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지침 시달… 본사·템플스테이 사찰 프로그램 제공

금산사 계곡에서 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금산사 계곡에서 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 무더위를 피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전 종단적인 지원에 나선다.

조계종은 “85일 오후 5시 전국 사찰에 잼버리와 관련 긴급 지원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우선 조계종은 지난 20여 년간 템플스테이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한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불교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사찰의 숲과 계곡 등 생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제공키로 했다.

현재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전북 김제 금산사(2500여명), 고창 선운사(4500여명), 부안 내소사(1900) 등을 중심으로 약 9000여명 규모로 스타우트 대원들의 영외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영외 사찰 프로그램들은 폭염에 지친 대원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명소로 소문나 인기몰이 중으로, 세계 각국 참가단의 추가적 문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조계종은 긴급하게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147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 등에서 참가국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야영지나 또는 숙박을 제공키로 했다.

조계종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편안하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하여 1700여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지(擔持)하고 있는 전통사찰의 문호를 최대한 개방하고 사찰의 문화와 수려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 사찰별 수용인원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종단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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