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000만원… 시상식 7월 5일 서울 신라호텔

▲ 덕신 스님.
▲ 주경미 전문위원.

 

 

 

 

 

 

 

 

 

 

여성불자모임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제정한 불이상(不二賞)’ 31회 수상자로 실천분야에 좋은벗풍경소리 회장 덕신 스님, 연구분야에 주경미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이 선정됐다.

실천분야 수상자 덕신 스님은 교계 최초로 장애인 포교단체 원심회를 창립, 다양한 점자불서와 수화교재를 제작하고 한글 및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봉사포교활동에 힘 쓴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특히 현재 좋은벗풍경소리 회장으로 활동하며 찬불가 발전과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서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9년 출가한 덕신 스님은 1977년 법주사 승가대, 1986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조계종 총무원 포교국장사회국장문화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 대륜사 주지소임을 맡고 있다. 1992년 조계종 포교대상 특별상, 2002년 세계인권선언기념 국민훈장 동백장, 2014년 제2회 불교음악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구분야 수상자 주경미 전문위원은 불사리 장엄구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불교 금속공예분야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광범위한 자료수집 및 조사활동을 바탕으로 인도와 서역, 동남아 등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학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불교학회가 주목하고 있는 학자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주 전문위원은 1991년 서울대 공예과 금속전공 미술학사, 1995년과 2002년 동 대학 고고미술사학과 미술사전공 문학석사와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현재 부산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충남대 시간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7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불이회는 한국불교 발전과 재가불교, 여성불교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코자 1974년 창립된 모임이다. 이후 1986년 한국불교 중흥의 선구적 역군이 될 인재를 육성하고자 불이상(不二賞)을 제정, 불교발전에 기여할 유망학자와 선행포교에 있어 모범이 되는 개인 및 단체 등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총 88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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