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09 (수)

화엄 만다라 154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넉넉지 않은 한 끼지만 정성 담아 전합니다”

    “넉넉지 않은 한 끼지만 정성 담아 전합니다”

    십시일반으로 40년 운영 사하구 10여개 사찰 동참 지역민 사랑방으로 거듭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 지역 6개 병원 인연 맺고 환우들 찾아가 위로연도 여러 명이 먹을 밥과 반찬을 혼자 만드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백짓장도 맞들면 나은 법, 많은 이들이 일손을 보태면 달라진다. 그만큼 함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일도 가능케 하는 무궁한 힘을 갖고 있다. 200명을 위한 공양을 만드는 일 역시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대형 사찰도 없었을 뿐더러 지역형편도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사하구 불자들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고, 40년간 그 기적을 이어오고 있다. 바로 부산 최고 빈민지역으로 불렸던 사하구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매일 한 끼 식사를 정성으로 대접하고

    하성미 기자
    2016-01-19
  • ‘무주상보시’로 따뜻한 세상을… “일손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터”

    ‘무주상보시’로 따뜻한 세상을… “일손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터”

    소외된 이웃향한 자비행 40여년간 양로원·복지관서 봉사 2013년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 제주불교 역사 바로 세우기 2010년 봉려관선양회 출범으로 탄력 봉려관 스님 조명 세미나 및 행적비 건립 올곧게 살아온 수행자의 마음은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늘 한결같다.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수행자로서 40여 년을 묵묵히 소외된 이웃들의 그림자가 돼 준 제주 보덕사 주지 혜전 스님. 그 공로를 전 도민들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2013년 10월 제 34회 김만덕상(봉사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 제주도민이 존경하는 의녀 김만덕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김만덕상은 1794년 제주도에 태풍과 흉년이 겹치면서 대기근이 일어나자 전 재산을 풀어 육지에서 쌀을 사들인 후 굶주림에 허덕이

    김주일 기자, 제주불교 이병철 기자
    2016-01-08
  • 날마다 첫 매상은 이웃에게…“봉사·신행은 둘이 아닙니다”

    날마다 첫 매상은 이웃에게…“봉사·신행은 둘이 아닙니다”

    단칸방 가족, 타인 돕기 보며 발심 옷가게 판매 수익 일부, 기부 시작 주변 설득해 ‘자비의 종소리’ 결성 30년 동안 500여 명 나눔실천 이끌어 2011년 미소원 개원, 전문상담 진행 “봉사 함께하는 도반 있어 행복해요” 향후 5년간 미소원 차기 구성원 모집 도반 자녀 모아 청년회 구성·훈련도 “전법활동·인재불사에 박차 가할 터” ?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터전이 된 부산의 곳곳에는 한국인의 삶 속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부산의 3대 재래시장인 진시장, 평화시장, 자유시장은 전쟁 후 억척스럽게 살아갔던 흔적이 남아있다. 범일동에 모여 있는 3대 시장은 하루 벌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상인들의 희망이었고,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들의 직장이었으며,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의

    부산=하성미 기자
    2015-12-31
  • 불교미술 전승으로 佛恩 회향… “성보 못지키면 불교문화도 없어”

    불교미술 전승으로 佛恩 회향… “성보 못지키면 불교문화도 없어”

    2010년 동불연 산하단체로 창립 불교미술 전승 작가 15인 회원 해외반출문화재 환수 앞장 국내외 성보 150 여점 재현 전시 치매 어르신 위한 전시회 열어 일본 시작으로 올해 미국서 순회전 “누구든지 나의 형상을 칠보, 놋쇠, 붉고 흰 동, 백철, 납, 주석, 나무, 진흙으로 조성하거나 아교, 채색으로 장엄하기를 스스로 했거나 남을 시켰거나 모두 불도를 이룬다. 심지어 동자의 유희나 풀, 나무, 붓, 손톱을 가지고 불상을 그린 사람도 불도를 이룬다.” 부처님께서 성상을 모시는 공덕에 대해 제석천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처럼 부처님의 형상(불상)을 조성하는 일은 큰 공덕이며 불도를 이루는 일이다. 이러한 부처님 말씀을 따르고자 모인 이들이 있다. 그들은 2010년 10월 ‘나우회’를 창립했다. 1

    박도일 수필가
    2015-12-28
  • “장애인 편견 없어지는 그날까지 쉼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장애인 편견 없어지는 그날까지 쉼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장애인 보살핌 20년 1996년 소쩍새마을 봉사활동 계기 2005년 이천으로 이전하며 원장 맡아 300여 장애인 돌봐… 묘엄문화상 수상 장애인 능력 개발 10년 보치아 경기 육성… 장애인올림픽서 금메달 2007년 지적장애인축구팀 ‘FC승가원’ 창단 장애인 가족들로 사물놀이단 만들어 경전에는 부처님 제자인 ‘주리반특’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적장애를 가졌던 ‘주리반특’은 지능이 너무 떨어져 조금 전에 일어난 일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청소와 같은 허드렛일만 주어졌다. 하지만 그는 지극정성으로 청소를 했고 방이 깨끗해지듯 마음이 맑아졌다. 주리반특은 수행자로 대중들의 존경을 받았다. 부처님은 장애를 내치지 않고 오히려 사랑과 관심으로 이들을 이끌었다. 신체의 불리함을 인욕과 지혜의 근

    이천=노덕현 기자
    2015-12-21
  • “버림 받은 청소년 제대로 돌보는 일, 밑빠진 독에 물 붓기만은 아니죠”

    “버림 받은 청소년 제대로 돌보는 일, 밑빠진 독에 물 붓기만은 아니죠”

    청소년 대안가정 ‘자운영’ 센터 개설 엄격한 가풍으로 사회성 키워 검정고시 합격자·대학진학 최다 “대안학교 세우는 것이 마지막 꿈” 마산결핵요양병원 관해사도 챙겨 매실 경작 수익금을 환우돕기에 법회·일일찻집·탁발 등도 진행 가향자비회 설립해 후원조직 확립 눈이 내리기 직전이었다. 하얀 눈이 듬성 듬성 바람에 날려 경남 의령 다사리 마을에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기자가 차를 대자 10여 명의 남자 아이들이 마중을 나왔다. 차 문을 열자 모두 합장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자운영 청소년센터에서 머무는 아이들이었다. 눈빛은 맑고 자세는 공손했다. 자운영 청소년센터는 소년범 재활쉼터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자운 스님은 이들이 세상에서 제대로 살 기회를 잃었던 아이들이라고 했다. 12월 3일 자운

    하성미 기자
    2015-12-21
  • “버림 받은 청소년 제대로 돌보는 일, 밑빠진 독에 물 붓기만은 아니죠”

    “버림 받은 청소년 제대로 돌보는 일, 밑빠진 독에 물 붓기만은 아니죠”

    청소년 대안가정, 자운영 센터 개설 엄격한 가풍으로 사회성 키워 검정고시 합격자·대학진학 최다 “대안학교 세우는 것이 마지막 꿈” 마산결핵요양병원 관해사도 챙겨 매실 경작 수익금을 환우돕기에 법회·일일 찻집·탁발 등도 진행 가향자비회 설립해 후원 조직 확립 눈이 내리기 직전이였다. 하얀 눈이 듬성 듬성 바람에 날려 경남 의령 다사리 마을에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기자가 차를 대자 10여명의 남자 아이들이 마중을 나온다. 차 문을 열자 모두 합장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자운영 청소년센터에서 머무는 아이들이었다. 눈빛은 밝고 자세는 공손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대로 살 기회를 잃었던 아이들이라고 했다. 12월 3일 자운영 청소년 센터에서 이런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삶의 기

    하성미 기자
    2015-12-14
  • 시민사회운동 30년… 수행 복지로 세상 맑히는 게 꿈

    시민사회운동 30년… 수행 복지로 세상 맑히는 게 꿈

    학생운동하며 사회문제 관심 불교의 대사회적 활동에 초점 나보다 ‘남’ 위한 삶 살아와 수행과 복지활동 양 날개 삼아 사회 선도하는 불교 거듭나야 “전두환 대통령을 타도하자!” 1982년 3월 2일, 동국대학교 어느 단상에서 한 학생이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어디선가 전경들이 몰려들어 학생을 끌어낸 뒤 군홧발로 무자비하게 밟았다. 해당 학생은 전경들의 무력에 하릴없이 연행됐다. 동국대학교에 갓 입학한 스무 살 청년 이남재는 등교 첫날 이 같은 상황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했다. 그는 근본적인 부처님 가르침을 찾고자 인도철학과를 선택했지만 첫날부터 큰 혼란에 빠졌다. 학문의 상아탑이라고 생각한 대학에서 그가 마주한 것은 ‘위대한 지식’이 아닌

    윤호섭 기자
    2015-12-04
  • “잊혀진 匠人 스님 찾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치렵니다”

    “잊혀진 匠人 스님 찾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치렵니다”

    10년 넘게 전국사찰 300여 곳 답사 匠人 스님 ‘승장’ 6000명 실체 밝혀 문화재 근간 밝히고 환수에도 기여 재일교포 정조문 회장, 다큐영화 제작 불교문화재센터 건립 서원 세워 성보문화재를 접하다 보면 문득 생기는 의문이 있다. ‘과연 이런 작품은 당시에 누가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이다. 우리는 사찰에서 불상과 불화 등 수많은 성보들을 접하지만 정작 이런 성보를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더군다나 그 대부분이 스님들이 만들었음에도 이런 스님들의 존재조차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다. 이런 스님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이가 있다. 바로 미술사학자 최선일 박사다. 최 박사는 20여 년 동안 전국 사찰의 성보를 만든 옛 스님들의 발자취를 조사해 그들이 빛을 보도록 하는 데 앞

    노덕현 기자
    2015-11-27
  • “청소년 포교 선택 아닌 필수”…꿈펼칠 마당 마련 ‘진정한 불사’

    “청소년 포교 선택 아닌 필수”…꿈펼칠 마당 마련 ‘진정한 불사’

    청소년이 잘사는게 불교 1996년 제주에 청교련 창립 산파 역할 아시아 축제 개최, 유해환경 감시단 조직 ‘끼 Zone’ 동아리 사업 등 인성교육 강화 〈불교가 청소년을 위해 할 일〉 석사 논문 올 9월 전국 청소년지도자대회서 표창 제주불교계는 60만 제주도민 가운데 30만이 불자이고, 경남과 부산에 이어 전국서 3번째로 불심이 높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포교는 정체가 아닌 침체에 빠진 현실서 이는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뿐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96년부터 청소년 포교에 원력을 펼치고 있는 김영보 前 (사)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교화연합회 회장(67)의 신행생활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의 삶 자체가 불교고, 수행이기 때문이다. 김 前 회장은 ‘청소년이 잘

    글=김주일 기자·제주불교신문 이병철 기자자
    2015-11-21
  • 의료봉사 40년 약왕보살, “환자 아픈 마음까지 돌 봐야죠”

    의료봉사 40년 약왕보살, “환자 아픈 마음까지 돌 봐야죠”

    1976년 대학 불교동아리서 첫 봉사 첫 현장서 평생 봉사 원력 세워 의료봉사활동하며 ‘보시’에 눈 떠 2000년 병불련 합류, 봉사단 이끌어 병불련 3, 4, 5대 회장 역임 내년부터 해외 개안수술 시작 휴가, 주말 반납 병불련서만 100회 봉사 “봉사활동, 포교에 많은 도움 돼” 반야회 이끌며 병원 법당 추진 병불련 사단법인 추진 이사장에 추대 서울 회기동에 자리한 경희의료원. 본관 로비와 각 병동을 잇는 통로는 많은 환자들로 붐볐다. 여전히 세상엔 아픈 사람들이 많았다. 한방병원 연구실 3303호. 연구실의 주인은 평생 의료봉사로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병원불자연합회 고문 류재환 교수(의학박사)다. 연구실의 문을 두드렸지만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약속 시간이 5분정도 지났

    박도일 수필가
    2015-11-13
  • “아픈 중생은 곧 나의 부처님… 나눔과 회향은 내 삶의 전부”

    “아픈 중생은 곧 나의 부처님… 나눔과 회향은 내 삶의 전부”

    순간의 발심이 30년 자비나눔으로 1979년 불우아동 도우며 첫발 8남매와 이웃 5명 설득해 시작 1982년 보현회 창립으로 폭 넓혀 현재 각지의 300여 봉사자 이끌어 불심으로 개인의 고통도 승화 희귀혈액질환으로 시한부 선고 봉정암 기도서 부처님 가피받아 봉사활동 반대하던 남편도 동참 인재불사 서원도…“학교 후원 진행” 장애아동 목욕봉사, 결핵 환우 돕기, 무의탁 노인 돕기, 장애우를 위한 체육대회 개최, 군장병 위문과 법회 개최 등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안성이 부산불교 보현회 회장(64)이다. 안 회장은 자비나눔을 화두로 남은 인생의 서원을 세웠다. 이런 안 회장을 11월 2일 부산 좌천동 보현정사에서 만났다. 불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나

    부산=하성미 기자
    2015-11-10
  • “국가 초월한 보시행 글로벌 시대 우리의 의무”… 20년간 캄보디아 등서 구호 사업

    “국가 초월한 보시행 글로벌 시대 우리의 의무”… 20년간 캄보디아 등서 구호 사업

    보시행에 눈을 뜨다 20년간 지역 학생 1천명에 장학 사업 지난해 중학교에 교복 8백 여 벌 보시 사회진출 후 감사인사 답지 큰 보람 해외 구호사업에 첫 발 캄보디아, 쌀 및 의류 전달과 학교수리 미얀마, 우물 및 정수기 시설 설치 빈민지역 학생들과 후원 자매결연 추진? “벽암록(碧巖錄)에 ‘천지여아동근(天地與我同根) 만물여아동체(萬物與我同體)’란 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나와 더불어 한 뿌리이고 모든 존재 역시 나와 더불어 하나라는 뜻이지요.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에 기반을 두어 자비의 종교라고 불리는 불교계가 이웃 종교보다 국제구호 운동에 뒤처진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국가와 민족, 인종과 언어, 종교와 문화, 이념과 사상의 차이를 뛰어넘어 돕는 것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입

    김주일 기자
    2015-10-30
  •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처님 법음을…“장애우 복지로 여생 살 터”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처님 법음을…“장애우 복지로 여생 살 터”

    청각장애인에게 법문 통역 22년 법회ㆍ수련대회 등 포교 진행 장애인복지기관 건립의 서원 세워 100만배 및 다라니 천일기도 회향 법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서 있던 한 노 보살이 눈에 들어왔다. “법회가 곧 시작하니 들어가시면 됩니다”고 고 안내하는 한 스님을 노 보살은 쳐다보지 않았다. 스님은 재차 불렀지만 이 보살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스님이 왜 반응이 없을까 싶어 어깨를 살짝 건드리자 노 보살은 작은 수첩을 꺼내 들며 적어 내려갔다.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법문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스님은 순간 멍해졌다. 평소 청각장애인과 잦은 만남이 있었던 스님이지만 사찰에서 청각 장애인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스님의 생각은 왜 그동안 사찰에서 청각장애인들을 만나지 못했을까로 뻗었다. 이

    하성미 기자
    2015-10-18
  • “교육하지 않으면 종단 미래 없어”…공부는 내평생 업이자 수행 방편

    “교육하지 않으면 종단 미래 없어”…공부는 내평생 업이자 수행 방편

    공부해야 불교 포교할 수 있다 1999년 제주도내 최초 불교대학 설립 올해까지 37기 배출… 졸업생 2천여명 복지불사는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 태고복지재단, ‘제주태고원’개원 산파 태고종 복지사업기틀… 타지방 모델 ‘배우니까 청춘이다’. 이는 평생 공부 열심히 하는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수 70세를 훌쩍 넘긴 초로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은 스님이 있다. 바로 태고종 원로위원이자 제주 금붕사 주지인 수암 스님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신의 향학열을 출재가 불교 교육으로 회향하며, 수행 방편으로 삼아온 수암 스님(태고종 원로위원·금붕사 주지)이 그런 인물이다. 스님에게 공부는 평생 화두였다. 제주대 중문과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도 스님은 종단은 다르지만 지난 2008년 중

    글·사진=김주일 기자·제주불교 이병철 기자
    2015-10-13
  • “학창시절 불법에 감동, 부처님 자비도 내리사랑으로 전해요”

    “학창시절 불법에 감동, 부처님 자비도 내리사랑으로 전해요”

    벽 허물고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 시도 문집제작ㆍ배구동호회 등 다양한 지도 통도사 걷기 등 불교프로그램도 적극 활용 본인 학창시절 중단 아픔, 불교로 극복 경남 통도사 아래에 위치한 보광 고등학교. 이곳에는 2015년 조계종 신행수기 대상을 받은 인성부장 김호준 선생님(48)이 근무하고 있다. 과거 학생부장으로 불렸던 인성부장은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의 폭력을 예방하고 학교 부적응, 왕따, 흡연 등 학교 내 가장 어렵고 예민한 문제를 다루는 위치다. 그의 위치는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지혜가 더욱 요구된다. 김호준 선생님은 신행수기에서 자신의 청소년기를 돌아보며 인생역경과 그 당시 만난 부처님을 통한 성찰이 교사생활의 답이 됐다고 한다. 영축산 가을의 단풍이 함께 익어가는 9월 24일, 보광고등학교

    양산= 하성미 기자
    2015-10-05
  • 신비의 돌탑에 쌓은 소원 동전, 세상의 빛이 되어 이웃에게 회향

    신비의 돌탑에 쌓은 소원 동전, 세상의 빛이 되어 이웃에게 회향

    20년 이어온 갑룡장학회 장학금 액수만 총 3억원 소원바위 동전 모아서 소외이웃 위한 연탄 나눔 매년 어르신 생일잔치 개최 교도소 교정교화 활동 적극 현재 30명 후원하며 최선 나누우리 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학교 지원도 산간지역에 자리한 전북 진안은 무주, 장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오지로 꼽혀왔다. 지금은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익산-포항간 고속도로도 지척이라 교통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무주 진안 장수의 앞 자를 딴 ‘무진장’은 산골 오지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전라북도 진안의 명소를 꼽으라면 누구나 두말없이 마이산과 탑사를 말한다. 탑사에 들어서면 150여년전 이갑룡 처사가 30여년간에 걸쳐 쌓았다고 알려진 신비의 돌탑이 신비감을 더해준다. 주지 진성 스님은

    마이산 탑사=조동제 전북지사장
    2015-09-30
  • “傳法은 세상을 환히 밝히는 큰 빛 자신을 행복하게도 합니다”

    “傳法은 세상을 환히 밝히는 큰 빛 자신을 행복하게도 합니다”

    해운대 포교 모범 사례 꼽혀 불교대학 2000명 넘게 몰려 지역봉사 등 실천·수행 강조 자살·무연고사망자 돕기 나서 천도재·위령재 무료로 지내 수많은 포교당이 문을 열고 닫는다. 포교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고 산문 밖을 나온 많은 스님들이 포교당을 개원하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일이 허다하다. 불도(佛都)로 불리는 부산에서 해운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중요도가 매우 높지만 ‘포교의 무덤’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이러한 포교의 무덤에서 매년 1000여 신도들이 찾오게 하는 사찰이 있다. 바로 해운대 대광명사이다. 9월 10일 대광명사에서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지 목종 스님을 만났다. 부산 해운대와의 인연 목종 스님이 부산 해운대에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5

    부산=하성미 기자
    2015-09-18
  • 빨간 떡볶이로 맺어진 인연, 군장병 마음속 불심으로 물들인다

    빨간 떡볶이로 맺어진 인연, 군장병 마음속 불심으로 물들인다

    봉선사·화계사 봉사 인연이 철마사로 군장병 떡볶이 보시 15년 이어와 이웃종교 종교활동 비해 장병 10배 넘어 법회·음식장만 등 분업화해 상부상조 인천에서 전날 출발, 밤새서 봉사하기도 군장병 편지글 “덕분에 불교 알게 돼” “군인 아저씨! 이 쪽에서 떡볶이를 퍼가도록 해야지…. 아이구, 저 아저씨 저렇게 많이 고추장을 넣으면 어떡해?” 9월 6일 법회가 한창이던 경기도 남양주시 75사단 철마부대 군법당. 모락 모락 김이 올라오는 떡볶이를 만드는 군종병들을 부르는 보현경 보살(이청자·73)의 목소리가 법당 밖에 까지 울려 퍼졌다. 호국 철마사 식당의 한쪽에서는 떡볶이 떡과 어묵 등을 조리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은 철마부대 군장병들이 한달에 한번 손꼽아 기다리는 ‘떡볶이 법회’

    노덕현 기자
    2015-09-11
  • “요양원은 수행처…어르신 만족이 모두의 행복”

    “요양원은 수행처…어르신 만족이 모두의 행복”

    인생에 의문 갖고 답을 찾던 스무살 남편 만나면서 불교와 인연 맺고 함께 3년간 아침저녁으로 수행 정진 회향의 답으로 나눔의 삶 살고자 결심 부모님 유산 등 전재산 투자 요양원 설립 20여 년간 무의탁 노인 돌보며 보현행 올해 전국 최초, 치매공원 ‘향기로’ 개원 세간의 관심 받으며 각종 수상 잇따라 직원 위해 ‘비폭력 대화법’ 등 교육도 “항상 노력하고 정진하면서 우리 사회에 어르신 생명존중권 보장되기를 발원”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보현행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무의탁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시설이다. 울창한 숲 사이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앞마당에는 석조로 조성된 아름다운 부처님이 모셔져 있을 만큼 이곳은 불심이 기본바탕이 된 곳

    하성미 기자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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