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태고종 상진 스님 “이재명 당선자, 국민 신뢰 보답하길”

6월 4일 당선 축하 성명 발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사진>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상진 스님은 6월 4일 축하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당선자에게 내란극복과 국민통합을 당부했다.

상진 스님은 “이재명 당선자께서는 힘든 유년시절의 어려움과 숱한 인생의 고난을 오로지 민생과 정의를 위한 일념으로 극복해온, 우리 시대가 기억해야 할 ‘인욕행(忍辱行)’의 실천자”라고 상찬하며 “당선자의 승리는 곧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자유와 평등, 정의와 연민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 민심의 표현”이라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되짚었다.

지난 2월 24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현대불교신문 자료사진)
지난 2월 24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현대불교신문 자료사진)

그러면서 “이번 조기대선은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든 시대의 반역과도 같은 계엄 기도와 헌정질서의 파괴라는 불행한 사태에서 비롯됐다”면서 “부디 이재명 당선자께서는 혼란의 정국을 신속히 수습하시고,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전방위적 회복과 통합의 국정운영으로 국민적 신뢰에 보답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상진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에게 손을 내밀어 줄 것을 요청했다. 스님은 “이재명 당선자께서 부처님의 자비행(慈悲行)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공존과 상생의 복지국가, 계층 간 위화감을 줄이는 평등사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법정의, 그리고 국민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이끌어달라”며 “태고종은 새 정부가 국난을 수습하고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불자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자에 대한 축하 성명

불기 2569(2025)년 6월 3일 오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께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한국불교태고종 전 종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재명 당선자께서는 힘든 유년시절의 어려움과 숱한 인생의 고난을 오로지 민생과 정의를 위한 일념으로 극복해온, 우리 시대가 기억해야 할 ‘인욕행(忍辱行)’의 실천자입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겪어온 치열한 민주화의 길과도 그 궤를 함께하는 인생역정이었습니다. 당선자의 승리는 곧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자유와 평등, 정의와 연민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 민심의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조기대선은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뒤흔든 시대의 반역과도 같은 계엄 기도와 헌정질서의 파괴라는 불행한 사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부디 이재명 당선자께서는 혼란의 정국을 신속히 수습하시고, 정치·외교·경제·사회 등 전방위적 회복과 통합의 국정운영으로 국민적 신뢰에 보답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제2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재명 당선자께서 부처님의 자비행(慈悲行)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공존과 상생의 복지국가, 계층 간 위화감을 줄이는 평등사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법정의, 그리고 국민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당선인께서 국난을 수습하여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고,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또한 새 정부가 국난을 수습하고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불자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동참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리며, 그 걸음걸음에 무량한 부처님의 광명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6월 3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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