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미혼남녀 응원 ‘나는 절로’…7쌍 매칭으로 ‘인연 맛집’ 등극

6월 15~16일, 한국문화연수원서
1:1 로테이션 차담 등 만족 높아

미혼남녀들 사이에서 인연맛집으로 입소문 난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의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6월 15~1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나는 절로’에서는 7커플이 성사, 역대 최대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만남템플스테이에는 미혼남녀 각 15인, 총 30인이 참가했다. 전등사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총 248명이 신청, 남자 10:1, 여자 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자기소개, 참여자 모두를 만나볼 수 있는 1:1 로테이션 차담, 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과 함께하는 선명상 체험과 레크리에이션, 불멍타임, 마곡사 참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제행무상을 강조하며 “때론 여자친구로, 남자친구로, 연인으로, 부부로, 부모로, 좋은 친구로, 인생의 스승 역할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의 모습은 하나로 규정 짓지 말고 다양한 모습으로 상대방에 비추어 보면 갈등은 사라지고 사랑은 깊어질 것이니 이를 마음에 두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문화연수원 본부장 금오 스님은 “한국문화연수원은 여러분들의 마음에 있는 열애심을 활활 불사를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을 불사르자!”라는 환영사로 맞이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7커플이 최종적으로 탄생했다. 첫날밤 참가자들의 속마음 문자 발송을 통해 집계한 것으로 역대 최다 매칭률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설명이다.

최종 커플로 매칭된 호영(가명) 씨는 “1박 2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호감을 알아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면서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 밖에 나가서도 잘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다음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8월 중 진행할 것으로 논의 중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www.jabinanum.or.kr) 공지사항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나는 절로’ 참가자격은 만 25세에서 35세였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연령계층별 지역별, 계절별로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02-6334-2217

유재상 충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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