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부처님 모시고 참회기도다친 참새 돌보는 이타행 모범수형 집행까지 모친 끝내 못 만나 1976년 12월 26일. 한 젊은이를 다른 세상으로 보냈다. 옥중에서 다친 참새를 돌보고, 하루하루를 참회하며 살다간 사형수 방영근(당시 28세)이다. “스님과 약속한대로 참새를 그들의 고향인 하늘로 날려 보냈다”며 환하게 웃던 모습과 “죽어서나마 어머니를 보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1976년 이른 봄, 대구교도소에서 사형수 방영근을 처음 만났다.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시작할 무렵이었다. 매일 교도소를
매일 3천배와 참선, 교도소내 ‘선사’로 불려영치금 모아 용소분교 어린이 돕는 선행도삼중스님, 고금석 만든 염주 지금도 손에 차1989년 8월 4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 교수형 집행장에 들어선 박삼중 스님의 합장한 손이 바르르 떨렸다. 사형수 고금석의 사형 집행 현장이었다. 5분간의 인정심문이 끝나자 사형자에 대한 종교 의식에 들어갔다. “죽음이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육신의 얽매임에서 해탈하는 순간을 맞았군요”라고 삼중 스님이 가까스로 입을 뗐다. 그러자 고금석은 “예, 비록 27살 나이로 떠나지만 저의 삶은 여한이 없습니다…”
아들 출소 못 보고 안타깝게 타계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것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깊이를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고귀한 것이다. 그래서 그 모정이라는 것은 종종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낸다. 나의 어머니가 그랬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그렇다.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인연의 주인공은 바로 ‘어머니’다. 1977년 사형수가 되었던 양동수의 노모 김장순 씨다.1975년 12월 24일, 양동수(당시 26세) 씨는 크리스마스로 들뜬 기분에 친구들과 술을 마셨고, 취기가 오른 그는 변심한 여자 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하
불법으로?교화,?형집행?날까지?참회기도 육근성?“제?딸이?저에겐?종교이자?신앙” 삼중?스님,?그의?초등생?딸?양녀로?삼아 “늦은?가을밤입니다.?감방의?가을은?냉기와?함께?찾아옵니다.?지장기도를?끝내고,?사과를?한?입?베어?물었습니다.?사과?맛은?변함이?없습니다.?다른?것이?있다면?지금?먹는?사과는?죽기?위해서?먹는?것일?뿐입니다.?갇혀?있는?몸,?갇혀?있는?곳에서?드리는?기도,?그러나?결말은?사형입니다.”?-사형수?육근성의??중에서- 내가?사형수?육근성을?처음?만난?것은?1990년?경이다.?육근성은?인물이?출중한?밤업소?가수였다.?그는?한?여인과?동거하며?딸?하나를?두었는데,?집안의?생계를?모두?책임져야?했던?육근성은?단칸방에서?부모님까지?모시고?살아야?할?만큼?형편이?좋지?못했다.?
1996년?8월?2일?새벽?남태평양?사모아섬?부근?해상서?최악의?선상반란?사건이?발생했다.?어업기지로?회항하던?온두라스?국적?참치잡이?원양어선?‘페스카마?15호’서?중국?동포?선원?6명이?열악한?작업?조건과?강제?하선에?반발해?한국인?선원?7명을?포함해?선원?11명을?무참히?살해했다. 이들?모두?1996년?1심서?사형을?선고받았으나,?이듬해?항소심서?주범인?전재천을?제외한?5명은?무기징역으로?감형돼?대법원?확정판결을?받았다.?주범인?전재천은?1997년?7월?사형이?확정됐다.?이런?전재천의?운명에?극적인?전기가?마련된다.?2008년?1월?1일?무기징역으로?특별사면된?것이다. 두?딸?합동?결혼식에?금목걸이?선물?원해 삼중?스님,?중국가?편지와?선물?대신?전달 대전교도소?수감중,?한중수형자?이송?신
“그?고문?경찰관을?부처님의?눈으로?봐라” 감형된?스토리,?MBC서?수사반장으로?제작 서옹?스님?실제?드라마에?출연,?뜨거운?반향 사형수들을?중심으로?포교에?나선지?올해로?50주년을?맞는다.?그동안?책을?몇권?써도?다?모자랄?정도로?많은?분들을?만났다.?이들?중에는?내가?이렇게?반세기동안?오늘날까지?사형수?포교에?나설?수?있는?큰?힘이?돼준?분들이?많다.?그?가운데?가장?감사하고?잊을?수?없는?스승이?바로?조계종?종정을?지내신?서옹?스님이다.?서옹?스님은?실천궁행과?더불어?불교의?생활화,?현대화에도?큰?관심을?기울였다. 서옹?스님은?평소에?“수행에는?여러?가지가?있지만?화두를?들고?정진하는?게?가장?간단하고?병폐도?없다”며?참선의?중요성을?강조하셨다.?특히?말년에는?“종교적?생명력이란?허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