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추가 참가 신청
500석 규모, 즉시 매진돼
돈관 스님 “관심에 감사”
“불교행사 참가 신청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참가 신청 2분 만에 전석 매진된 ‘동국대 영캠프’가 추가 신청도 시작과 동시에 바로 매진됐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9월 11일 오후 7시 ‘2025 영캠프’ 추가 참가신청을 500석 규모로 진행했는데, 접수 개시와 동시에 즉시 마감됐다”고 9월 12일 밝혔다.
이번 추가 참가신청은 지난 9월 4일 진행된 참가신청이 2분 만에 마감된 이후 관련 게시판에 추가 신청 요청이 이어지고 단과대학별 불교동아리 회원들이 접수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쏟아지자 긴급히 이뤄진 후속조치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참가 신청 2분만에 예정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학생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해줘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2025 영캠프’에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청년 불자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동국대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와 학생기획위원단은 500명을 추가 신청을 받기로 결정하고 신청을 진행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관계자는 “‘2025 영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추가 신청 접수를 결정했다”며 “모든 학생들을 참가시키고 싶지만 무대 배치 등에 따른 좌석 수를 고려할 때 불가피하게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신청을 통해 접수한 이안(경제학과 3학년) 씨는 “지난 9월 4일 신청 때 접수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다행히 이번 추가 신청을 통해 접수했다. 주위 친구들이 영캠프에 대해 많이 얘기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참가 신청이 어려울 줄은 몰랐다”면서 “함께 참석하기로 한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아 접수에서 떨어진 동아리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불교가 재밌고 힙하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영캠프가 불교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수계도 받으면서 청년 불자로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 영캠프’는 9월 16일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관계자는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반가사유상 굿즈 증정뿐만 아니라 학생 참여 이벤트, 동아리 공연,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년 불자들이 불교에 공감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