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영남 산불 피해 긴급구호 전개

산청·의성서 구호물품 전달 및 이재민 위로… 온·오프라인 모금 통해 지속 지원 예정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 이하 재단)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에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이재민 구호 활동을 펼쳤다.

3월 24일에는 산청 단성중학교를 중심으로 단성초등학교, 동일보건소, 휴양림 등 6개 대피소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 거창 삶의 쉼터 관장 선용 스님, 죽림정사 주지 일광 스님, 거창시니어클럽 공혜영 관장, 신안어린이집 권희정 원장, 이운희 본부장, 유철주 기획홍보전문위원, 그리고 산청군 강영숙 미래전략담당관을 비롯한 산청군청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묘장 스님은 이재민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묘장 스님은 이재민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묘장 스님은 이재민들을 직접 만나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얼마나 놀라고 상심이 크셨을지 짐작조차 어렵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여러분 곁에 함께하는 이웃과 종교계, 지역사회가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기이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다”며 “불교계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픔을 나누고 마음을 돌보는 자비의 실천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피해 직후 현장에 투입돼 이재민들과 1:1 면담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두꺼운 이불 △칫솔·치약 △슬리퍼 △핫팩 △빵·두유 △커피믹스 △파스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세심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만 해도 150개의 구호 키트와 위생용품 300여 개가 지원됐다.

앞서 3월 23일에는 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이 경북 의성 산내체육공원 대피소를 방문해, 마스크 1,500장, 일회용 생필품 700세트, 소방관을 위한 핫팩 500개를 긴급 전달했다. 이날 현장에는 재가자 긴급구호단원들도 함께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재단 관계자는 “산불 피해가 산청뿐 아니라 의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구호 시스템을 통해 이재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현재도 지역 내 아동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요양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복지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기부는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9619)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계좌를 통해 일반 후원 및 정기 후원도 가능하다.

일반 후원: 하나은행 271-910006-64104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정기 후원: 하나은행 271-910005-99704 (예금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문의: ☎ 02-6334-2206 (재단 후원사업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경북 의성 산내체육공원 대피소를 방문해 지역민들을 살피고 물품을 전달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경북 의성 산내체육공원 대피소를 방문해 지역민들을 살피고 물품을 전달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경북 의성 산내체육공원 대피소를 방문해 지역민들을 살피고 물품을 전달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 스님은 경북 의성 산내체육공원 대피소를 방문해 지역민들을 살피고 물품을 전달했다.
유철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기획홍보 전문위원이  담요를 분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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