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0:52 (수)

최선일 박사의 '불모열전' 24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17세기 중반 활동한 新발견 불모

    17세기 중반 활동한 新발견 불모

    17세기 중반은 시군(市郡)을 대표하는 사찰에 전각 건립과 더불어 불상이 제작되면서 수백 명의 조각승이 활동한다. 조각승들은 특정 사찰에 거주하면서 선맥(禪脈)을 따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다. 특히 1650~80년 전국에 걸쳐 많은 불상들이 제작되는데, 불상은 전각에 맞게 100cm 정도의 중형이 가장 많이 제작되었다. 이 불상 조성은 하나의 계보에 속하는 6~7명의 조각승이 참여한다. 1640~70년대 불상 조성 불사 참여 승일·응혜 계보… 전국 무대로 활동 순천 동화사 삼세불상 現 유일 작품 2011년 정밀조사하며 조성기 확인돼 앞으로 이 시기에 제작된 불상이 계속 조사된다면 여러 명의 조각승의 삶과 작품 세계가 밝혀질 것이다. 그 가운데 계찬 스님은 최근 기년명 불상이 발견되어 불상

    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2016-12-23
  • 왜란 이후 소실된 불상 복원한 대표 불모

    왜란 이후 소실된 불상 복원한 대표 불모

    1620~1640년대 불상 제작 주도 조각승 청헌 스님과 사형사제 현진 스님과 청헌 스님과 불상 제작 파주 보광사 봉안 불상에 흔적 남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두 번의 전쟁이 끝나고 사찰의 중창과 중수로 명산대찰(名山大刹)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후, 1640년대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의 복원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는 17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조각승인 현진 스님, 수연(守衍) 스님, 인균 스님 등에게 불교조각을 배운 스님들이 수화승이 되어 불상 제작을 주도하게 된다. 1630~1650년대 전국적으로 사찰의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100여명의 조각승들이 불상을 만든다. 대형 불상을 제작할 시에는 공동 작업이 행해진다. 이 가운데 근래 수화승으로 제작한 불상이 발견된 조각승 영색 스님이

    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2016-12-09
  • 17세기 중반 불상이 계속 발견되는 조각승

    17세기 중반 불상이 계속 발견되는 조각승

    ? ? ? ? ? ? ? ? ? 조각승 인균 계보 속한 스님 1660년대 수화승으로 활동 무위사와 상원사 불상 조성 전국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많은 조각승 가운데 몇 명의 스님이 수화승(首畵僧)으로서 제작한 불상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조성발원문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불상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이나 대의 처리 등 양식사적 검토를 통하여 작가를 추정하였지만, 근래의 불상 조사가 진행되면서 복장으로 봉안하였던 조성발원문 등이 발견되어 스님의 활동이나 계보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대표적인 조각승이 회감 스님이다. 스님은 5년 전만 해도 2점밖에 기년명 불상이 조사되지 않았지만, 계속적인 학술조사가 이어지면서 기년명 불상 1점과

    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2016-11-25
  • 조선 후기 僧匠들… 유일 불상 소실 ‘아쉬움’

    조선 후기 僧匠들… 유일 불상 소실 ‘아쉬움’

    2013년 7월 10일 원인 불명의 화재로 충북 영동 중화사 대웅전(도문화재자료 제33호)과 목조불상(도유형문화재 제288호) 등이 소실됐다. 이 가운데 목조여래좌상과 목조보살좌상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법림 스님과 영탄 스님이 만든 제작연대가 밝혀진 불상이다. 17세기 후반 불상과 불화 제작 유일한 중화사 목조불상들 소실 영탄 스님 혜희 계보의 조각승 심곡암 보살상, 법림·영탄 作 추정 법림(法琳) 스님은 불상과 불화를 조성한 승려 장인으로, 여러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화승으로 만든 기년명 불상은 1점 밖에 조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부화승 영탄(靈坦) 스님은 혜희(惠熙, 慧熙) 스님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불상에 보조 작가로 참여한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아직까지 법

    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2016-11-11
  • 戰火서 구한 목조여래… 불교 조각사 ‘연결고리’

    戰火서 구한 목조여래… 불교 조각사 ‘연결고리’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많은 조각승 가운데 수화승(首畵僧)이 되어 1, 2점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경우는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에 특이한 인상이나 대의 처리의 표현 등으로 독보적인 작품이 있는 경우가 있다. 독보적인 불상을 만든 조각승의 삶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문헌 기록의 체계적인 연구와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이 발견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조각승 무엽·계훈 계보의 조각승 전북 순창 만일사 여래좌상 조성 포천 동화사 목조석가불좌상 유일 지리산 내 사찰서 거주·활동 추정 이와 같은 조각승 가운데 사인 스님이 만든 불상은 한국전쟁 중 빨치산 활동의 근거지였던 회문산(해발 830m) 만일사에 봉안돼 있던 불상으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최선일 문화재청 감정위원
    2016-11-01
  • 사대부·내시 왕생 발원, 불상에 담다

    사대부·내시 왕생 발원, 불상에 담다

    17세기 중반에 불상을 만든 조각승 가운데 스님 몇 명은 보조화승으로 활동하다가 수화승(首畵僧)이 되어 여러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1-2점 밖에 조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불상의 제작은 상당히 고도화 된 기술이 결합된 것이라 어느 날 갑자기 불상조성을 주도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조각승 인균·응원 계보 조각승 금강산 안양암에 지장보살상 조성 속초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상 유일 장성 백양사 불상 만든 것 추정 이와 같이 적은 수량의 불상이 조사된 조각승들은 당시의 활동내용과 불상 양식을 접근할 수 없기에 현재 상황에서 스님들이 남긴 흔적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같은 조각승 가운데 초안 스님은 왕을 시중하는 내시의 아내가 발원한 불상을 만든 작가다. 초안 스님은 17세기 전반 대표

    최선일 박사
    2016-10-14
  •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계를 이끈 巨匠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계를 이끈 巨匠

    17세기 중반에 불교 조각계를 대표하는 조각승은 승일 스님, 무염 스님, 계훈 스님, 명준 스님, 사인 스님 등으로 30여명에 이른다. 이 시기에 많은 조각승이 활동한 것은 그만큼 사찰 내에 전각의 건립과 중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승들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스승을 따라 불상 제작을 배운 후, 스승의 계보를 잇는 스님들로, 대표적인 조각승이 운혜(雲惠, 雲慧, 云惠) 스님이다. 조각승 영철 스님과 선후배 관계 공주 마곡사 거주, 전국을 무대로 활동 判事와 大禪師의 지위에 오름 순천 송광사 사적비 건립에 참여 운혜 스님은 수연 스님과 불상을 같이 제작한 영철 스님과 활동하는데, 수연 스님과 직접 불상을 작업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1650년대에 충남 공주 마곡사에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10-03
  • 스승과 함께 名匠 반열 올랐던 조각승

    스승과 함께 名匠 반열 올랐던 조각승

    17세기 중반은 전국적으로 사찰의 중창과 중수가 이루어지면서 여러 명의 조각승들이 집단을 이루며 불상을 제작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은 300여명으로, 17세기 전반에 스승을 따라 불상 제작에 참여한 스님들이 불상 제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승들은 여러 계보에 속하거나 단독 또는 공동으로 불상을 제작하게 된다. 조각승 수연의 계보 이은 제자 서해안 지역 사찰에 불상 조성 서울 화계사 지장전 불상 유일 순천 송광사 밀접했을 것 추정 17세기 전반 대표적인 조각승 수연(守衍) 스님의 계보를 잇는 작가는 영철(靈哲, 靈澈) 스님이다. 영철 스님은 수연 스님을 따라 작업을 하다가 보조화승에서 다시 부화승이 된 조각승이다. 수화승으로서도 여러 작품을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9-09
  • 조각승 수연 스님과 쌍벽 이룬 거장

    조각승 수연 스님과 쌍벽 이룬 거장

    임진왜란 기간 의승군 참전 추정 왜구 의해 소실된 사찰 불상 조성 1610~1630년대 불상 제작 주도 현진 스님은 전국을 무대로 활동 7년간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 사찰의 중창과 중수에 따른 불상 제작은 1600년대부터 1630년대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전라도와 충청도의 명산대찰(名山大刹)은 부휴문도(浮休門徒)에 속하는 스님들이 중창과 중수를 주도하였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승은 수연(守衍) 스님과 현진(玄眞) 스님이다. 이 스님들의 계보에 속하는 조각승은 17세기 동안 전국 사찰에 불상을 봉안하였다. 1610~30년대 전국을 무대로 불상을 만든 대표적인 조각승은 현진 스님이다. 1612년에 경남 진주 월명사 목조여래좌상과 함양 상련대 목조보살좌상을 만들 때

    최선일 박사
    2016-08-30
  • 전란 이겨내고 불교 조각 거두로 ‘우뚝’

    전란 이겨내고 불교 조각 거두로 ‘우뚝’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으로 참전해 終戰 이후 불상 조성 불사 ‘활발’ 왜구 침략 소실된 사찰 불상 조성 호남 거주·서해안 중심으로 활동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중에 소실된 사찰의 중창과 중수는 17세기 전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 사찰의 복원은 명산대찰을 중심으로 주요 전각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사찰 내 전각은 종품(宗風)이나 승려와 신도들이 필요로 했던 신앙(信仰)의 대상부터 건립되었다. 전각 건립 후에는 불상, 불화, 범종 등이 봉안되면서 민중의 귀의처로서 역할을 했다. 1600년대부터 1630년대 불교 조각계는 십여 명의 조각승을 중심으로 불상의 제작이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서해안을 따라 불상을 만든 대표적인 조각승은 수연(守衍) 스님이다. 스님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8-12
  • 전후 폐허 속에서 불상 조성한 조각승

    전후 폐허 속에서 불상 조성한 조각승

    17세기 전반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소실(滅失)된 삼보사찰(三寶寺刹 -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과 왕실의 원찰(願刹, 보은 법주사, 고창 선운사) 등의 중건이 이루어져 전각 건립과 동시에 불상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활동한 대부분의 조각승(彫刻僧)들은 전쟁 이전부터 불상을 제작한 스님으로 추정된다. 왜구의 침략으로 전국 사찰 소실 終戰 이후 불상 조성 불사 ‘활발’ 조선후기 불교조각 개척자 역할 생몰 미상… 大禪師로 칭송받아 완주 위봉산 주석, 호남서 활동해 17세기 초반에 불상 제작을 주도한 스님은 대략 십여 명이 밝혀졌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심에 있던 조각승은 원오(元悟, 願悟, 圓悟) 스님이다. 스님은 1605년 대선사(大禪師)의 반열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7-29
  • 불화와 불상 모두 조성한 ‘팔방미인’ 名匠

    불화와 불상 모두 조성한 ‘팔방미인’ 名匠

    불화승이면서 조각 솜씨 뛰어나 1790년 용주사 관음보살상 조성 현등사 금동지장보살좌상 대표작 41년간 불화 조성·불상 개금 불사 18세기 중·후반 불교미술사에서 주목받는 작가는 설훈(雪訓) 스님이다. 스님은 주로 명산대찰(名山大刹)에 불화를 조성하면서 불상의 조성과 중수에 참여하였다. 특히, 현재 도난문화재인 서산 개심사 관경변상도는 고려불화를 계승한 작품으로, 조선후기에 조성된 불화 가운데 최고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설훈 스님은 기존 조각승 계초 스님, 계심(戒心) 스님, 봉현 스님 등과 달리 불화승에 속하지만, 1790년 용주사 창건 시 관음보살을 제작한 것을 보면 불교조각에서도 상당한 명성과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설훈 스님이 수화승으로 만든 불상은 현등사 금동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7-18
  • 명산대찰 불상 중수·개금한 뛰어난 조각승

    명산대찰 불상 중수·개금한 뛰어난 조각승

    18세기 후반에 계초(戒初) 스님과 더불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조각승은 계심(戒心) 스님, 칭숙 스님, 봉현 스님 등이다. 이 중 계심 스님은 18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상정(尙淨) 스님이 주도한 불사(佛事)에 부화승(副畵僧)으로 참여할 명성과 실력을 갖춘 작가이다. 스님은 스승인 상정 스승과 마찬가지로 명산대찰(名山大刹)에 봉안된 목조불상을 주로 개금(改金)·중수(重修)하고, 암자에 봉안하는 중소형 불상을 조성하였다. 현재 계심 스님이 수화승으로 만든 목조불상은 1건 2점과 목조대좌 1점이 조사되었다.? 계심 스님의 생애와 조각승이 된 배경을 밝힐 수 있는 기록은 없지만, 불상에서 나온 발원문과 사적기 등을 통하여 활동 시기와 거주 사찰, 조각승 계보 등을 밝힐 수 있다. 내장산 주석하며 남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7-01
  • 정조 발원한 용주사 불상 만든 최고의 장인

    정조 발원한 용주사 불상 만든 최고의 장인

    45여년 활동하며 불상 조성·개금 태원·상정 계보를 계승한 조각승 용주사 대웅보전 석가불상 제작 내장사 주석하며 전국적 활동해 18세기 후반에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계초(戒初) 스님은 앞 시기를 대표하는 태원(太元, 泰元) 스님과 상정(尙淨, 常淨, 相淨) 스님을 계승한 조각승이다. 계초 스님은 스승과 마찬가지로 목조로 불상을 제작하거나 개금(改金)·중수(重修)하였다. 현재 계초 스님이 수화승으로 만든 목조불상은 전국에 걸쳐 4건 4점이 조사되었다. 아직까지 계초 스님의 생애와 조각승이 된 배경에 대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상에서 나온 발원문과 불화 화기(畵記) 등의 문헌을 통하여 활동 시기와 거주 사찰, 조각승 계보 등을 알 수 있다. 계초 스님은 태원 스

    신성민 기자
    2016-06-20
  • 조선 후기 불교조각 名匠… 시대를 이끌다

    조선 후기 불교조각 名匠… 시대를 이끌다

    40여년 활동하며 불상 조성·개금 진열·태원 계보를 계승한 조각승 ‘재장’으로 칭송… 조각사에 한획 담양 서봉사 주석하며 영호남 활동 18세기 중반에 호남(湖南)과 영남(嶺南)에서 활동한 상정(尙淨, 常淨, 相淨) 스님은 앞 시기를 대표하는 진열(進悅) 스님과 태원(太元, 泰元) 스님을 계승한 조각승이다. 상정 스님은 스승과 마찬가지로 나무로 불상을 제작하거나 앞 시기에 제작된 불상을 주로 개금(改金)하였다. 현재 상정 스님이 수화승으로 만든 목조불상은 전국에 걸쳐 4건 7점이 있고, 불상을 개금한 기록은 6건이 조사되었다.? 아직까지 상정 스님의 생애와 조각승이 된 배경에 대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지만, 불상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사적기(寺蹟記) 등의 문헌을 통하여 활동 시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6-03
  • 색난의 맥을 이어간 개금·개채의 장인

    색난의 맥을 이어간 개금·개채의 장인

    색난·일기 스님의 직계 제자 문헌 통해 활동 시기 등 가늠 주로 서남 해안 중심으로 활동 ‘재장’으로 불려… 소목장 추정 18세기 전반에 호남(湖南)과 영남(嶺南)에서 활동한 하천(夏天) 스님은 17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색난(色難, 色蘭) 스님과 일기(一機) 스님의 계보에 속하는 조각승(彫刻僧)이다. 하천 스님은 스승과 마찬가지로 나무로 불상을 제작하거나 개금(改金)이나 개채(改彩)를 주로 하였다. 현재 하천 스님이 수화승으로 만든 목조불상은 전국에 걸쳐 5건 9점이 있고, 불상을 중수·개금한 기록은 3건이 조사되었다.? 아직까지 하천 스님의 생애와 조각승이 된 배경에 대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지만, 불상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현판(懸板) 등의 문헌을 통하여 활동 시기와 지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5-21
  • 혜희·금문의 맥 계승한 18세기 佛母

    혜희·금문의 맥 계승한 18세기 佛母

    혜희·금문을 계승한 직계 제자 문헌 통해 활동 시기·지역 가늠 경기·영서 중심으로 작품 분포 포항 보경사 거주하며 활동해와 주로 목조불상 조성 불사 참여 18세기 전반에 중부지방인 경기(京畿)와 영서(嶺西)에서 활동한 여찬(呂燦, 呂贊, 麗贊) 스님은 17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혜희(惠熙) 스님과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금문(金文)의 계보에 속하는 조각승(彫刻僧)이다. 여찬 스님은 스승 금문 스님과 마찬가지로 주로 나무로 불상 등을 제작하면서 중수·개금하였다. 현재 여찬 스님이 수화승(首畵僧, 화승의 우두머리)이 되어 만든 목조불상은 전국에 걸쳐 3건 10여 점이 조사되었다.? 아직까지 여찬 스님의 생애와 조각승이 된 배경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불상에서 발견된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4-29
  • “수공의 현현” 칭송… 조선 후기 목불조각 절정

    “수공의 현현” 칭송… 조선 후기 목불조각 절정

    18세기 전반 대표하는 조각승 영·호남 중심 1백여 불상 조성 통도사 목조사천왕상 조성 당시 ‘가선’ 언급… 정2품 공명첩 받아 18세기 전반은 앞 시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이 만든 불상 양식을 계승하거나 다른 조각승이 조성한 불상 양식을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불상을 만든 시기이다. 이는 전국 사찰 전각이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불상을 새롭게 제작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든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승은 진열 스님이다. 그는 호남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영남 지역에서도 불상을 조성하기 위해 모셨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당시 대부분 불상을 만든 조각승을 화원(畵員), 양공(良工)으로 불렀다. 하지만 진열 스님에 대한 수식어는 다르다. 일부 문헌을 보면, 중국 황제 때 훌륭한 장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4-15
  • 호남 佛母 계보 이어간 대표적 조각승

    호남 佛母 계보 이어간 대표적 조각승

    색난 스님 후배나 제자로 추정돼 생몰 미상… 문헌 통해 활동 가늠 부안 변산반도 능가산에 거주하며 주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조성·중수 불상 전국 10여 점 산재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에 고흥 능가사에서 거주한 색난(色難) 스님과 같이 많은 불상을 조성한 일기 스님은 불상 제작의 우두머리인 수화승(首畵僧)으로 만든 불상이 많이 조사되지 않았지만,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불상 가운데 아미타불을 주도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아 색난 스님이 믿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조각승이다. 현재 일기 스님이 불상을 만들거나 중수한 작품은 전국에 걸쳐 10여 건에 이른다. 아직까지 일기 스님은 언제 태어나서 열반에 들었고, 조각승(彫刻僧)이 된 배경에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2016-04-01
  • 조선 후기 목각탱 제작 선도한 조각승

    조선 후기 목각탱 제작 선도한 조각승

    17세기 후반 활동한 조각승 색난·승호·금문과 다른 계보 목불과 목각탱을 주로 조성 전북 완주 위봉사 주석하며 경북과 영서 중심으로 활동 용문사 삼존불·목각탱 대표작 조선후기 불교조각사의 절정기인 17세기 후반에 호남의 색난(色難) 스님, 영남의 승호(勝湖) 스님, 경기(京畿)와 영서(嶺西)의 금문(金文) 스님 등과 같은 시기에 경북과 영서 등에서 활동한 단응 스님은 전북 완주 위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조각승(彫刻僧)이다. 단응 스님은? 주로 나무를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불상을 만들었지만, 사천왕상은 소조불(塑造佛)로 제작하였다. 또한 조선후기 전각 내 수미단 위에 걸었던 탱화 대신에 나무로 조각한 목각탱(木刻幀)을 만들었다. 현재 단응 스님이 수화승이 되어 만든 목조불상과

    최선일 위원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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