성된 경첩과 같은 관절이다. 무릎은 또 대퇴골을 정강이뼈(경골)에 연결한다. 경골(비골)과 슬개골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뼈는 무릎 관절을 만든다. 인대는 무릎 뼈를 연결하고 무릎에 안정성을 유지한다. 전방 십자 인대는 대퇴골이 경골에서 뒤로 미끄러지는 것, 후방 십자 인대는 대퇴골이 경골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는 것, 내측 및 외축 측부 인대는 대퇴골이 좌우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약한 무릎의 원인 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인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10-11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발목 건강 챙겨야 잘 걷는다
인간은 두 다리로 걷기 때문에, 발목은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관절이다. 발목 부위의 주요 뼈는 거골(발)과 경골(정강이)과 비골(다리)이다. 경골과 거골 사이의 관절은 작은 비골과 거골 사이의 관절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닌다. 그런데도 무릎 관절과는 달리 상당히 유연한 운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발목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밧줄 역할을 하는 조직인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발뒤꿈치인 종골 밑에는 지방층이 있어서 체중이 가해지면 내측 및 외측으로 변형돼 높이가 약 25% 감소되면서 지면으로부터 오는 반작용의 힘을 분산시킨다.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9-27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발마사지로 온몸 건강 돌본다
한국 사람치고 오른쪽 그림을 안 본 사람은 없다. 발을 자극하여 내장 기관을 활성화하고 병을 고친다는 반사요법에 대한 설명 그림이다. 발 반사요법(Reflexology)은 때때로 신체의 에너지 흐름을 차단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동양의학을 기반으로 한다. 에너지 또는 기를 차단·해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관련된 영역을 마사지하는 것이다. 이 영역 중 일부는 신체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발과 손의 반사 작용이다. 반사요법은 신체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발이나 손의 부위를 마사지하고 누르는 일종의 신체 운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9-06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맨발에 가까운 신발이 ‘발 건강’ 지킨다
발의 구조적 특성“인간의 발은 예술과 최고의 공학적 기술이 어우러진 걸작품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발바닥, 발목의 관절은 걷는 동안 충격을 흡수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충격 흡수 및 인체 추진체 역할을 일생 동안 해내야 한다. 대단한 유연성과 내구성이 요구된다.발 뼈에는 서로 연관된 근육들이 늘어나고 조임을 반복한다. 건강한 발은 각각의 발과 근육들의 상호 작용이 완벽해야 한다. 땅을 딛는 순간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로, 땅을 박차는 순간에는 추진력을 내는 구조로 순간순간 변해야 하는 유연함을 갖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8-23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15 걷기 센서, 발가락
발가락의 구조적 특성과 기능사람의 발가락은 한 쪽에 14개의 발가락 뼈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뼈로 구성된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은 하나의 발가락마다 3개의 뼈로 구성됐다. 발가락은 걷고 뛰는 데 균형을 찾아내고 추진력을 내는 기능을 한다. 우선 추진력에서의 중요성은 발가락의 힘과 길이에서 볼 수 있다. 순간적인 속도와 힘을 필요로 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발가락을 조사해 보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길다. 기다란 발가락은 좀 더 강력한 추진력을 낼 수 있어, 발 전체에 큰 힘을 발생 가능하게 한다.비록 더 길고 더 무거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8-09 -
[홍재화의 걷기삼매경] 14 균형을 향한 끊임없는 불균형
약 600만 년 전 최초로 두 발로 일어선 인류는 중력과 싸우면서 줄곧 걸어왔다. 그렇기에 인류의 역사는 인간이 걸으면서 중력에 대항하고 중력과 타협하고 중력의 도움을 받으며 걸어온 역사다. 중력과 걷기는 협력과 대결의 연속이다. 중력 때문에 우리는 땅과의 접촉을 잃지 않고 땅을 박차고 걸을 수 있지만, 몸을 움직이려면 중력 때문에 힘을 들여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올려야 하고 내려야 한다.중력과 균형(무거운데 균형 잡으며 걸어야 한다)사람의 이족보행은 네발 보행의 동물들과 달리 안정성이 떨어진다. 두 발로 걷기는 연속적인 균형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7-19 -
[홍재화의 걷기삼매경]13 뼈와 근육의 역할
뼈의 기능과 구조사람의 몸은 206개의 뼈가 조립돼 형태를 유지한다. 이 뼈의 역할은 5가지로 운동, 보호, 지탱, 조혈, 무기질의 저장이다. 고등동물은 단세포 동물 같은 연체조직만으로는 신체를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뼈대라는 조직을 갖게 됐다.이처럼 뼈는 신체의 형태를 제공하고 체중 부하를 견디며, 직립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중력으로부터 버텨내는 힘을 가진다. 이런 역할을 하는 주요 뼈로는 척추뼈와 다리뼈를 들 수 있다. 그리고 뼈는 뇌나 척수, 내장 등의 기관을 겉에서부터 싸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머리뼈와 갈비뼈가 해당된다.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7-05 -
[홍재화의 걷기삼매경]12 걷기, 흔들거림의 역학
장력통합성제임스 얼스는 그의 저서 〈보행 운동학〉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딱딱한 요소인 뼈와 탄력적 요소인 근육, 근막의 통합체로 재구성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완전성과 긴장력의 조합어인 장력통합성이라 한다.장력통합성 구조의 특징 중 하나는 그 구조의 전체에 걸쳐 긴장력에서 변화 또는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능력이다. 지나치게 과한 긴장력은 경직도의 증가로 이어져 구조체가 붕괴될 수 있다. 또한 긴장력의 지나친 감소는 그 구조 자체의 완전성, 즉 온몸의 힘과 속도의 반응 약화로 이어진다. 장력통합성의 두 번째 특징은 구조체에 적용된 힘이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6-21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11. KSNS와 무의식 신경(下)
등 근육, 신경과 연결된 팔을 흔들면서 상체가 비틀리는 힘을 소모시킨다. 팔을 고정하고 걸으면 고정하지 않을 때보다 약 63%의 에너지가 더 소모된다. 팔을 앞뒤로 흔들면 63%의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63%의 에너지를 더 사용할 의향이 있어도 왜 빨리 달리지 못할까? 범죄자가 수갑을 찾을 때 쫓아오는 형사에게 도망가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질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갑을 찬 범죄자는 뒤뚱거리며 빨리 달리지 못한다.김세연 상트페테르부르크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KSNS에 의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6-14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10. KSNS와 무의식 신경(上)
KSNS 소개‘KSNS(스본스도)’의 가장 새로운 개념은 바로 무의식 신경이다. 김세연 상트페테르부르크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발견한 대체의학이다.무의식 신경은 ‘감각과 운동을 관장하는 체성신경으로 생명체에 작용하는 중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신경구조로 의식의 지배를 받지 않는 불수의 신경’이다. 이 신경을 발견한 김세연은 이를 ‘KSNS’라고 명명하였다.독일 의학박사 카를 필하버 교수는 “김세연 교수는 움직이는 인간을 관찰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의학의 길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신경 고장을 찾아내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6-11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9. 걷기와 경제 환경의 변화
비즈니스를 위한 걷기‘더 높게, 더 빠르게, 더 힘차게’는 올림픽 구호이다. 수렵채집시대 원시인들의 생존 조건이기도 하다.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나무 위로 올라가고 힘이 센 사람이 생존에 유리했다.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는 바로 육체노동이었고, 이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나누기 위해 옮기는 수단 역시 인간의 두 다리였다.수렵채집의 다음 시대는 농경시대였다. 수렵시대에는 사냥을 위해 1인당 평균 10㎢의 토지가 필요했지만, 건조지 농경에는 1인당 500㎡만 있으면 됐다. 멀리 돌아다닐 필요는 없었지만, 모든 생산 활동은 자신의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4-26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8. 걷는 환경의 변화
원시적인 길태초에 발이 있었다. 발이 있으니까, 지구에는 길이 생겼다.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은 걸어 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길에는 위험한 마차와 자동차가 사람을 위협했다. 위기를 느낀 사람들은 다시 마차와 자동차 없는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렇게 생긴 둘레길, 산책길은 태초에 동물이 만든 길, ‘트레일(trail)’이라고 불린다. 길도 돌고 돌아 트레일에서 시작하여 다시 트레일로 사람들이 걷기 시작했다.약 300만년 전 유인원은 나무에서 내려와 어설픈 직립보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걸었다.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4-12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7. 걷기의 영성화 (2)
‘건강, 여행, 레저, 의미, 영성의 회복, 경제성’이처럼 걷기는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면서 한국인의 놀이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혼자도 할 수 있고, 여럿이도 할 수 있으면서 누구에게나 부담이 가지 않는 새로운 놀이 문화이다. 이제 우리는 생각날 때 아무 때나, 일상생활에서 입던 옷과 신발을 신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즐기기 시작했다.하지만 우리는 도시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걷는 길이라고 하지 않는다. 흙이 있고, 자갈이 있고, 낙엽이 있고, 숲이 있으면서 의미가 주어진 길을 걷는 길이라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3-29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6. 걷기의 영성화 (1)
천천둘레길, 만보산책로, 숲속 힐링길, 명상산책길, 암자순례길, 노을길, 다도의길, 회상길, 가족길, 사색길, 치유길, 행복의길, 사랑의길, 소롱콧길…….대한민국에 있는 걷는 길의 이름이다. 길을 걸으면 영혼이 맑아질 것 같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놀러간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지어진 최근의 길 이름도 전혀 즐겁지도 않고, 구체적 형상을 지닌 현실적 이름도 아니다. 손으로 잡기 어렵지만 걷다 보면 영혼이 맑아지고 현명해질 것 같은 이름이 다수이다. 육체적 필요성이 줄어드는 현대 기술사회에서 당연하다.이제 걷기는 단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3-15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5. 걸어서 좋은 의학적 이유
내가 나의 인생을 살아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내가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이다. 즉,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할 때까지이다. 걷기는 체중감량은 물론 갖가지 생활습관병의 예방, 치료에도 좋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은 만병의 치료제로 걷기를 권한다. 이러한 걷기의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는 한방이나 양방 구분이 없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는 다르다. 걸어서 좋은 한방효과, 양방효과 그리고 대체의학인 스본스도 효과를 알아보자.(서)양의학은 병 자체를 중요시한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과 의심되는 원인들의 연관성(associat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3-04 -
[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4. 걷기의 새로운 트렌드, 어싱 (下)
사람은 태곳적부터 땅과 접촉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면서 늘 지구와 전기적으로도 연결돼 있었다. 모든 전기제품은 접지선이 있다. 접지는 전기회로나 전기기기를 땅에 연결하여 이상전압이 발생했을 때 고장 전류를 대지로 흘려보내서 기계와 땅이 같은 전기적 상태인 ‘0’볼트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나 모든 생물도 마찬가지로 늘 땅과 접촉해 있으면서 ‘0’볼트의 전기적 상태를 유지해왔다.그런데 수십 년 전부터 사람들이 고무로 된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고무는 가장 대표적인 절연체이다. 게다가 땅에는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환경 전체가 절연체
홍재화 비바미 대표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