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서경자와 서예가 허회태가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현대조형예술의 서곡 2인전’을 연다.서양화가 서경자는 일상의 평온을 기원하는 ‘명상시리즈’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해왔으며, 서예가 허회태는 입체조각들의 군상으로 생명의 원초적 현상을 이야기하는 이모스컬퓨쳐(Emosculpture)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이미지와 색감은 서로 상반되지만 인간 내면의 순수한 심성이 내포된 의미와 철학은 소통되는 부분들이 많아 2인전으로 진행해 관람객과의 공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서
우리나라 마애불을 일별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이 마련된다. 우리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손묵광 사진가가 4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남대학교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전 ‘피안의 미소’를 개최한다. 전남대학교가 2022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공모에서 선정된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2년 동안 촬영한 우리나라의 마애불(국보 7기, 보물 40기, 유형문화재 140기, 미지정) 사진 25점을 선보인다.손 작가는 지난 2년 동안 지구 한 바퀴의 거리 이상을 달려 마애불 200여 기를 촬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3월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사부대중 3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15대 종정 중봉성파 대종사의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중봉성파 대종사는 불자들에게 사회 화합의 주체가 될 것을 강조하며, “세계의 얼어붙은 마음들을 따스한 화합의 기운으로 품어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법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추대법회 현장의 모습을 지상 화보로 전한다.글=박재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충남 보령 세원사 주지 정운 스님이 두 번째 도예전을 연다. 정운 스님은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제6전시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도예전 Ⅱ’를 개최한다.“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어내는 것도 수행의 일부분이라 그때그때 생각들을 응집하여 손끝으로 옮겨보았습니다.”충남 보령에서 30년 가까이 청소년 교화와 포교에 헌신해 온 정운 스님은 7년 만에 여는 이번 전시에서 ‘겸허한 미소’, ‘절에 가는 길’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2015년 첫 전시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전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직지나라사랑 시낭송회(회장 이양우, 이하 직지나라사랑)는 6월 18일 오후 1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전국 직지나라사랑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직지나라사랑은 대회 개최에 앞서 5월 31일까지 참가자 공모를 실시한다. 신청대상은 직지시 낭송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접수 방법은 참가신청서(주인공인성협동조합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자유시 낭송 녹음파일(mp3, 본인 낭송 녹음, 배경음악 불가),
한국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권진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서문 본관에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 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권진규(1922~1973) 작가가 일평생 ‘노실의 천사’를 구하고자 했던 여정을 따라 1947년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에 입문한 성북회화연구소(1946~ 1950)시절부터 1973년 5월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주요 작품을 총 망라했다. 조각, 드로잉, 유화, 아카이브 등 240여 점을 선보인다.‘노실의 천사’는 197
문화공양주 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이 9번째 USB 앨범을 발매했다. 자명 스님은 스스로 ‘문화고양주’라는 소임을 부여하고 땡큐붓다콘서트와 천도재니르바나 등 문화포교 콘텐츠를 통해 불법의 홍포와 한국불교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음반에는 자명 스님의 10년간의 문화포교 역정을 결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인 ‘저기 배가 오네’를 비롯해 ‘부지불각중’, ‘불자라는 이유로’, ‘석가여래 오시었네’, ‘해조음소리’, ‘참회와 원성취를 위한 만트라’, ‘나무약사여래불’ 7곡의 신곡을 담았으며, 범능 스님, 도신
1200년 전에 봉덕사에 걸렸던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봉덕사종, 에밀레종)이 다른 이름 다른 소리로, 같은 듯 다른 모습으로 재현됐다.경주엑스포대공원이 2월 18일 엑스포문화센터 내에 한원석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형연(泂然)’을 설치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형연’은 ‘맑은 소리가 깊고 은은하게 퍼진다’는 뜻으로 3088개의 버려질 스피커를 모아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설치미술작품이다.관람객이 작품 앞에 설치된 발판 위에 올라서면 높이 3.7m 폭 2.3m 규모의 거대한 황금빛 종으로 변신한 3088개의 스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이 ‘도약의 단초 8’ 공모를 개최한다. 접수는 4월 1일부터 12일까지이며 생애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시각 예술 분야의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4월 중에 1차 심사를 결과를 발표하고, 7월에 단체전을 개최한 뒤 8월 중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단체전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관람객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는 11월 생애 첫 전시 개최를 위한 전시 공간을 제공, 멘토링 및 전시 홍보의 지원 등 특전을 받게 된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도약의 단초’는 신인 작가의 첫 개인전을 지원
어장(魚丈) 동희 스님이 불교 고유의 성악곡, 범패를 18장의 CD에 담아 출시했다. 분야는 범음 13장, 화청 2장, 작법 2장, 대령ㆍ관욕 1장으로 구성했다.9세기 무렵 신라시대부터 전해오기 시작한 범패는 불교의식을 보다 장엄하게 하고, 심신을 심화시켜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려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의식음악이다.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성선율로 이루어진 범패는 서양의 그레고리안 찬트와 같은 성격의 의식음악으로, 특히 범패 중 영산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종교음악의 가치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민속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1월 28일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를 교체했다. 교체 전시 ‘화승(畵僧) -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조선의 승려 장인(3월 6일까지)’과 연계한 전시로, ‘통도사 팔상도 밑그림(유성출가상)’부터 근대에 활동하며 조선 후기 승려 장인의 맥을 이었던 화승의 작품까지, 특별전에서 소개하지 못한 14점의 작품과 화승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깨달음과 아름다움을 함께 추구했던 화승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조선의 승려 장인은 출가한 수행승이자 예술가로서 조선시대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ㆍ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가 ‘2023년 제2회 불교달력 사진ㆍ미술작품 공모전’을 진행한다.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달력으로 제작 가능한 사계절(1~12월)을 담은 12컷의 사진 및 미술작품을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jpg 또는 파일이 담긴 USB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시 사진 및 작품 크기는 가로 305mm×세로 307mm 이상 해상도 300dpi로 원본 제출하면 된다. 심사발표는 4월 15일 개별 통보한다. 시상내역은 대상(350만원, 1명)
춤에서의 현대성과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하며 한국 현대무용을 이끌어온 현대무용가 김복희의 김복희무용단이 3월 5일부터 6일까지(오후 4시, 2회 공연)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우담바라’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안무가 김복희의 50년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한국무용사에 한 획을 그었던 대표 레퍼토리와 남지심 동명 소설을 원전으로 한 ‘우담바라’를 선보인다. 한국적이면서 불교적인 표현주의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해온 안무가 김복희는 이번 공연 역시 그녀만의 연출법을 통해 춤의 본질과 극적인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전통춤 ‘승무’의 맥을 잇고 있는 이철진〈사진〉이 매년 이어온 공연 ‘승무 이야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이철진은 3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49일간의 승무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49일간의 승무 이야기’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이철진은 “올해는 한국의 전통춤 승무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맥이 끊길 위기에 있는 한영숙류 승무의 전승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가 2022 홍매화ㆍ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화엄사는 지난해에 이어 매년 홍매화ㆍ들매화 사진콘테스트를 연중행사로 정례화한다고 밝혔다.화엄의 역사 공간에서 ‘화엄 천년의 공간 향기에 취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콘테스트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을 신설했다. 촬영 기간과 접수일은 3월 10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화엄사 홈페이지 접수창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프로 작가들의 경우 DSLR, DSLT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출품은 개인당 1작품이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전시됐던 미술작품이 가상현실에서 재탄생한 작품을 소개한다. MMCA VR Episode 2 서도호 작가의 ‘카르마(Karma)’이다.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MMCA VR 영상 시리즈, 즉 실감나는 한국미술 콘텐츠를 제작해 제약 없는 ‘미술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360° VR 영상으로 만들어 전 세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서도호 작가의 ‘카르마’는 2021년 7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DNA: 한국미술 어제와
마음의 평온과 삶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명상 시리즈’ 작품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서양화가 서경자가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 ‘MEDITATION’을 연다.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단순명료한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삶의 시작과 함께하는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원초적 생명탄생의 신비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겪는 인생의 담론을 진지하고 재미있게 그림으로 풀어냈다. 블루 계열의 채색이 주류를 이루어 화면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감이 감상자의 마음을 움직인다.이번 전
전공이 다른 중진 작가 3인이 이 세상을 ‘상호 관계성’으로 구현했다. 서울 선아트스페이스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기획전 김태종 박경귀 지원진 3인展 ‘점점중중(點點重重)’을 개최한다.40여 년 동안 꾸준히 각자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3인은 6개월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우주, 자연, 인간, 관계를 화두로 불교의 중중무진(重重無盡) 개념과 양자물리학, 우주의 시원 등을 주제로 토론한 후 ‘점점중중(點點重重)’이라는 주제를 도출하고 각자의 작품으로 구현했다. 전시의 주제인 ‘점점중중’은 점, 입자, 관계, 거시세계, 미시세계,
“봄이 저만큼 찬찬히 오겠다. / 영축산 품 안 봄기운 곧 닿겠다. / 통도사 뜨락엔 홍매화 피겠다. / 일휴의 매화도 덩달아 피겠다. / 인연 있는 이들은 부처를 보겠다.”한국화가 일휴 김양수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실에서 개인전 ‘아 매화불(梅花佛)이다’를 개최한다.자연의 풍경들을 선적인 화폭으로 옮겨온 김 화백이 이번에는 통도사 홍매화를 화폭에 옮겨 통도사에서 전시를 연다. 늘 한 발 앞서 봄소식을 전하는 통도사 홍매화를 올해는 더 빨리 만난다.김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통도사 홍매화를 비롯해 고향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는 ‘팔만호국불’, ‘파랑새의 꿈’ 등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선보인다.수록곡 중 ‘팔만호국불’은 불심의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려했던 고려인의 지극한 정성과 노력이 담긴 팔만대장경(해인사 대장경판)의 신비로움을 노래했으며, 팔만대장경을 모신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파랑새의 꿈’은 현세와 극락세계를 넘어 부처의 세계로 이르길 바라며 불국사를 만든 신라인들의 소망을 파랑새에 비유하여 은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