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부터 군산까지 390km 걸으며 핵 발전소 문제 알리는데 주력 “탈핵교실 열어 바른교육 펼칠 터” ?“핵발전소는 후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시설입니다. 지금 우리가 편하게 살기위해 후손에게 부담을 줘선 안 됩니다. 불교계가 나서 핵발전소 증설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 8월 3일 군산 동국사에서 만난 이원영 탈핵 에너지교수모임 전 공동집행위원장(수원대 교수)의 어조는 강경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신이 땀에 흠뻑 젖은 그였지만 눈빛만큼은 또렸했다. ‘핵발전소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가 적힌 천은 옷과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는 현재 핵발전소의 증설반대와 안전한 핵폐기물의 처리를 주장하는 교수 ? 사회활동가들과 ‘탈핵생명국토순례’를 펼치고 있다. 국민들에게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리기
Interview 조재연 동문회장ㆍ김경숙 총무부장 1996년 정식출범 후 조직 확장 8개 부서두고 다양한 활동 전개 “사찰서의 역할이 동문 구심점” “교육과 신행, 봉사가 함께 하는 동문문화가 불교계에 확산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 법을 믿고, 법을 알고, 행을 닦는 신해행증(信解行證) 일념으로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불자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 300여 명은 7월 22일 조계사 대웅전서 창립기념법회를 열고 새 신행문화 개척을 발원했다. 조재연(61·사진 오른쪽)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7월 27일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회 사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10주년은 신행조직에서 시사
지역사암연합회 결성 추진 사회현안 관심 두고 소통 사라진 지역연등제 되살리고 다문화가정 포교에도 앞장 ? “내소사가 부안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이 미진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부안의 경제문화협력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정신문화 창달에도 중심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내소사가 지역사회 공헌을 화두로 삼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7월 21일 내소사서 만난 진성 스님〈사진〉은 차분한 목소리로 사찰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내소사는 오래전부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고충을 함께하며 발전해왔다. 내소사 주도로 주민들과 실시해온 석포리 당산제가 대표적이다. 특히 내소사 선지식인 해안선사와 혜산 스님은 인근
2011년 문 닫은 부설 상담소 가정해체 예방코자 운영재개 경단녀 취업알선·성평등 운동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운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이혼 예방을 위한 가정상담소를 다시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불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양성평등 운동도 전개하겠습니다.” 제9대 한국여성불교연합회장에 서옥영(59) 씨가 7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공식 취임했다. 서 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연합회 부설 행복한가정상담소를 운영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정해체를 예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불교연합회(이하 여불련)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행복한가정상담소를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재정난을 비
[현대불교=윤호섭 기자]“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총 138곳의 사찰을 돌아다녔습니다. 각 사찰에서 스님과 신도회의 얘기를 빠짐없이 정리한 노트만 5권입니다. 앞으로 총 300개 말사 목소리를 모아 백서를 발간하고, 종단에 한국불교 풀뿌리 의견을 전할 것입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 회장은 6월 30일 열린 대의원총회서 제26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그는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이 전국사찰을 돌며 감동받은 것은 공양주는 없어도 신도회는 여법하게 조직돼 있다는 점이었다. 가는 곳마다 스님과 신도회는 반갑게 맞아주고, 운영상 어려운 점과 종단 발전에 대한 의견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강행군으로 지칠법한 그에게 말사 의견은 감로수 같았다.
? ? ? ? ? ? ? ? ? ? 여성불자모임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제정한 ‘불이상(不二賞)’ 제31회 수상자로 실천분야에 좋은벗풍경소리 회장 덕신 스님, 연구분야에 주경미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이 선정됐다. 실천분야 수상자 덕신 스님은 교계 최초로 장애인 포교단체 원심회를 창립, 다양한 점자불서와 수화교재를 제작하고 한글 및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봉사ㆍ포교활동에 힘 쓴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특히 현재 좋은벗풍경소리 회장으로 활동하며 찬불가 발전과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앞장서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9년 출가한 덕신 스님은 1977년 법주사 승가대, 1986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조계종 총무원 포교국장ㆍ사회국장ㆍ문화국장 등을
“수도권 내에만 약 8,000명의 중도입국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교육과 복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입국자에 대한 개념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불교계 이주민 지원 NGO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 신임 상임대표로 선임된 정호 스님이 6월 20일 기자간담회서 중도입국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중도입국자’는 외국서 출생 후 부모의 재혼ㆍ취업 등으로 함께 한국에 입국한 국제결혼 재혼가정 자녀 및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를 일컫는다. “성장기에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이질감 때문에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부모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가치관 등을 알려주고,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동국대 교수 계환 스님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6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던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으로 계환 스님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배경과 관련해 “계환 스님은 불교계에서 신망이 두텁고, 여성 종교인으로 여성을 포함한 우리 사회소수자들의 인권향상에 오랜 기간 헌신하는 등 사회적 약자보호와 사회통합을 실천하고 인권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사회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계환 스님은 법순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2년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하나조노대, 경도 불교대학원 석ㆍ박사과정을 수료,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불교대학장ㆍ중앙도서관장, 한국불교학회 법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여행했습니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았지만 제 가슴에 남아있는 것은 낙산사의 해수관음입니다. 한국의 미, 특히 불교의 미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를 써보았습니다.” 첫 시집 ‘페이지의 시 여행’을 낸 파워블로거 배선희 씨의 사연이 화제다. 배 씨는 동방불교대학 1기 출신으로 건봉사 불사에도 기여하는 등 독실한 불자다. 집안 식구들이 스님으로 출가한 인연도 남다르며, 198~90년대 베스트셀러로 이름 높았던 정다운 스님과도 문학적인 교우를 나누고 있다. 배 씨는 37년간 198개국을 여행하며 이를 블로그 ‘페이지의 여행’에 담았다. 네이버가 2013년 선정한 한국여행 분야 파워블로거로 배 씨의 블로그는 조회수 650만에 일 접속량이 8만 명을 상회한다.
“부산불교문화원 불사는 어린이 포교를 위해 회향 될 것이다. 또한 지역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될 것이다.” 6월 1일 부산불교문화원 4층 고타마 카페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김광호 원장은 부산불교문화원을 불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어린이 포교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을 밝혔다. 부산불교문화원은 부산 남산동 해암빌딩에 위치해있다. 4층에는 초현대적 감각으로 꾸민 강의실과 불룸청소년힐링센터, 쉼터 고타마 카페 등이 있으며, 5층엔 법당과 사무실이 있다. 특히 옥상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한국불교의 답은 어린이다. 여러 불사를 마무리 한 이 시점에 어린이 포교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며 “또한 지역민을 아우르는 문화복합공간 역할도 소홀히
“미얀마인들에게 무슬림 신자인 인도인이 건립한 공장에서 일하겠냐, 불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하겠냐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인도’라고 답합니다.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횡포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5월 25일 불교계 국제구호 NGO 하얀코끼리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얀마 노동운동가 뚜레인 아웅 씨는 6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얀마 진출 한국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 불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뚜레인 씨가 이끄는 노동권 행동(Action Labor Rights)은 올해 3월 미얀마 진출 한국 의류 봉제기업의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조사 보고서인 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내 한국기업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달라이라마는 정치가가 아닌 심오한 학자이자 철학자, 사상가이다. 중국정부가 자신들의 요청을 한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데에 대한 소란 외에는 달라이라마가 중국정부를 곤란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 내 대표적인 지식인에게서 방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프리 홉킨스 美버지니아대 명예교수는 6월 1일 교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달라이라마 방한이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며 한국인, 한국불자들은 이에 대해 두려워 하지말라”고 강조했다. 홉킨스 교수는 “달라이라마가 방문하는 나라에 중국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며 “달라이라마가 찾은 나라에서 이야기 한 것도 자비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