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어울려서 같이 살아가면서 보살행을 하는 분들을 보살이라고 칭합니다. 보살은 육바라밀 수행을 하죠. 어찌 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이 삭발염의하고 입산출가하신 우리보다 더 보살행을 하는 사람들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장애인들을 특수교육하고 돌보는 복지관 종사자들에게 안심법문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9월 22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전문지원교사를 격려하고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추석을 앞두고 이
지난 5월 4일 별세한 본지 故김주일 前편집국장이 제31회 불교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은 9월 22일 제31회 불교언론문화상 수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불교언론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들을 시상하는 ‘불교언론인상’의 올해 수상자로는 본지 故김주일 前편집국장이 수상했다. 故김주일 前편집국장은 1997년 공채 2기로 입사한 이래 줄곧 평생을 불교언론인으로 살아왔다. 에서 편집국 총괄부장을 지냈으며, 에서 편집부장과 편집부국장, 편집국장을 역임했다.26년을 종단
동국대 WISE캠퍼스 참사람사회공헌센터는 9월 19일 경주시 남산 열암곡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날 환경정화 봉사활동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참사람사회공헌센터 봉사단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봉사단원들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마애부처님을 직접 친견하고 부처님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원했다. 봉사단원들은 환경정화 활동으로 열암곡 입구부터 시작하여 곳곳에 감취진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가한 강민석 동국대 WISE캠퍼스(전자·정보통신공학전
평생 수행에 매진한 선승들에게 직접 선명상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와 사단법인 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는 공동으로 ‘제9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를 10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문경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에게 개최한다. ‘제9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는 소수정예 50명을 대상으로 평생 수행으로만 일관한 수좌들이 직접 선명상지도자 육성을 위하여 직접 강의에 나서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끈다. 4일 간의 강좌는 ‘명상의 완성은 간화선이다’라는 주제로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장 의정 스
일본 오쿠라 호텔 슈코칸(集古館)에는 고려시대 조성된 이천오층석탑이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한반도에서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이천시와 시민들은 약 15년 전부터 석탑 환수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이천 시민들의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진우 스님은 9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불교가 해야 할 일을 이천 시민들이 나서 환수운동을 전개해주셔서 감사하다. 종단적
민족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와 가치가 있는 사찰인 전통사찰은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며, 현재 982곳이 지정돼 있다. 이중 60곳이 서울에 소재한다. 서울시에 소재한 전통사찰을 보존·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는 9월 15일 개최한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이로써 기존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전통사찰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기존 조례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조례로 제정하게 됐
부처가 되는 실천행인 ‘육바라밀(六波羅蜜)’의 기본 중 하나가 ‘계바라밀(戒波羅蜜)’이다. 특히, 계바라밀은 계의 실천이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의 완성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강조해 대승불교의 보살 정신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라는 생활선 수행으로 중생 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행장과 가르침을 담은 에 나타난 선사의 계바라밀 실천행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은 9월 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 법당에
영허 녹원 스님(1928~2017)에 대해 사람들은 ‘원력의 화신’이라고 말한다. 조계종단 정화불사에 앞장섰고, 피폐했던 직지사를 교육과 수행의 도량으로 일신시켰다.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추대된 후에는 종단 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포교불사를 일으켜 많은 대중을 불교에 귀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인재불사에 불교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한 녹원 스님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불교는 약국 하나 만들기 어렵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보란 듯이 종합병원을 건립해 불교의 역량을 확인시키기도 했
강원지역 불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강원지역의 불교회화’ 특별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강원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해 삼척 신흥사, 삼척 영은사, 원주 구룡사, 횡성 봉복사, 영월 보덕사 등의 불화를 만나볼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불화인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보물)’와 ‘삼척 영은사 석가여래회도(강원도 유형문화재)’다,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는 1727년 조성된 불화로 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현대인의 성공과 좌절, 깨달음으로 표현한 창작연극 ‘이뭣꼬’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J&C코리아뮤지컬컴퍼니는 10월 4~6일 오후 3시·7시 30분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연극 ‘이뭣꼬’를 공연한다. 연극 ‘이뭣꼬!’는 두 개의 비석이 나란히 서 있는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무명 스님(정선우)은 묘비를 만지며 지난날을 회상한다.보육원에서 자란 장선우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판사로 임용되는 입지적인 삶을 산다. 판사 임용 기념 가족여행을 떠난 날, 선우는 사고
동국대 건학이념구현 관련 학과 교수들이 대학생 전법 등 청년불자 양성을 위한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이하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9월 12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건학이념구현 관련학과 교수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학이념구현 관련학과는 불교학부, 문화재학과, 사회복지학과, 불교미술전공, 한국음악과 등 총 5개 학과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캠퍼스 내 다양한 학과 중 불교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학과 교수진들이 모여 현재 한국불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불자를 양성하기 위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에서 ‘현대인을 위한 생활수행과 포교’를 주제로 승려연수과정을 개최했다.이번 승려연수과정에서는 ‘불교의 현대화,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소주제로 시대적 포교방안과 법회 운영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승려연수 장소를 열어준 한마음선원 통영지원장 혜연 스님은 “불사 이후 많은 스님들을 도량에 모실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뵙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9월 6일에는 한마음과학원 운영위원장 혜찬 스님의 ‘현대적 생활 수행과 포교방안’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사장 정은용)과 (사)클리어마인드절명상센터는 10월 6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종 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향산 스님 창작 깨달음의 노래 발표- 스스로 그대로 합창단 공연’을 개최핸다. 이번 공연에서는 향산 스님의 창작곡 5곡이 발표된다. 향산 스님은 ‘스스로 그대로’ 절명상 수행을 하면서 떠오른 깨달음의 경구를 노래한 곡들을 창작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향산 스님은 △‘몸 마음 나 아님을…’ △‘몸 마음 나 아님을(아리랑)’ △‘속지맙시다’ △‘나는 무엇도 할 수 없어요’ △‘맑고
BBS불교방송(이하 불교방송) 신임 사장 선출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고, 보류됐다. 불교방송 사장 선임에 대해 종단 등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BBS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덕문)는 9월 13일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제12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덕문 스님과 상임이사 현민 스님을 비롯해 주경·수불·월우·성행·향성 스님, 도진·능원·우인 정사, 이한구·노부호·정주교·박기동·엄상호 이사 등 재적 이사 21명 중 18명이 참여해 성원됐다. 회의에서는 △임원 선임의 건 △불교방송 사장 선임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20년 만에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상진 스님은 9월 11일 발표한 애도 성명을 통해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태고종 사부대중은 불의의 강진으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빌며, 부상자들도 하루 속히 치유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와 함께 상진 스님은 국내외 관련기관과 협조해 모로코에 대한 구호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할 뜻도 밝혔다. 스님은 “우리 종단은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면밀한 협조로 모로코에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동국대가 올해에도 대대적인 취업박람회인 ‘2023 Job & Career Festival’를 개최했다. 동국대(총장 윤재웅)은 9월 11일 중앙도서관 앞에서 ‘2023 Job & Career Festival’(이하 취업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넥슨 등 한국 굴지의 기업 127곳이 참여하며 오프라인 박람회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9월 22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서 학교법인 동
“아시아는 친구!” 강화도 정족산에 자리한 전등사(주지 여암) 일원에 화합의 메아리가 울려 퍼졌다. 강화 전등사는 9월 10일 경내 특설무대 일원에서 ‘제18회 이주민 문화축제-아시아는 친구’를 개최했다. 전등사의 이주민 문화축제는 회주 장윤 스님으로 발원으로 시작됐다. 장윤 스님은 태국 성지순례에서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현지인을 만나 한국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전해 듣고, 귀국 후 이주민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후 장윤 스님은 2005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에 처음으로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이주민 문화축제가 시작
현재 불교는 ‘출가 절벽 시대’를 맞이했다. 조계종 출가자 수는 2000년 528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 지난해는 61명만이 출가했다.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연간 출가자 100명 선이 붕괴된 것이다. 사실 조계종은 2010년대에 들어서며 출가 홍보 사업을 진행해왔다. 출가 홍보 홈페이지 신설부터 출가상담사 운영, 청년출가학교, 출가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지만, 출가가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출가 장려 사업에 대한 책임이 승가교육 행정 기구인 교육원에 집중돼 있었던 점도 큰 문제 중 하나였다. 출가
한국불교 미술 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불교대전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진우·조계종 총무원장)는 제32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 불미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불미전에는 회화 93작품, 조각 18작품, 공예 34작품, 디지털아트 13작품 총 158작품이 출품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45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총 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화 부문 최학의 ‘42수 관세음보살도’, 조각 부문 주성진의 ‘성주괴공’, 공예 부문 윤기현의 ‘다기
사찰 입구 천왕문에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수문장인 ‘사천왕상’이 있다. 17세기에 조성된 사천왕상들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등 17세기에 조성된 사천왕상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9월 7일 밝혔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과 주불전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 등 지물을