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케어 전문가이자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상담 선생님인 저자가 1000회 넘게 그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고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가려 뽑고 새롭게 정리한 사랑 에세이다.
조계사 신도회장인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의 인생역정을 담은 책이다. 이 대표가 일본의 삼성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우연히 파고든 불교 공부에 대한 일화들도 흥미롭다.
마음공부에 관한 질문과 선지식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문답집이다. 마음공부를 해 온 구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질문들에 관해,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이 114개의 주제로 나누어 깊이 있게 다루며 상세하게 답했다.
컬러링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현대인의 복잡한 머릿속을 쉬게 해준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색칠해 그림 한 장을 완성할 때마다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동자승 컬러링 100〉은 색칠하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아름다운 도안이 돋보이는 컬러링 책이다. 불교 그림작가이자 부처님 가르침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용정운 작가가 수년간 그려온 ‘동자승’ 그림 100개를 컬러링하기 좋게 도안으로 다듬어 한 권에 담았다.연잎 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동자승의 미소, 꽃 속에 다소곳이 앉아 합장한 모습, 가부좌한 다리 위에 손을 포개
명상을 말하면서 존 카밧진 박사를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현대 마음챙김 명상의 대부’로 불리는 존 카밧진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음챙김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 창시자다. MBSR을 1979년에 대중에 선보였으니 벌써 45년간 명상 대중화에 앞장서온 인물이다.이렇게 오랜 세월 존 카밧진의 MBSR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관련 논문이나 저술, 자료 등도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드는 의문 하나. 새로 출간한 〈내 인생에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이 앞
캉쎄르 린포체는 한국불자들에겐 생소한 수행자다. 그동안 수많은 린포체들이 한국을 다녀갔지만 캉쎄르 린포체는 그동안 얼굴을 비춘 적이 없어서다. 티베트 최대 종파 겔룩파 소속인 캉쎄르 린포체는 2023년 7월 15일 달라이라마에게 인도 다람샬라 귣뙤 승원의 부승원장으로 임명됐다. 본명은 텐진 출팀 팔덴이며 현재 제8대 캉쎄르 린포체다. 제7대 캉쎄르 린포체는 제14대 달라이라마의 환생을 찾아낸 세 명의 수행자 중 한 명이었다.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경험했다고 밝힌 캉쎄르 린포체. 처음 느껴보는 눈 밟는 소리가 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인(聖人)의 발자취를 좇는 일은 그를 따르는 후학에게 당연한 일이다. 정신·사상적인 면을 넘어 성인이 살았던 생가와 고향을 찾는 건 그와 같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발로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붓다의 제자들은 붓다의 삶 80년이 오롯이 담긴 인도로 떠난다. 탄생지부터 성도지를 거쳐 열반지까지 수많은 성지는 전 세계에서 찾아온 불자들로 늘 붐빈다. 한국의 불자들도 겨울이 되면 인도순례를 하며 다시 한 번 발심하는 시간을 보낸다.많은 사람들이 이미 붓다의 성지를 순례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 순례를 계획하겠지만 여
〈초암다실의 미학〉은 차(茶), 다도(茶道)를 다루고 있지 않다. 차의 음다법·제다법·차 산지·차 도구 등이 아닌 차(茶)와 선(禪)이 이어지고 있음을 미학적으로 조명하고 있어서다. 〈초암다실의 미학〉은 차를 마시는 다도와 득도를 위한 선의 수행이 같은 경지라는 ‘다선일미(茶禪一味)’의 관점에서 초암다실의 미학적 구조를 체험토록 한다.‘초암(草庵)’이라는 다도를 위해 만든 작고 소박한 다실 공간을 미학적으로 접근해 공간 그 자체가 궁극적으로 선의 세계이며 불법 수행의 도량임을 보여주고 있다. 초암다실(草庵茶室)은 작고 소박한 다실로
전국 유명한 관광지라 하면 사찰을 빼놓을 수가 없다. 〈펜화로 읽는 사찰〉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주는 사찰 문화에서 내려오는 의식과 전해오는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김유식 펜화가는 직접 스님들과의 대화를 글로 옮기고 눈에 들어오는 사찰 풍광을 그림으로 그렸다. 1권에는 이름 난 말사 23편에 삼보(불법승)사찰을 더해 26편이 소개됐다. 2권은 23교구 본사로는 아쉬워 말사와 암자 4편을 보태 27편을 소개했다. 책에 실린 작품 수만도 1권에 70점, 2권에 65점 등 총 135점에 이른다.사찰문화는 우리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달라이라마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자이자 인기 만화 ‘머츠(MUTTS)’의 작가 패트릭 맥도넬이 지구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인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이야기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라마의 거처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달라이라마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손님은 바로 보금자리를 잃은 대왕판다. 둘은 서로를 벗 삼아 함께 산책을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둘은 지구와 자연, 그리고 인간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를 나눈다.인류의 발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선(禪). 사전에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불교수행법’이라고 정의된다. 사전적 정의로는 한 줄로 돼 있지만,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마음 수행법을 규정하고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화두, 공안, 선문답 등 한문으로 된 전문 용어는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말한다. ‘선은 어렵다’고.어떠한 분야 개념을 정리할 때 가장 먼저 파악하면 좋은 것은 역사다. 우리가 불교 공부를 시작할 때, 부처님 일대기와 불교사를 먼저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불교도 마찬가지다. 대체 선불교
효당 최범술(1904~1979) 스님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이다. 불교인이며 원효학 연구자였고, 독립운동가였으며 제헌의원을 지낸 정치가다. 또한 현대 차문화의 중흥조이다. 효당은 우리가 영화로 잘 알고 있는 ‘박열’과 함께 흑우회(불령선인회)의 일원이 돼 일본 천황 암살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효당(曉堂)은 원효(元曉) 스님의 효(曉)자 호로 사용할 정도로 원효 교학 복원에 평생을 바치며, 국민대학, 해인중고등학교, 해인대학을 창설했다. 그는 전통적인 의미의 탈속적인 고승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