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종교평화위원회, 4.7보궐선거 종교편향 예방 촉구

3월 25일 주요정당·선관위에 공문 발송

4월 7일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종교평화위원회가 정교분리 준수 및 종교편향 예방에 나섰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이하 종평위)는 3월 25일 선거에 참여한 주요정단과 후보, 관할 지자체의 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종교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종교편향 및 차별행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공문은 선거를 앞둔 후보자와 당선자를 대상으로 정교분리 원칙 준수, 그리고 종교간 차별과 혐오 발생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으로 발송됐으며, 관할 선관위에는 종교갈등을 부추기는 후보자들의 발언이나 공약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요청했다.

종평위는 “이번 보궐선거가 차별과 배제가 아닌 상호공존과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화합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평위는 2020년 총선 당시에도 같은 취지의 공문을 발송, 선거로 인한 종교갈등 예방에 나선 바 있다. 4,7보궐선거를 시작으로 향후 대통령 선거 등 주요선거와 관련한 활동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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