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불자 1080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5월 29일, 국회서 지지선언문 발표
“파사현정 정신·동체대비 마음으로”

불자 1080인은 5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불자 1080인은 5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불자 1080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불자 1080인은 5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사현정으로 정의를 세우고 동체대비 마음으로 사회통합을 이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불타는 집과 같은 위기 속에 있으며 2024년 12월 3일 내란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책임지지 않는 세력들이 권력 뒤에 숨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의로운 책임 추궁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자들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파사현정(破邪顯正) 정신으로 내란 실체를 밝히고 책임 묻을 것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경제 안보 위기 극복 △동체대비(同體大悲) 마음으로 사회 통합 갈등 치유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선언에 함께한 불자들은 “지금은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불자 1080인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다음은 불자 1080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파사현정으로 정의를 세우고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사회통합을 이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오늘 우리 1080명의 불제자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섰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전도선언에서 “뭇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길을 떠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불타는 집에 있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모습입니다.

지난 12월 3일 그토록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자 한 내란은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깨뜨렸음에도 내란의 주체와 행위자들, 동조자들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으며, 권력에 숨어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첫째, 파사현정의 마음으로 내란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히고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둘째, 경제와 안보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9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불자 1080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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