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길”

동국대에 자비보시행, 사과즙 등 2100만원 상당 기부

9월 15일 동국대 총장실에서는 작은 행사가 마련됐다.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가 2100만원 상당의 사과즙 1200세트를 기증한 것이다. 환경미화원 등 종립학교 종사자들과 재학생들을 위한 자리에서 학교 측은 감사인사를 건넸다.

불자인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는 과일과 채소류, 유지류 등을 납품하는 도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광범 명인 참기름’을 비롯한 친환경 최상급 제품을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른 새벽이면 가락시장으로 직접 달려가 물건을 살펴보고 이를 유통한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하루에 피곤할 만하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좀 더 좋은 상품을 전하는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윤보다는 잘 만든 좋은 식품을 전하는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가 9월 15일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사과즙 1200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가 9월 15일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사과즙 1200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큰 규모의 유통법인이 아님에도 최 대표의 자비보시행은 다양한 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연장학회 후원을 비롯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돕고 밥차 봉사 등을 이어왔다.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15년도에 졸업하고 생활풍수 최고지도자과정도 2017년 수료한 인연으로 동국대에서는 중강당 좌석 기부를 비롯해 동국사랑 111 등 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국제불교연합 회원으로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학교 건립 후원 등 불교국가 돕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이들 국가에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구매해 수차례 전달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동국대에 다니며 부처님 자비사상에 대해 알게 됐고, 자비실천에 대해 마음먹게 됐다.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좀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게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부자리에서 좀 더 함께 나누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작은 것이지만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러한 나눔이 다른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11월 국제불교연합 회원으로 미얀마 측에 방역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2021년 11월 국제불교연합 회원으로 미얀마 측에 방역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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