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생명을 집어삼켜 돈을 토해내는 죽음의 공장을 당장 멈춰라.”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이하 사노위)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이주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는 3월 6일 서울 서초구 현대 본사 앞에서 ‘현대제철 故이재복 비정규노동자 죽음에 대한 3대종교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사노위 위원 스님 4명을 비롯한 종교계 관계자, 태안화력 故김용균 노동자 어머니 김미숙 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조계종 사노위 외 3월 6일현대본사 앞에서 입장 발표원청
불교계와 가톨릭계 인사들이 전문가들과 탈원전 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생명탈핵실크로드(이하 생명로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탈원전 정책 세미나를 3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불교여성개발원 지혜실서 개최한다. ‘국립 탈핵 에너지 연구소(가칭)’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환경위원 종걸 스님, 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 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 석일웅 수사 등 불교 및 가톨릭 인사들이 생명로드 100인 위원 자격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앞서 생명로드는 이원영
불교계가 새로 등재된 한국 사찰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학생 및 성인 참가자를 모집한다.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이하 동행)이 ‘세계문화유산 탐방 & 나의 유산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새롭게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지 승원 사찰이 탐방지에 포함됐다.중학생 ‘멘티’·성인 ‘멘토’3월 31일까지 신청 접수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인 봉정사, 마곡사, 통도사, 대흥사 등을 비롯해 종묘, 창덕궁, 경주 역사유적지구, 수원 화성
(사)자비명상(이사장 마가, 현성정사 주지)은 3월 2일 논산 육군훈련소 내 호국연무사 큰법당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육군 훈련병 등 4000여 명은 마가 스님을 계사로 계를 받았다. 마가 스님은 “2년 여 시간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금 이순간 부처님 자비정신을 떠올리며 전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나간다면 힘든 군 생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이어 “군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진리와 삶의 지혜를 터득해
달라이라마가 여성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불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교 전문 매체 ‘부디스트도어’는 달라이라마가 2월 1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Young Ficci Ladies Organisation(YFLO) 단체서 온 75명의 여성 대표단과 가진 만남에 대해 보도했다.달라이라마는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인 인디라 간디 전 총리를 예로 들며 “정치 분야 등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된다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자를 비롯한 인도인들의 공평한 성 역
주제 : 간다라미술로 본 부처님 생애서울 길상사(주지 덕일)는 2월 24일 유근자 교수를 초청해 일요특강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간다라미술은 인도 고유의 전통을 따른 인접 지역과 달리 고행상, 열반상 등 사실적으로 시각화한 표현이 시도되거나 서양 신화 속 이미지가 차용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헬레니즘 시대, 서양문화 유입‘고행상’ 등 사실적 표현 시도부처님 삶 주요 장면 시각화해초기불교 특징 이해에 큰 도움 첫 선정 든 석가보살법당에 있는 여러 보살상은 남성의 모습처럼 보이나요? 팔찌, 귀걸이, 목걸이
신문과 잡지는 당시의 시대상과 사건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언론에 기록된 불교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는 지난 2017년 1년간 불교 3.1운동 및 항일운동과 관련된 신문 등의 자료를 수집했고, 이를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또한 민족사가 발간한 의 사진 도판으로 실린 신문과 잡지 자료들도 당시 상황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당대 불교계 독립운동 기사를 통해 우리는 ‘3.1운동 발발 직후’와 ‘통합 임정 출현’을 기점으로 다른 양
불교환경연대가 2019년 3대 핵심사업 및 새 임원진을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월 27일 서울 종로구 교육장서 정기총회를 열고 녹색불교 만들기, 숲교육, 조직화를 핵심사업으로 “녹색사찰 프로젝트 등 사업을 체계화하고 운영 재정을 안정화 하겠다”고 밝혔다. 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신임 상임대표 법만 스님(참당암 선원장), 공동대표 혜경·능인·효진 스님이 선출됐다.불교환경연대는 10개 사찰 또는 단체와 녹색불교 협약체결을 목표로 환경법회 및 교육,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월부터 3월까지는 TF팀을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100돌 맞는 3.1절을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종교, 국적, 지역, 연령은 달랐지만 모두 평화를 상징하는 노랑나비 피켓을 손에 들었다. 나비에 적힌 문구는 ‘공식사죄’ ‘사실인정’ ‘10억엔 반환’ 등 제각각이었으나 뜻은 하나였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태극기처럼 든 평화나비 물결이 뜨겁게 날갯짓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이하 사노위)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
서로 각기 다른 분야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불자들이 찬불가를 배워 또 다른 봉사분야를 개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취미생활이 재능기부로 이어진 이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은 2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직할자원봉사단 상반기 연합행사를 열고 ‘찬불가 마음치유 봉사단 발대식’을 봉행했다. 찬불가봉사단(단장 김순옥) 34명은 무대에 올라 ‘관세음의 노래’ ‘부처님의 마음’ 등을 부르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60여 팀에 소속된 선배 봉사자들에게 공식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일제강점기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인 일본군 성노예 피해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추모제가 열린다.일본군 성노예 피해할머니들의 공동생활공간인 나눔의집(이사장 송월주)은 “3월 1일 10시 30분부터 경기 광주 나눔의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제1역사관 광장서 3.1운동 100주년 기념과 더불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를 시행한다”고 2월 25일 밝혔다. 배우 박재민 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각 관계부처, 유가족, 후원자, 자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를 대표하는 7명의 종교지도자들이 동판에 새겨진 평화기도문을 힘 있는 목소리로 낭독했다. 장내 대중은 스크린에 뜬 기도문을 마음으로 함께 읽었다. 기도하는 이들은 100년 전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2월 20일 파주 도라산 역사 안. 한국 7대 종교지도자들과 시민들이 100주년을 맞은 3.1절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식민지 저항운동을 체험한 세계 20개국 종교인, 역사학자도 함께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분단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