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라오스대사관서 전달식 개최
KF94싱그라미 마스크 기부
총 지원금액 1억원에 달해
에스제이파워, 동원푸드 등
불자기업들 지원 동참 눈길
국제불교연합이 코로나로 힘든 라오스를 돕기 위해 나섰다. 국제불교연합(이사장 재원)은 1월 26일 서울 라오스대사관에서 어린이 및 성인용 마스크 총 30만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KF94 등급으로 조달청 매입가 기준 1억원 상당이다.
이번 K방역세트는 불자기업인 에스제이파워(회장 신항철)룰 비롯해 동원푸드, THL네트웍스, 서언 등이 지원한 것이다.
전달식에는 대한불교선조계종 종정 도룡 스님, 제주 선운정사 회주 현오 스님, 신항철 에스제이파워 회장,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 서용안 서언 대표, 정상진 THL네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현오 스님은 “한국과 라오스에서 불자기업들이 교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며 “마스크 50%는 라오스 스님들에게, 나머지 50%는 라오스 정부에서 저소득층 국민들에게 잘 전달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티앙 붑파 주한라오스대사는 “불자들의 자비나눔에 매우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이 라오스 국민들이 코로나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티앙 붑파 대사는 이어 “현재 라오스에서는 확진자 수가 최대 1만명에서 500명으로 크게 줄은 상태”라며 “오늘 전달된 마스크로 코로나 확산을 막고 앞으로 교류도 더욱 늘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제불교연합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스님들을 체온계, 손세정제 등 방역키트를 전달했으며, 지난해 10월 미얀마대사관을 통해 마스크 10만장, 11월 미얀마대사관무관부를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한 바 있다. 국제불교연합은 향후 다양한 불교국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을선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교국가에서 불자들의 정성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자비나눔을 통해 전세계인들의 행복과 평화를 함께 이루자”고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