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찾아 헝가리서 한국으로헝가리서 숭산 스님 첫 친견한국선불교 알게 되고 禪 입문듣고 감명숭산 스님의 ‘십문관’에 매료세 번 발심 후 한국서 출가1995년~2000년 화계사서 수행1999년 숭산스님 지도법사 인가부처님이 법을 남긴 후, 법은 시ㆍ공간적으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광범위한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불법(佛法)에 다가가기 위한 실천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양한 모색이 전개됐다. 법은 하나였지만 길은 수없이 많았다. 그것은 사자상승의 쉼 없는 구법과 전법이 거듭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불교에 있어서도
부처님의 법이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 열반 후의 결집을 시작으로 오랜 세월 동안 전법불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시절은 아득한 시절이 된지 오래고, 전법의 모습도 시대를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왔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법의 전범은 무엇일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법당에 대중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전법을 다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부처님의 글자만으로 전법을 다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전법은 미디어는 물론 예술과 학술, 교육 등 다양한 형식과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법의 형태가
고단한 삶이 가져온 불연힘든 결혼 생활로 부처님 찾아법당 청소하며 부처님과 대화“부처님께 이 몸 바치겠습니다”성불사·화계사·수덕사 등 인연입·눈·귀 막고 3년 설거지봉사설거지, 빨래, 청소 등 사내(寺內) 울력은 물론이고 목욕봉사, 따주기봉사, 급식봉사, 호스피스 등 봉사단체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와 군법당 불사 등 군포교까지, 30여 년을 무주상보시와 이타행으로 살고 있는 이가 있다. 그의 바라밀은 말없는 전법이 되었고, 그의 이름 뒤에 붙은 ‘보살’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우바이의 다른 이름이 아닌 진정한 보살의 의미로
뒤 늦은 불연, 단단한 불심사업체 부도 겪으며 불교 만나38세, 부산불교산악회 첫 인연집행부 이사 맡고 모임 이끌어불교산악인 모임 붐 조성 시초산악회 활동으로 불심 자라나 이 땅의 유적과 문화재는 대부분 불교의 흔적들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유적과 문화재의 이해는 곧 불교의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불교의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불교의 이해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론인 것이다. 그래서 불교와 불교문화재를 제대로 알리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20여 년 사찰과 사지, 그 밖
이어지는 음악과의 인연초교 때, 풍금소리에 매료중교 합주부에서 트럼펫 시작남사당 만나 국악과 인연“국악은 불교음악 그 자체”고교 때, 국악의 거장들 만나평생 우리 찬불가를 위해 살고 있는 음악가가 있다. 그는 국악이 ‘불교음악’이라는 사실을 일찍이 알았으며, 그 사실에서 출발한 음악가였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사실과 세상이 알고 있는 사실이 달랐음에 그의 삶은 늘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는 우리 찬불가의 정체성을 찾고 찬불가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살았다. ‘붓다’, ‘찬미의 노래’, ‘부처님 오신날’, ‘날마다 좋은 날’ 등
입원 후 불자는 외톨이… “불교는 어디에”‘죽음’은 삶과 분리되는 경험이기에 산 자에겐 늘 생경한 단어다. 하지만 적어도 죽음의 문턱에 선 이들에겐 눈앞의 현실이자 두려움의 상징이 된다. 그리고 그 문턱을 의사의 시한부 선고로 마주하게 됐을 때 찾아오는 허탈감은 설령 피붙이라 할지라도 온전히 공감하기 어려울 만큼 절망적이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이들은 버킷리스트를 쓰고 죽기 전 해야 할 일을 하나둘씩 해나간다.한편으론 이를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몸짓으로 볼 수도 있겠다. 어디까지나 신체활동에 제약 없는 이들의 시선에서는 말이
노력봉사가 수행…“어르신 보길 부처님 같이”4월 3일 오전 9시. 용인에 거주하는 혜안 보살은 집을 나선다. 여느 주부같으면 가족들이 출근하고 아침드라마를 볼 시간, 혜안 보살의 손에는 먹을 거리가 가득 들려 있다. 혜안 보살이 2시간이 걸려 도착한 곳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다.8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된 ‘작은보시 큰자비 연등’이 혜안 보살이 속한 곳. 이들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도, 비가오고 눈이와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독거어르신들의 밑반찬 배달을 위해 집을 나선다. 작은 보시가 큰 자비로 2000년
문학과의 인연중3 때 독서가 문학의 길로고2 때 문예반으로 문학 인연특활 시간 숙제로 문학 시작대한일보 신춘문예 ‘목선’ 등단 올해로 등단 50년을 맞은 작가는 20여 년 전, 글만 쓸 수 있는 삶을 위해 ‘서울 생활’을 접고 자신의 고향인 전남 장흥으로 내려간다. 바닷가 ‘해산토굴’이라는 집에 자신과 자신의 삶을 고정시킨 그는 그 동안의 성찰에 깊이를 더해 쉼 없이 글을 써왔다. 최근 인생 말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 작가는 지난 삶을 반추하기 시작했고, 서서히 삶과의 이별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이별을 염두에 두
제주도는 아름답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사시사철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제주 지역 민중들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고려시대에는 원나라 군대가 점령해 말 목장을 설치했고, 조선시대에는 주요 유배지로도 활용됐다.근현대에 와서는 이념 갈등으로 인한 상흔이 남아있다. 바로 제주 4.3 항쟁이다. 제주 4.3항쟁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민중 봉기 및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령 해제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약 7년여 간의 기
어려서부터 시작된 불연초3 때부터 분황사 인연등교 전 법당 들러 청소경주불교학생회 활동10대 당시 서원 새기며 전법부처님 삶에는 나무가 많이 등장한다. 마야부인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무우수 아래서 낳았고, 부처님은 보리수 아래서 대각을 이뤘다. 그리고 많은 법회를 나무가 이룬 숲에서 열었으며, 사라쌍수를 사방에 두고 열반에 들었다. 나무는 숲을 만들어주고 숲은 많은 것들을 품어준다. 하물며 불법(佛法)으로 숲을 이룬다면 그 숲이야말로 더 할 나위없는 숲일 것이다. 울산 태화강 옆에서 나무명상 카페를 운영하는 김민희 대표는 울산이 불법
놓을 수 없는 불연의 연속갓 나서부터 할머니와 절에 다녀일제와 전쟁 겪으며 깊은 사유고2 때 출가 발심 조계사 찾아출가 대신 동국대 불교학과 입학대학교 3년 때 해인사에서 출가동국대 총학생회장 선출로 환속 〈법화경〉 ‘법사품’에는 여래사(如來使)라는 말이 나온다. 부처님의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수지, 독, 송, 서사, 해설하는 일 중 한 가지만 실천해도 그는 여래사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즉 부처님의 심부름이란 다름 아닌 전법포교의 공덕을 말한다. 누군가에게 법회를 소개하거나 부처님 말씀이 담긴 책자 하나만 전
우리건축의?살아?있는?대들보 중요무형문화재?제74호?대목장 현재?3명뿐인?대목장?중?한?사람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한옥?중?전통사찰건축?독보적 60여?년?간?수?백?채?불사 16세에?김덕희?문하에서?입문 상원사?출가?탄허?스님?시봉도 죽을?각오로?대패?들어 할아버지?아버지도?목수 “봉정사?극락전·한마음선원?불사 가장?보람?있고?기억에?남는?불사” ‘집’이란?각자의?삶을?축적해가는?중요한?공간이다.?그래서?집을?짓는?일은?크고?작음에?상관없이?신성한?일이며?중요한?일이다.?60년?가까이?우리?전통건축을?전승하고?있는?이가?있다.?철근과?콘크리트로?지은?현대식?공법의?건물들이?대세인?오늘날,?나무를?손수?다듬고?기와를?얹어?집을?짓는?일이?여전히?가치?
나눔장터?등?제주지역?봉사?선봉 태고종?제주교구?종무원?산하 ‘자리이타’?위해?2000년?창단 제주불교대?졸업생?중심 김장담기·경로잔치?대표봉사 목욕·배식봉사?등?다양 경로잔치?〈부모은중경〉?실천 찬?바닥에?자며?육개장?준비 ‘제주를?불국정토로’?원력 자리이타(自利利他),?자신도?이롭고?다른?사람도?이롭게?하는?것.?대승의?보살이?닦는?수행이다.?자리이타를?원만하고?완전하게?수행한?이라면?그를?부처라,?보살이라?할?수?있을?것이다.?그리고?모든?이들이?그와?같이?살아갈?때,?그?곳을?불국이라?할?수?있을?것이다.?제주도를?불국정토로?만들겠다는?원력으로?모인?이들이?있다.?태고종?제주교구?종무원(종무원장ㆍ지원)?산하?봉사신행단체인?태고보현봉사단(단장ㆍ박영순,?이하?
육법공양ㆍ시다림?봉사?신행 부산?지역?육법공양?도맡아 1994년?염불공양회?창립 시다림?염불공양?봉사?전법 오직?‘무주상보시’가?철칙 年?200회,?시다림?염불공양 요청?있는?곳은?어느?곳이나 재난?현장도?방문?위로,?봉사 부처님?당시?왕사성?옆엔?‘시타림’이라는,?일종의?노천?공동묘지가?있었다.?수행자들은?더럽고?악취로?가득한?이곳에서?고행하며?수행했다.?망자를?위한?설법,?‘시다림’은?그?시타림에서?온?말이다.?결국?시다림은?주는?이나?받는?이?모두에게?생사의?법을?묻는다.?1년에?200여?회?시다림?봉사를?하며?불법의?요체인?생사의?의문에?한?걸음?한?걸음?다가가는?이들이?있다.?부산?지역을?중심으로?활동하고?있는?‘BTN불교TV?염불공양회(회장?하정선ㆍ이
부처님이?다녀가신?지?2천500년이?지났다.?그리고?그?가르침은?긴?세월을?지나면서도?사라지지?않고?우리?곁에?남아있다.?하지만?부처님의?모습은?볼?수가?없다.?부처님을?볼?수?없는?시절이?오면서부터?우리는?부처님과?부처님의?세계를?그리기?시작했다.?부처님의?말씀대로?한다면?그?일은?의미?없는?일이라고?할?수도?있을?것이다.?하지만?마음이?시켜온?일을?어쩐단?말인가.?보지?못한?부처님의?세계가?그리워?그리는?것을.?무엇인가를?그리는?일,?그것이야말로?무엇인가를?진정으로?받아들이는?일의?시작이?아닐까.?40여?년?동안?불보살을?그리며?부처님?세상에서?살고?있는?이가?있다.?지금까지?후불탱,?천정화,?벽화,?별화?등?5천여?폭의?불화를?3백여?사찰에?남긴?이연욱?불화장이다. 대?이은?불연?불화장으로???
박정이?예비역불자연합회?회장(예비역?육군대장)은?현역?시절?천안함?사태에서?군?기강을?다지는?등?국가안보에?헌신해왔다.?평소?철저한?자기관리와?리더십으로?유명한?그의?생활에는?불자로서의?마음가짐과?수행이?있었다.?40년?가까이?군에?복무하며?국가안보?일선에서?활약한?박?회장은?불자로서?‘하심’의?리더십을?강조했다.?북핵?위기와?남북?대화?국면에서?국가?안보와?동북아?평화?구축,?그리고?리더십에?대한?그의?생각을?들어보았다.?〈편집자?주〉 Q:?박정이?예비역불자연합회장님은?군에서?지휘관으로?몸담으시면서?오랜?기간?국가?방위에?공헌해?오셨습니다.?최근?북한의?핵개발로?촉발된?한반도?위기로?국민들의?불안감이?높아지고?있습니다.?다행이?2월에?열릴?평창올림픽을?계기로?남북관계의?해빙?
? 부처님의?십대제자로?불리는?부루나?존자는?설법의?재주가?뛰어나?‘전법제일’이?되었다.?하지만?좀?더?들여다보면?‘재주가?뛰어나’?이전에?‘원력이?깊어서’가?먼저였음을?알?수?있다.?부루나는?부처님의?제자?중에서?전법의?원력이?가장?깊었기에?전법제일이?된?것이다.?그?만큼?‘전법’이란?단단한?원력에서?출발해야?이룰?수?있는?일이다.?어느?시대든?‘부루나’는?있었다.?그랬기에?우리는?지금?부처님?법으로?살?수?있는?것이다.?결국?전법은?미래를?위한?일이다.?그?‘미래’를?위해?단단한?원력을?품은?부루나가?우리?가까이에도?있다.?그의?전법지는?미답의?‘청소년.’?군법사와?교법사로?활동하며?오랜?세월?교직에서?우리의?미래인?청소년에게?불심을?심고자?진력해온?이학송?前?교법사다.
고교?때?불연?삶의?이정표 천년?불국토?경주에서?태어나 경주고?불교학생회로?불연 불교?세계관과?불법에?충격,?매료 〈반야심경〉〈천수경〉?3일?만에?외워 고교?때,?매주?분황사서?철야정진 고1?석굴암서?서원?‘평생?전법’ 어느?날,?부처님께서?세상을?보셨다.?다름?아닌,?‘생로병사.’?부처님의?길은?거기에서?시작됐다.?이?세상에?온?우리는?누구나?병들고?늙는다.?그리고?죽는다.?몸을?괴롭게?하는?‘병(病)’은?중생의?가장?큰?어려움의?시작이다.?부처님이?중생의?고단함을?간파하고?걱정했듯이?여기?또?한?사람,?중생의?아픔에?마음을?낸?이가?있다.?그는?방사선종양학?전문의로서?암?치료에?평생?진력하며,?아울러?육신의?병?못지않게?중생을?괴롭히는?마음의?병을?치료하기?위해?
불교를?자아로?글쓰기?50년 소설?〈둔황의?사랑〉?녹원상 〈촛불?렙소디〉?현대불교문학상 1994년?포교사?자격증?취득 시집?4권,?소설전집?12권?등 50년?동안?불교적?정서?작품 ? ‘불교’란?‘부처님의?가르침’이다.?그?‘불교’를?받아들이고?간직하는?차원에는?여러?가지가?있다.?누군가에겐?세상을?바라보는?철학이고,?누군가에겐?하루하루를?살아가기?위한?종교이고,?누군가에겐?이름과?옷을?바꿀?만한?귀의의?차원이기도?하다.?50년이라는?세월을?거치면서?‘체화’됐다면,?그것은?어떤?차원의?불교일까.?소설가의?문학?속에서?일관되게?화자의?자아로?살아왔다면?그?불교는?어떤?차원의?불교일까.?자신의?소설은?모두?불국토를?향한다고?말하는,?시인이자?소설가?윤후명?작가의?불교다.?윤
음악은?눈에?보이지?않으면서도?오랜?세월?인류?곁에?있는?것?중의?하나다.?눈에?보이지?않지만?분명?인류의?삶에?깊이?관여해왔다.?위로해?왔다.?그래서?음악은?인간의?가장?오래된?종교?중?하나일지도?모르겠다.?오래?전부터?우리는?슬프거나?행복할?때?노래를?불러야?했고,?음악을?들어야?했다.?해서?음악을?만들고?들려주는?일이야말로?공덕?중의?공덕일지?모른다.?음표?위에서?고민하는?일이야말로?커다란?이타일지?모른다.?자신의?음표가?이타가?되기를?바라며?음표?위에서?끊임없이?고민하는?이가?있다.?이미?‘한류’의?이름이?된?그?이름은?우리나라?최초의?집시바이올리니스트?KoN(콘ㆍKorean?on?the?Note-음표?위의?한국인)이다.? 음악으로?불자와?만나다 2017년?11월?24일,?서울?광화문?KT스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