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생명나눔, 산불 재해 지원금 2000만원 기탁

일면 스님, 4월 1일 진우 스님에게 전달
영남 전소 사찰 복원 ·이재민 지원 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기관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영남 지역 산불 재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4월 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지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영남지역 전소 사찰 복원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진우 스님은 3월 26일 고운사 현장 방문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설명하고 “고운사가 전소되는 와중에도 대웅전은 살아남아 복원불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재건 복구의 의지를 표했다. 스님은 낙산사 복원을 떠올리며 “2005년 전소된 낙산사도 잘 복원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났다”면서 “고운사도 운람사도 복원불사를 차분히 진행하면 옛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원장스님께서 현장을 직접 찾은 모습을 뉴스를 통해 접했다”면서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마음을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혜공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조계종 종회의원 법륜 스님, 정현숙 마하무용단장, 박홍우 생명나눔 홍보위원회장, 보현자, 박자명월 불암사 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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