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부처님과 함께 길을 걷습니다.
2600년 전의 발자국 위에
이제야 발자국을 얹어봅니다.
부처님의 집이고 길이며
말씀이고 마음이고
끝내는 깨달음이었던 그 발자국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흔적을
이제야 봅니다.
오늘, 여기 모인 제자들은
부처님의 그 길을
부처님과 함께, 부처님의 마음으로
걸어보려 합니다.
그 어떤 경전이 이보다 좋을까요.
이 세상으로 오시던 길
오직 법 하나로 견디어내신 길
아낌없이 주시고 떠나시던 길
상월결사의 이름으로 만난 저희는
이제 그 모든 길 위에서
부처님이 되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