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조계종 승가결사체 인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2018년 시작 이래 인증단체에 대한 인증서 전달식은 꾸준히 진행됐지만, 올해 전달식을 조금 특별했다. 교육원과 단체 간 소통을 위해 간담회 형태로 열려서다. 조계종 교육원 3월 2일부터 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개별 일정으로 불참한 4개 단체를 제외하고 총 24개 단체에게 인증서가 전달됐다.간담회에서는 단체 간 활동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포교와 출가 진흥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어졌다. 스님들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포교를 위해 계층별 전국 연합 템플스테이를 종
“만일 누군가 내게 공양하고 과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다면 내게 베푼 그 복과 덕은 병자를 돌본 것과 다름이 없으리.”에 나타난 부처님 말씀이다. 부처님은 병자를 잘 간호하고 치료를 돕는 것은 대단히 큰 공덕을 쌓는 일이며, 병자를 돌보는 것 자체가 마치 부처님을 간병하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하셨다.전국비구니회와 백천문화재단의 원력으로 2월 27일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에 보건소가 개원했다. 의료사각지대에 처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보건소의 개원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병자를 돌보는 큰 공덕을 쌓는 첫걸음이 될 것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맞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가 남북한 평화기원대법회 봉행을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민추본이 2월 28일 발표한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민추본은 오는 6월 초 임진각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 전쟁종식 평화기원 대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기념법회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하기 위한 불교계 실천적 노력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법회에 앞서 민추본은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민추본은 3~5월을 평화기원기도 주간으로 정하고 평화기원 행사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2월 20일 서울 월곡동 진각문화전승원 4층 회의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으로 울릉도 금강원 성지 조성사업인 회당명상체험관 건립과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진각종은 종조 회당대종사 탄생지인 울릉도에 제 3차 성역화 조성사업인 금강원 성역화 불사를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완성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회당기념관 △회당 생가 복원 △명상수련원 조성 등으로 울릉도 사동 일원 1만3600여 평(45,237㎡) 부지에 조성된다. 이를 위해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룬 자리,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대탑 앞에 한국 순례자 5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불제자로서 참회와 성찰, 새로운 불교 중흥을 다짐하는 108배를 부처님 전에 경건히 올렸다. 회주 자승 스님을 필두로 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2월 22일 마하보디대탑 앞에서 개최한 세계평화기원대법회 현장.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 아래에서 순례단은 불제자의 각오를 담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이날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 미래를 언급하며 대중 모두 새롭게 발심하길 당부했다. 포교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뤄져야 한
우범기 전주시장이 시민과 소통하겠다 면서 만남의 장소로 교회를 대부분 선정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는 2월 16일부터 5월 말까지 35 개 동을 순회하며 전주시정에 대한 시민 의 의견을 듣는 ‘2023년 시민과 함께 하 는 동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 논란이 일 어난 것은 최근 3월 9일까지 일정이 공개 되면서부터다. 일정에 따르면 총 13회 일 정 가운데 8회가 교회, 1회가 성당에서 열린다. 동 순방 일정 중 70% 정도가 교회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종교가 다르거나 종교 가 없는 시민들은 원하지 않는 장소에 가 야하는 상황
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해인사는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원천인 팔만대장경이 봉안된 고찰로 ‘법보종찰(法寶宗刹)’로 불려왔다. 그런 해인사가 신년벽두부터 내홍으로 몸살을 앓았다. 주지 현응 스님 이 범계 의혹에 휩싸이며 사직서를 제출 했고, 이로 인해 주지 추천 갈등이 불거 졌다. 결국 해인사는 여러 논란 끝에 주 지 후보 추천을 철회하고“ 참회가 우선 이지 주지 선출이 우선이 아니다. 해인총 림은 이러한 근신과 참회 후 총림대중의 의견과 종단의 협조 하에 여법하게 후임 주지를 선출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히 기도 했다. 조계종은 2월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43일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2월 9일 오전 6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순례의 시작을 조계사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봉행했다.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봉행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비구 56명, 비구니 12명, 우바새 6명, 우바이 6명 등 총 108명의 순례단이 목조부처님을 모시고 순례를 진행한다.이들은 부처님 8대 성지와 1167km를 43일 동안 걸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조계종이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들도 진행된다. 종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두 차례의 강진과 그 여진으로 사상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월 9일 현재 2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5000채 넘는 건물이 무너졌다. 강추위와 추가 붕괴 우려로 작업이 더뎌지면서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각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피해 지역 구호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피해 지역에 독자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긴급구호팀을 보내고 있다.
故 각현 스님의 연꽃마을 설립으로 시작돼 2008년 개원, 불교계 대표 요양기관으로 성장한 의료법인 인덕원의 파라밀 요양병원이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 요양병원으로 탈바꿈된다.인덕원이 1월 30일, 요양병원을 조계종에 아무런 조건 없이 희사하면서 조계종 최초의 스님 전문 요양병원이 탄생한 것이다. 스님들이 노후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제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으로 기대를 모은다.종단 직영 요양병원은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핵심공약이었다. 종단은 당초 요양병원 건립을
한국불교의 신도 연령 구조는 역피라미드 형태다. 노인층이 많고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어린이·청소년, 청년 등 계층포교의 붕괴가 가져온 결과물이다. 사실 어린이·청소년 포교는 단기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도 꾸준히 투자해야 진성 불자 한 명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알고 열심히 활동하는 스님들도 있지만, 그 수가 매우 부족하다. 현재 “미래세대 포교와 전법에 한국불교 중흥이 걸려있다”면서 여러 사업들이 발표되는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불교의 노력들이다. 조
사찰 문화재관람료는 불교 입장에서는 억울한 대사회 갈등이다. 사실관계를 따져보면 정부가 국립공원입장료를 징수하기 이전부터 사찰은 문화재관람료를 받아왔다. 1962년 국가가 문화재보호법을 제정, 문화재에 대한 원형보전을 강제하고 현상변경을 규제하면서 관리자가 합법적으로 관람료를 징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공원법은 1967년에 제정됐다.그럼에도 정부는 2007년 “국립공원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로 입장료를 폐지했다. 국립공원 관리 편의상 사찰의 문화재관람료와 공원입장료를 합동 징수하다가 아무런 논의 없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