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호국불’ ‘파랑새의 꿈’ 등 6곡 수록
해인사, 불국사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눈길

‘팔만호국불’ 뮤직비디오 스틸 컷
‘팔만호국불’ 뮤직비디오 스틸 컷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노래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정규 5집 음반 ‘출두가’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는 ‘팔만호국불’, ‘파랑새의 꿈’ 등 총 6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선보인다.

수록곡 중 ‘팔만호국불’은 불심의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려했던 고려인의 지극한 정성과 노력이 담긴 팔만대장경(해인사 대장경판)의 신비로움을 노래했으며, 팔만대장경을 모신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파랑새의 꿈’은 현세와 극락세계를 넘어 부처의 세계로 이르길 바라며 불국사를 만든 신라인들의 소망을 파랑새에 비유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며, 불국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타이틀곡인 ‘출두가’는 부패한 탐관오리를 벌하고 백성들을 보살피던 암행어사의 출두 장면을 묘사한 곡으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가 지도자의 등장을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을 역동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표현했다.

‘비단’은 지난 9년 동안 4장의 음반을 통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을 음악 및 영상콘텐츠로 발표해왔으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청와대 행사 초청돼 공연했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최근에는 문화유산 실경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을 통해 많은 대중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2021년 ‘오징어게임’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넷플릭스와 ‘전통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음원사용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190여 개국의 TV를 통해 소개된 ‘비단’은 총 30여 종의 문화유산 주제가와 함께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저항의식을 담은 ‘영웅의 제국’ 및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한복 주제가 ‘하늬 아리랑’을 발표하는 등 문화주권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단’의 소속사인 ㈜케이앤아츠는 퓨전국악 그룹 ‘비단’을 통해 한국불교, 훈민정음, 한식, 춘향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주제곡과 영상을 제작하고 공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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