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불교연합, 11월 25일 미얀마에 마스크 10만장 전달
에스제이파워 싱그라미 마스크 등
5000만원 상당 마스크 무관부 전해
1차 10월 27일 대사관 10만장 이은 2차
국제불교연합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자비보시행에 나섰다. 국제불교연합(공동이사장 재원·법일)은 11월 25일 미얀마대사관 무관부에서 미얀마 고아원과 초등학교, 불교대학 등에 사용되는 어린이와 성인용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5000만 원 상당의 ‘싱그라미’ kf94형과 어린이용 마스크로 불자기업인 에스제이파워, 대성울트라소닉, THL네트웍스, 참이누리 등이 지원했다.
전달식에는 국제불교연합 공동이사장 법일 스님을 비롯해 국제불교연합 NGO대표 현오 스님, 홍을선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 등 국제불교연합 관계자들과 신항철 에스제이파워 대표, 정상진 THL네트웍스 대표, 방기상 등불 대표,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 김석두 동국대 불교대학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기부에 동참한 기업·단체 대표자들이 함께 했다. 미얀마 무관부 측에서는 딴 타익 주한미얀마무관(육군 준장)과 부인, 무관부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불교연합 공동이사장 법일 스님은 “각 나라에서 무관들은 외교관을 보좌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배치된 무관들의 계급은 상대국가에 대한 외교수준을 보여준다”며 “육군 준장이 파견된 것은 미얀마에서 우리나라를 1급 외교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한국 미얀마 관계를 잘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마스크를 기부받은 딴 타익 준장은 “미얀마에서도 한국과 같이 이제 아이들의 등교가 시작됐다. 이번 마스크 전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행히 미얀마는 현재 사회 모든 분야가 조금씩 정상화 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한국불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NGO대표 현오 스님은 “하루빨리 미얀마 정국이 안정화되고, 코로나 팬더믹 상황이 해소되어 미얀마 성지순례를 비롯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미얀마는 불교성지로 많은 한국불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나라다. 양국 교류가 계속해서 더욱 활발하게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국제불교연합은 이날 전달식에 앞선 10월 27일 서울 미얀마대사관에서 1차 전달식을 열고,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전달된 마스크는 미얀마 교육부를 통해 학교 현장에 배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