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11월 11일 사부대중 전법대회 개최

상월선원 천막결사 4주년 맞아 열려
코엑스 메가박스에 대중 5백명 운집
종정예하, 총무원장스님 금일봉 하사
자승 스님, 20억원 전법기금 ‘쾌척’
이웃종단 지도자도 기금 기부 동참
151억여 원 대학생 전법기금 모연
‘세계를 뒤흔든 43일’ 시사회도 진행

상월결사는 11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대학생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대학생 전법기금 20억원을 대학생 전법위원장 돈관 스님과 이상훈 교불련 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늦가을 이르게 찾아온 영하의 날씨였지만,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한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원력은 뜨거웠다. 종정예하부터 일반 신도까지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위한 원력으로 전법기금 기부에 동참했고 총 1513990만원의 전법기금이 모연됐다.

상월결사(회주 자승)11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대학생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이하 사부대중 전법대회)’를 개최했다.

사부대중 전법대회에 참석한 대중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이날 전법대회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부의장 도후 대종사, 명예원로의원 세민 대종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유정현 대불련 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도 참석해 대학생 전법 불사에 뜻을 모았다.

대학생 전법위원장 돈관 스님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의 인사말을 대독하고 있다. 

위기의 한국불교, 돌파구는 대학생 전법
상월선원 천막결사 4주년을 맞아 열린 사부대중 전법대회는 대학생 전법을 위한 안정적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지난 7월 출범하고 교구·직능별 전법위원들을 위촉하며 인력 인프라는 구축됐지만, 전법 불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 조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날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향후 10년이 한국불교의 명운을 결정함을 분명히 하며, 대학생 전법 불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장 돈관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상월결사는 지난 4년여 동안 수행과 순례의 공덕을 이웃과 사회,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안락을 위해 정진해왔다. 불교중흥을 향한 신심과 원력은 곧 한국불교의 암울한 현실로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고 술회하며 부처님 법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함께 나누고 전하지 못했던 안일함이 젊은 불자들에게 앞길을 열어주지 못했다는 뼈아픈 경책이었다고 밝혔다.

수행의 공덕과 전법의 원력을 한데 모아 다시 찾아오지 않는 오늘을 최선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한 자승 스님은 부처님의 법이 우리를 인연 맺게 해줬다. 생동하는 사고, 대중의 전법 향기는 바로 지금부터 결실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수많은 부처님의 6번째 제자였던 청년 야사청년 붓다로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으로 대학생 전법기금이라는 자양분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그것이 부처님 법을 조금 먼저 만난 우리 승가와 선배 불교인들이 미래의 불자들과 불교 중흥을 위해 해야 할 의무이자 사명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부대중을 비롯한 모든 불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십시일반해 오늘의 자양분이 미래의 화수분이 되어 대학생 전법의 동력이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해주시기 바란다시대가 요구하는 이 역사적인 전법의 길에 제37대 종단 집행부는 늘 함께하고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에게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학생 전법 성공위한 통 큰 기부이어져
이날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는 한국불교 명운이 달린 대학생 전법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의 기부가 이어졌다.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상월결사에 금일봉을 하사했으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금일봉을 전달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20억 원을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쾌척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5000만원,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이 3000만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3000만원을 전법기금으로 기부하며 대학생 전법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를 비롯한 종단 원로 스님들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를 비롯한 종단 원로 스님들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등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등이 대학생 전법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조계종 원로의원, 중앙종회, 전국 교구본사와 말사, 종단 직영사찰, 동국대 및 산하학교, 재가불자 등이 한국불교 사부대중이 대학생 전법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사부대중의 뜨거운 원력은 역대급 규모의 기금 조성으로 이어졌다. 이날 모연된 대학생 전법기금은 1513990만원에 이른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과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와 대학생 불자를 대표해 사부대중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유정현 대불련 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유정현 대불련 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은 오늘 우리는 서로에 대한 진심으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 새로운 길을 함께 걷고 함께 지평선 너머의 세상을 꿈꾸고 그 결실을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과 나눠야 한다면서 “1111일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한 날이다. 1111일을 한국불교 전법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유정현 대불련 회장은 대학생들이 보다 많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배우고 함께할 수 있기를 발원하며 사부대중의 원력과 응원을 양분 삼아 더더욱 부처님 법이 캠퍼스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앞으로도 저희 대불련과 대학생 법우들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는 오는 11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다큐 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시사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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