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 24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사회
“기자님, 등산 좋아하세요?”“등산이요? 글쎄요….”슬쩍 다가와 ‘등산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꺼낸 거사님. 대답을 뜸 들이는 모습을 보더니 자신의 핸드폰 사진첩을 보여줬다.“제가 매주 등산을 다니거든요? 연화원 식구들끼리 가는 건데 전국 곳곳의 산이란 산은 다 찾아다녀요.”신이 나 말하는 거사님의 핸드폰 사진첩에는 여러 사람이 산 정상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웃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 사이 흥미로운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한 보살님이 거사님 등산 가방에 묶인 끈을 잡고 산을 오르는 사진이었다.“가방에 끈을 달아두셨네요
김가령 기자02-25 17:19 -
[자비24시] “복지관도 브랜드 시대”… 마케팅으로 다가서다
“아이고, 탁구를 힘으로 하나 기술로 하지!”날쌔게 날아온 탁구공을 쫓으려다 놓친 한 어르신이 소리를 내지른다. 공을 날려버린 반대편 어르신은 며칠 전보다 힘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팔을 들어 근육을 자랑해보였다. 공을 놓친 어르신이 심판을 향해 항의하는 모습까지 흡사 고등학교 체육시간을 방불케 했다.어르신들의 한바탕 힘자랑이 벌어진 이곳은 운동센터도, 체육관도 아닌 복지관 한 켠의 탁구교실. 서울 곳곳에서 모인 주민들은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의 여러 시설을 이용하며 삶을 다채롭게 가꾸고 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용 10년차
김가령 기자02-07 10:11 -
[자비24시] ‘문화’로 서울 노인복지 이끌다
사회복지시설은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살펴 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불교계 역시 자비와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인적·물적 복지자원을 개발하고 활용해 국민 복지에 이바지한다. 2025년 현대불교신문은 ‘자비24시’를 통해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한국 복지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어르신이 주인공인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어르신 도슨트가 그림을 설명하는 ‘탑골미술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일구는 ‘노인 동아리’….어르신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곳, 서울 종로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웅
김가령 기자01-1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