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태고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죄하고 사퇴하라”

9월 4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 발표
​​​​​​​“독립기념관 예배, 중대 일탈행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을 개신교 예배와 사적 모임 용도로 사용한 것에 대해 태고종이 김 관장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9월 4일 대변인 성천 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태고종은 김 관장의 행위가 “독립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모욕하고, 국민의 성금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종교편향의 장으로 전락시킨 중대한 일탈 행위”이며 “관장으로서의 직무윤리와 책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독립정신을 훼손하고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는 중대한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우리는 관계 당국이 즉각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해당 당사자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태고종은 “독립기념관은 특정 종교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선열과 온 국민의 자산”이라며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신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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