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1백만 명에 근접하고 있고, 보고된 감염자 수는 3천 1백만 명 이상이다.” 이 짤막한 소식은 9월 22일자 뉴욕타임즈의 인스타그램이 전하는 뉴스이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뉴욕타임즈는 워싱턴 D.C.의 기념비 앞 광장 잔디밭에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도하기 위해 20만 개의 성조기가 꽂혔다는 뉴스를 1장의 사진과 함께 역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고 있다. 순식간에 수만 명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하고 수천여 명이 댓글로 참여한다. 국내
이번 설문조사의 마지막 문항은 ‘코로나 시대,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언’이다. 본지는 코로나 이후 불교계 내부 인식을 파악할 기초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설문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술항목을 추가해 불교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설문에 참여한 100명의 불교 오피니언 리더 가운데, 해당 문항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는 79명. 일정한 형태로 분류할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지만, 불교의 미래를 고민하고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를 대중에게 알려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길 기대하는 마음은 하나
앞으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로나19 감염의 위기가 상존하는 시대에 대면 법회의 방식과 의례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응철: 사찰에서 이뤄지는 대면법회 양식이 축소된 양식으로 집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가정불교의례’가 그것입니다. 명절 때, 제사 때 불교적인 재로 바꾸자는 운동입니다. 등을 ‘가정불교의례’를 위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이나 형제들이 생경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코로나 사태가 불교계에 던진 화두와 관련해 설문에 참여한 불교 오피니언 리더 100명 중 31%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적 가치 개발’을, 21%가 ‘시대에 맞는 신행프로그램의 개발’을 꼽았다. 특히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적 가치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출가그룹이 재가그룹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을 선택한 31명 중 스님은 64.5%(20명), 재가자는 35.5%(1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31% 선택전법·포교방식 변화 요구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묻는 질문에서 출가그룹과 재가그룹은
‘코로나19 이후 불교계 변화’ 설문조사는‘코로나19 이후 불교계 변화’ 설문조사는 본지 창간 26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는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준비와 대안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특히 코로나와 관련 불교계는 확산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대응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불가피한 희생도 감내해야 했다. 그렇다면 정부 지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불교계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떨까. 또 코로나 사태 이후 불교에 대한 국민인
불교 오피니언 리더들은 코로나 사태가 불교계 포교환경 변화와 종단·사찰 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불교계가 산문폐쇄와 법회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사찰에 신도들의 발길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최근 본지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불교 오피니언 리더들은 코로나 사태가 불교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분야를 묻는 질문에, 53%가 ‘법회·교육 등 포교환경’을 꼽았다. 이어 ‘종단과 사찰 재정’을 꼽은 응답자가 32%로
현대불교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불교계 출·재가 오피니언 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불교계 변화’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9월 22일 출·재가전문가들을 초청해 온라인으로 언택트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 진행은 김주일 현대불교신문사 편집국장이 맡았으며, 대담자로는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 김응철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 참여했다.불교 언론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언택트 대담은 현대불교신문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공’에서도 만날 수 있다. 본지 창간
코로나 後 불교 평가·방향 조사교계 언론 최초 ‘언택트 대담’도코로나 불교계 대응 ‘긍정’ 평가가장 영향 받은 분야 ‘포교환경’출가자 ‘법회 중계·수행’ 중점재가 ‘문화콘텐츠·법문’ 원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교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야로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포교환경’을 꼽았다. 또한 비대면 법회·신행서 주력할 분야로는 불교문화콘텐츠를 꼽았다. 다만, 세부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출·재가자는 인식 차이를 보였다. 본지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불교계 변화’를 주제로 9월 동안 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