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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Net心’ 살펴보니 ‘희망’ 키워드 최다 검색
2019년 사상 최다 인원 참여 후 3년만에 열린 2022년 연등회가 온라인상에서 최다 검색 등 트래픽을 기록했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열린 연등회는 온라인상에서 ‘희망’ 키워드로 회자됐다.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 6일 국내 최대 검색사이트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분석 결과 사상 최다 검색 조회를 기록했다.먼저 구글트렌드의 ‘연등회’ 키워드 검색에 따르면 2022년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의 검색량을 100으로 기준 시 2018년 66, 2019년 46, 2020년 16, 2021년 20
기획특집노덕현 기자2022-05-18 -
[문화, 불교를 입다-음식] 채식에 빠진 2030…‘핫플’된 사찰음식 전문점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천연비누 공방을 운영 중인 조민영(33세) 씨는 서울 영등포에 있는 비건(Vegan) 빵집 단골이다.민영 씨가 우유, 계란, 버터 등과 같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곡물가루와 식물성 오일 등을 기본재료로 사용해 만든 비건빵을 선호하게 된 것은 천연비누 공방을 운영하며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이와 함께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면서 식습관에도 변화가 일었다. 평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는 민영 씨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채식은 미래를 위해 가치로운 부분
기획특집임은호 기자2022-05-10 -
[문화, 불교를 입다] ‘K-컬쳐’ 전성시대… 이젠 불교로 선도하자
세계 선도하는 K-문화바야흐로 ‘K-문화(Curture)’ 전성시대다. 보이그룹 BTS를 필두로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은 세계 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OTT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킹덤’은 ‘K-좀비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심지어 ‘킹덤’에서 등장한 갓과 호미는 해외쇼핑몰에서 판매가 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한국의 웹툰 플랫폼들은 세계 만화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2004년 설립된 ‘네이버 웹툰’은 세계 75만 명의 작가와 8200만 명
기획특집신성민 기자2022-05-10 -
[문화, 불교를 입다-웹툰] 치유·여성·禪… ‘불교+웹툰’ 가능성 열다
‘불교 소재·불교적 웹툰’의 시작급성장한 한국 웹툰 시장에서 불교를 소재로 하거나 불교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웹툰은 왕왕 찾아 볼 수 있다.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것은 불교 군종병 출신으로 알려졌던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다. 네이버 웹툰에서 2010년 1월 8일부터 2012년 8월 28일까지 약 2년 7개월 가량 연재된 〈신과 함께〉는 불교적 지옥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변화시켰고, 그 안에 인과관계를 촘촘하게 엮어내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아 2011년 〈영 간간〉에서 리메이크 판을 새롭게 연재했다.
기획특집신성민 기자2022-05-10 -
[문화, 불교를 입다-굿즈] GOOD한 ‘불교 굿즈’, MZ세대 ‘취향저격’
“박물관에 전시 보러 가요? 우린 쇼핑하러 갑니다.”박물관은 문화재를 보며 학습을 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요즘 박물관은 MZ세대에게는 일종의 소비공간이자 놀이공간이 됐다. 어렵고 딱딱했던 박물관의 이미지를 한 번에 바꿔준 힘은 바로 ‘굿즈(Goods)’에 있다.‘연예인이나 기관, 단체, 기업의 파생상품’으로 정의되던 굿즈는 일종의 기념품 정도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살린 굿즈들이 제작·출시되며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RM도 반한 반가사유상 피규어현재 굿
기획특집신성민 기자2022-05-10 -
[문화, 불교를 입다- 전시] 체험·감성에 중점…전시, 진화하다
박물관 전시가 진화했다. 진화한 전시의 면모는 국보 반가사유상(78·83호) 전용 전시공간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과 올해 3월 6일까지 진행된 ‘조선 승려장인’ 특별전을 통해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모두 불교 관련 전시다. ‘사유의 여정’ 담아낸 전시 공간“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전시실을 보러 프랑스 파리를 가듯 국립중앙박물관의 두 국보 반가사유상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화 하겠다.”2021년 2월 3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밝힌 계획이다. 이에
기획특집신성민 기자2022-05-10 -
[문화, 불교를 입다-제언] 불교문화콘텐츠 발전 방향은
문화는 인류 역사 이래로 특정한 공간이나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지속적으로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생활의 활력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문명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문화가 함께 했다. 인간 삶의 저변에 자리한 문화가 표면적으로 문화콘텐츠라는 트렌드로 부상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문화콘텐츠 산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문화원형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의 활용은 ‘원소스-멀티유즈(OSMU)’와 ‘멀티소스-멀티유즈(MSMU)’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다양한 창작물이 탄생해 미디어
기획특집장재진 동명대 교수2022-05-10 -
[봉축동화] 우승미 작가의 '가윤이와 종이접기'
앗 따가워!가윤이는 눈살을 찌푸렸다. 정후가 또 샤프로 등을 찔렀다. 짧고 얕게 콕.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다시 찌를 것이다. 길고 깊게 꾹. 정후가 뒷자리에 앉은 후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선생님께 자리를 바꿔 달라고 말씀드려야 할까.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대차게 쏘아붙여 줄까. 그렇지 않아도 가윤이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수업 시작 전 30분. 이 시간은 독서 시간이었지만, 가윤이네 반에서는 자유롭게 보냈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있었고, 종이접기나 마방진 같은 걸 할 수도 있었다. 가윤이는 오늘까지 제출해야 하는 영어학원
기획특집우승미 작가2022-05-08 -
[봉축수상] 행복의 길, 부처님 오신 길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마음의 번민이나 생활의 불편함은 견딜 만하신지요.”부처님이 제자나 신도들에게 문안을 갔을 때에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같은 안부를 여쭙니다. 아침에 하루의 눈을 뜨는 순간에 정신이 돌아오면서 어제의 일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우리 사회는 한동안 코로나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없던 일이지만 그래도 적응해 나가면서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가고 있습니다. 한 동안 긴 잠을 자듯이 멈추었던 우리는 이제 어디로 발걸음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
기획특집하림 스님 / 부산 미타선원 주지2022-05-08 -
[다시, 절로-순례·템플·축제]사찰 축제 기대…국내외 순례도 들썩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되면서 불교계 대면활동이 들썩이고 있다. 사람들이 모일수록 빛을 발하는 사찰 축제 및 행사, 코로나 기간 중 1인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템플스테이가 대표적이다.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순례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순례는 기본적으로 ‘이동’을 전제로 하기에, 코로나 기간 중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던 분야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가장 먼저 확인된 변화는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봉축행사다. 봉축위원회와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연등회(유
기획특집송지희 기자2022-05-06 -
[다시, 절로 - 제언] ‘치유·공감의 불교’가 국민을 사찰로 이끈다
2019년 12월경 중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몇 개월 만에 지구촌 전체로 확산되는 팬데믹 현상이 되었다. 이후 다양한 변종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되었으며, 약 6백2십여만 명이 희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까지 약 2천만 명 가까이 감염되었다.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감염의 불안과 죽음의 공포에 직면하면서 갖가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들도 증가하였다. 대면적 접촉으로 이루어지던 종교 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냉담자와 무종교인이 급증하는 현상도 이어졌다. 불교계에서도
기획특집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2022-05-06 -
[다시, 절로 - 수행·포교] 산문 열었지만…“미래 불교 진흥에 역량 결집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라 불교계도 이른바 ‘리오프닝’을 준비하고 있다. 햇수로 3년째 문을 걸어 잠근 기간 비대면 방식에 의존했던 불교계는 조심스럽게 산문을 열고 대중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기도법회 대폭 늘어난 인파 눈길불교계 변화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법회와 기도 등 대면 방식의 신행·수행 분야다. 코로나로 인하여 법회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참여인원 제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각 사찰들은 제한이 사라짐에 따라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가 5월 1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기획특집노덕현 기자2022-05-06 -
[다시, 절로 - 복지·구호] 문 연 복지관·기지개 켜는 NGO…‘일상으로 한걸음’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터널을 빠져나오자 일상이 늦봄처럼 다가왔다. 학교·경로당·복지관 등의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리면서 생기가 돈다. 여전히 완전한 일상회복을 말하기엔 ‘아직’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각 기관들은 기지개를 활짝 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매서웠던 코로나19의 한파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복지관 오니 해방된 느낌이에요”“집에서 갇혀 있으니까 친구도 못 만나고 답답했는데 복지관 오니까 너무 좋아요. 해방된 느낌이야. 하늘을 날 것 같아요.”거리두기 해제
기획특집임은호 기자2022-05-06 -
[봉축 특별인터뷰]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관대할 寬’ 마음 새기면 갈등 싹뚝 잘라져”지난 3월 30일 서울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5대 종정 추대 법회가 열렸다. 법상(法床)에 오른 종정 성파 스님은 미리 준비한 법어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즉석에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즉설법문을 했다. “오늘을 기점으로 과거를 다 잊고 초발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 합시다”라고. 조계종 최고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종정 추대 법회에서 이러한 즉석 법어는 매우 드문 일종의 파격이었다. 조계사 마당을 가득 채운 3천여 참석자들은 순간 놀랐고 즉석 법어에 웃음과 박수로 답했
기획특집양산 통도사/글=김주일 기자, 사진=노덕현 기자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