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대학생 불자들, 고운사 피해 복구에 구슬땀

대불련 대경지부, 8월 2~3일 고운사서 자원봉사
5월 성금 전달 이어 자발적 참여-환경미화 등 펼쳐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경지부는 8월 2~3일 의성 고운사에서 화재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는 대학생 불자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경지부는 8월 2~3일 의성 고운사에서 화재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는 대학생 불자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불자들이 의성 고운사 화재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경지부(지부장 전서령, 이하 대불련 대경지부)는 8월 2~3일 의성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에서 화재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난 5월 25일 대불련 대경지부가 고운사에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고운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불자 700여 명이 참석하는 초하루 법회 및 삼사순례가 진행됐으며, 대학생 불자들은 행사 진행을 돕는 한편 경내 환경 미화 활동을 펼쳤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봉사 활동 전 학생들에게 선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두가 절실히 노력하는 상황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그간 쌓아온 선업의 크기”이라며 “마음을 내어 고운사에 봉사를 와준 여러분의 선한 마음이 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봉사에 참여한 박소희 학생(경북대 불교동아리)은 “봉사 활동을 하며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실감했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기회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법우들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배움과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운사는 국립경국대학교(안동대학교) 불교동아리의 지도 사찰이자, 대구‧경북 지역 불교동아리의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 내 대학생 포교와 전법을 위해 힘 써왔다.

대불련 대경지부는 “앞으로도 지역 사찰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불자 청년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자비 실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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