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동행·현대불교 공동캠페인] 산불 피해 지역에 자비를

아름다운동행, 긴급모금 실시
산불 재난·문화유산 복구 지원

3월 21일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영남 북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삽시간 번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3월 26일 현재 약 1만 7000hs가 불에 타고 주택과 공장, 문화재 등 209곳이 피해를 입었다. 화마는 민간뿐 아니라 천년고찰 고운사와 운람사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오랜기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5000여명의 이재민들은 집을 떠나 체육관, 학교 강당 등으로 긴급 대피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본적인 생필품과 식료품조차 불길에 휩쓸려 버러 입을 옷도, 먹을 음식도, 잠잘 곳도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도 불안과 두려움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은 현대불교신문과 함께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모금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 모금은 4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모금액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 복구에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스님들의 경우 불길을 피하느라 여분의 승복을 챙기지 못한 채 긴급대피해 승복이 절실한 상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지금, 자비의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고통 속에서 좌절하고 있는 이재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소중한 문화유산이 제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홈페이지(dreaminus.org) 참조. 02-737-9595

후원계좌 | 농협 301-0137-6667-11(예금주:아름다운동행)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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