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 스님, 6월 20일 진우 스님에 전달
“본말사도 경각심 갖고 잘 살피겠다”
영남 산불 재난 복구 기금 4000만원도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대중들이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화재 복구 염원을 담아 기금을 전했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과 대중 스님들은 6월 20일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직지자 주지 장명 스님, 종회의원 묘장 스님과 현무 스님, 도리사 주지 묘원 스님이 동참했다.
장명 스님이 “원로 법등 큰스님이 화재 복구를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고 하자 진우 스님은 “본사 살림이 팍팍한데 성금을 내줘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진우 스님은 “법등 큰스님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뵈었다. 큰스님께서 청사가 건립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기에 마음이 더 아프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전국 사찰과 산하기관들도 점검하고 교체할 것들을 잘 살필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명 스님은 “전달 기금은 포살법회 날 하루만에 모연된 것이다. 그만큼 대중들의 원활한 화재 복구에 대한 염원이 크다”면서 “본말사도 경각심을 갖고 잘 살피고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직지사는 영남지역 산불 재난 및 문화유산 복구 지원 기금 4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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